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을 내가 이제 봐서...혹시라도 도움되길 바라며 씀. 그랜드프린스 신타카나와는 내가 출장-개인으로 몇 번 묵었던 호텔이라... 혹시라도 시나가와에서 묵을 생각이 있는 덬들에게도 도움되길 바라. 사진은 회사라 없다.
1. 위치: 시나가와 타카나와 구치에서 도보 5분. 짐이 있으면 8분. 얕은 경사라서 짐이 무거우면 매 30분마다 있는 셔틀 이용을 추천. 단, 셔틀 이용시 걷는 것보다 오래 걸림(셔틀이 신 타카나와 호텔을 가장 마지막에 감) 길치라도 그냥 직진만 하면 되는 위치라 매우매우 쉬움.
2. 주변: 오피스가+프린스계열 호텔 입지라 기본적으로 조용함. 호텔 내에 편의점이 있음(같은 계열 호텔인 그랜드프린스 타카나와는 편의점이 없음. 편의점 가려면 신타카나와 까지 와야 함). 길 건너에 있는 시나가와 프린스에 수족관, 영화관, 드럭, 편의점이 있는데 드럭은 외국인 상대 드럭임. 또 시나가와 역이 신칸센 출발지라 다양한 기념품과 과자들 판매하는 곳이 많고 작은 백화점과 블루보틀이 있음.
단, 드럭스토어, 돈키호테 쇼핑에는 불편(시부야 돈키호테와 택시로 4천엔 정도 거리임)
3. 객실: 그랜드프린스는 4성급은 될텐데, 오래된 호텔이기도 함. 기본적으로 테라스가 있고, 주변 입지가 좋아서 위치에 따라선 도쿄 시내와 숲을 볼 수 있음. 저층이면 뷰가 그닥임. 방은 넓은 편이고 회장님 책상+의자가 있어서 사용하기 편함. 욕실도 크진 않아도 작지도 않음. 출장용으로도 무난함. (하마마츠쵸에 있는 인터컨티넨털도 가봤는데, 룸 컨디션은 큰 차이 안나는 편임)
4. 로비 및 컨시어지: 특급 호텔 서비스 수준은 기대할 수 있음. 대신 규모가 커서 체크인-체크아웃이 살짝 시간이 걸릴 수 있음. 컨시어지는 오래전 일인데 비행기가 결항돼서 1박을 더하게 된 상황이 있었어.나는 짐맡겨두고 나다니던 상황이고. 부랴부랴 확인해보니 당일 이 호텔은 만실이라, 그나마 같은 계열인 타카나와(신타카나와보다 오래됨)에 방을 하나 잡았거든. 전화해서 짐 혹시 타카나와로 옮겨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가능했음. 택배 서비스도 친절함.
5. 조식: 프린스 계열 조식은 늘 평균이상임. 특히 신타카나와는 일식-뷔페 모두 추천임. 일식은 밥대신 죽으로 먹어도 괜찮고, 뷔페는 좁지만 테라스가 있어서 날씨가 좋다면 기분 좋게 식사 가능.
총평: 출장이나 한국의 '호텔' 서비스를 기대한다면 가도 괜찮음. 금액도 종종 저렴하게 나오기도 함. 회원 가입해서 회원가로 가는 것도 추천해. 다만, 주변 관광/편의시설이 없는 건 좀 불편할 수 있어. 식당도 어지간해선 멀리 나가야 하지만, 시나가와 역 주변이 오피스가라, 역 반대편으로 나가면 이자카야나 술집, 식당이 많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임.
특히 공항도 나리타-하네다 모두와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공항-호텔 간 이동이 중요한 덬들에게 추천함. 무엇보다 종종 아랫급인 시나가와 프린스(비즈니스호텔임)보다 저렴하게 나올 수 있으니 꼭 비교해보고 예약하길 바라.
+ 아, 그리고 내부 정원은 산책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