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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안(장안) 혼여 후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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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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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상하이로 중국 처음 가보고, 올해 늦여름에 시안(장안) 혼여로 4박5일 갔다왔어.

여기서 정보 많이 얻어서, 나도 조금 보탬되고자 써 봄.

 

중국 혼여 첫 여행을 시안으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니, 기본적인 팁은 생략할께.

그리고 실제로 시안은 난이도 낮은 상하이 같은 도시 한번 여행하고 가는게 좋은거 같고.

 

[크게 봐서 5가지]

1. 여름에는 갈 생각 하면 안됨. 나는 그나마 여름 끝물에 가서 살아 돌아왔어.

2. 상하이보다는 난이도가 있어. 음식 / 교통문화 등등.

3. 식사 : 혼자 가는데 면요리(국수 계열) 안 좋아하면 선택지가 확 좁아져. 대형쇼핑몰에서 조차.

  푸드코트는 면요리 위주고, 식당가 는 대체로 일행이 가는 요리식당이고.

4. 관광지/시내/박물관 모두 사람 무지하게 많아 ㅋㅋ

5. 중국 역사나 박물관 좋아하면 꼭 가 봐야할 도시

 

[호텔]

내가 간 곳은 리뷰 없다시피 한

'마이위에 호텔' 이란 곳이었어.

https://www.trip.com/w/BHK4Z9UptR2

 

메인 관광지 근처도 아니고 브랜드 호텔도 아닌 여기를 고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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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정문 바로 앞에서 지하철역 방향)
호텔 바로 앞에서 지하철 역까지 가는데 항상 '시안 성벽'을 통과하면서 갈 수 있거든 ㅎ

위치는 4호선 허핑먼(화평문)역​에서 가깝고, 시안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괜찮아.

 

룸 컨디션은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된거 같긴 한데, 머무른데 불편한건 없었어. 

시안 호텔 상당수가 냉장고가 없는데, 여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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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식당)

부근에 식당이 별로 없기도 해서, 조식은 항상 먹었는데,

기본 세팅은 동일하고 반찬 4개 정도만 매일 바꾸더라.

빵/샐러드/과일(하미과, 용과 있음)은 고정이고, 국수도 얘기하면 만들어 주는거 같긴 했음.

시안 시그니쳐 음료수인 빙봉도 있는데, 맛은 독특하게 가벼운 환타 느낌? 괜찮았어.

 

완다 플라자가 좀 많이 걸어가면 있고,

부근(성벽 따라 조금 안쪽)에 아침시장 꽤 큰 규모로 열리더라. 

여기도 리뷰 거의 없는데, 한번쯤 구경 할만함.

 

[교통]

도로 위는 교통문화가 상당히 안 좋아.

차량 정체 / 경적 소음 / 꼬리물기 / 신호무시 / 오토바이 인도 침범 등등

특히 경적 소음은 어느정도 각오하고 가는게 좋을 정도. (회족거리 특히)

 

반대로 지하철은 지금까지 가본 동아시아 대도시 중에 가장 잘 되어 있어.

개념 환승 / 동선 / 배차 모든 면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지하철 이동 선호해서 그렇기도 한데, 택시 위주 이동 선호하는 사람도

시내 이동이면 택시보다 지하철이 스트레스 덜 받는 경우도 있을 거야.

 

[음식/식사]

시안의 시그니쳐가 량피와 뱡뱡면인데, 량피 먹어보고 뱡뱡면은 시도도 안함 ㅎㅎ

량피도 내 입맛에는 그냥 중국식 양념친 칼국수일 뿐이었어.

 

쇼핑몰도 조이시티는 그래도 먹을만한 식당이 있는데, SAIGE 쇼핑센터는 선택의 폭이 정말 좁더라.

푸드코트는 대부분이 면요리고, 월요일 오후 3시에 식당가는 거진 꽉 차있어서 대기 있고...

겨우 찾은데가 올해 개업했다는 헌지우이치엔 (SAIGE 8층, 시안 1호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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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양꼬치는 언제나 항상 옳습니다)

더해서 점도덕도 최근에 생긴거 같고, 시안 기반으로 하는 전국 티 체인점 차화농도 같은 층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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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화농 체인점에서 시킨 시안 한정 메뉴인 티+마그넷 세트의 마그넷, 시안 마그넷 중에 이게 제일 예뻣음..)
 

[일정]

1일차 : 대안탑 - 분수쇼 - 조이시티 쇼핑몰 - 대당불야성

2일차 : 시안성벽(화평문에서 함광문까지) - 성벽박물관 - 소안탑&시안박물관  /  종루 - 고루 - 회족거리

3일차 : 병마용 - 진시황릉&박물관 - 실크로드쇼

4일차 : 산시역사박물관 - SAIGE 쇼핑센터  /  시안만상성(생명의 나무) - 영휘마트

5일차 : 귀국 

 

화산은 처음부터 포기, 화청지 및 장한가 공연은 더울거 같아서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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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분수쇼 : 오른쪽에 보이는게 대안탑이고, 분수쇼 스케일이 엄청나지는 않음. 아래는 참고 블로그

https://blog.naver.com/hu027/223871673963

https://xianblue.tistory.com/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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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시안 성벽 안내도 및 소안탑 앞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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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 시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병마용 1호와 진시황릉 박물관의 청동마차

3일차 원래 계획은 병마용+진시황릉 들렸다가 숙소 돌아온 다음 실크로드쇼 볼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진시황릉에서 택시타고 실크로드쇼로 이동함

병마용과 진시황릉은 각각 떨어져 있고 그 사이는 무료 셔틀버스가 일반도로로 몇분 가는데, 내가 간 날은 그 셔틀버스도 사람 많아서 택시 불러서 진시황릉 감

 

병마용 입구에서 병마용, 진시황릉 내 돌아다니는 전동차가 있는데 둘 다 알리페이는 안됨.

현금도 가능한데, 내가 간 날은 병마용은 현금 티켓판매소가 아예 닫혀 있었고(일요일 이었음), 진시황릉은 열려 있어서 살았음.

병마용은 전동차 안 타도 되는데 (병마용에서 나올때는 그 거리 걸어갈 수 밖에 없게 함), 진시황릉은 전동차 없으면 못 다님.

나는 병마용 갔으면 진시황릉(여산원)도 꼭 봤으면 해. 

 

실크로드쇼는 음.. 톡파원25시에서 한 달전 쯤에 소개했던데,

장한가 공연 보지는 않았지만 장한가 공연 보는게 나을거야.

우선 톡파원25시에서 나온 가격 (9.8만원)은 말도 안되고 - 마이리얼트립(3만원 대) 등 활용해봐

간단하게 잡탕 차력쇼라고 보면 돼 ㅋㅋ 

3만원 주고는 볼만은 한데, 하루에 공연을 7~8번 하다 보니 공연하는 사람이나 개들이나 다들 지쳐있더라... 그 와중에 낙타는 멀쩡하고.

혹시 혼자 볼거면, 끝나고 3호선 XIANGHUWAN 역 직통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 번호를 못 찍었는데, 출구 도로로 나오면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버스로 가면 돼. 밑에 사진 왼쪽 버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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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 산시역사박물관은 트립닷컴에서 5만원 줬는데, 사람들 입장줄 서있는거 보니 그냥 이쪽이 낫겠더라.

 

시안의 박물관은 대충 이런 느낌이야.

"땅 파보니 귀중한 역사 유물이 나오고 박물관을 만들고, 또 나오니 박물관을 또 만들고, 또 나오니 박물관을 또 만들고..."

내가 못 간 메이저급 박물관만 해도 대중교통 접근 쉬운 곳 (진한관, 비림), 대중교통 접근 어려운 곳 (고고박물관 + 한양릉) 

거기에 개발하고 있는 대명궁 까지;;;

그리고, 어딜가도 중규모/소규모 단체+가이드 관광이 많고, 이는 즉 모든 박물관에서 그 가이드 들의 안내소리가 들린다는 의미야.

사람 많은 것도 많은건데, 시끄럽다는 거지. 여하튼 중국 역사 좋아하거나 박물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천국일 수도 있는 도시임.

 

https://cafe.naver.com/zhcafe/797300

시안 내 박물관은 이 글(카페글이긴 한데) 참조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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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남쪽에 있는 시안만상성 내 생명의 나무 및 쇼핑몰, 저녁 식사 하고 야경 보면 좋을듯 함

https://blog.naver.com/anne0504/223703586128

 

시안에서 마트/간단한 선물은 난샤오먼역(2,5호선 환승역)에 있는 영휘마트 가는게 가장 동선이 좋은거 같아

https://blog.naver.com/smartbaul/223865146755

 

마지막으로 공항 도착해서 출국절차 전에 2층으로 가면 마그넷 파는 곳들이 있더라. 식당들도 있고.

길었는데 읽어줘서 고맙고,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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