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일하기 싫어서 쓰는 방콕 후기! (긴글주의, 사진없음)
679 4
2025.10.14 17:09
679 4

추석때 엄마랑 6박7일로 다녀옴ㅋ

 

1. 호텔은 터미널21호텔(2박)-아난타라리버사이드(3박)-센터포인트실롬(1박) 이었음

3군데 다 깔끔하고 깨끗하고 직원들 다 엄청 친절하고 좋았엌ㅋ

사실 부대시설(수영장, 조식)은 아난타라만 이용해서 다른 2군데는 방이랑 로비밖에 안가봤지만..ㅋㅋ

 

터미널21은 쇼핑몰이랑 전철역이랑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진짜 편하고 좋았고, 고층이라 뷰도 탁트여서 좋았음! 조인투어 3개했는데, 3개다 터미널21에서 모이는거라 투어다닐거면 완전추천함! 

 

아난타라는 리조트느낌이라 찐휴양지 온 느낌이었고, 연식이 오래되긴했는데 깔끔하고 수영장이 예쁨ㅋㅋ

생각보다 수영장은 작았는데, 내가 놀았던 시간대(9시~11시)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선베드도 여유있었음!

조식은 메인조식당이 공사중이라 2군데에서 이용가능했는데, 우리는 작은곳 이용했고 메뉴는 걍 그랬는데 사람이 많지않아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음ㅋㅋ

셔틀보트타고 이동하는것도 나름 색다르고 강바람 시원해서 괜찮았는데, 늦은시간에 돌아올땐 배 기다리는게 귀찮아서 그랩 타고 다님..ㅋㅋㅋㅋ 

후기에 개미가 나온다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맨날 피곤해서 씻고 자고 한다고 개미는 신경을 안씀ㅋㅋ

다행히 한마리도 못봤고, 대신 베란다에서 도마뱀이랑 비둘기 매일 봄ㅋㅋ

원래 그냥 리버뷰(수영장뷰) 예약했었는데, 방이 다 찼다고 프론트리버뷰로 업그레이드해줘서 좋았음(?) 

조명이 좀 어두워서 아늑한 느낌이 들긴하는데, 우리엄마는 어두워서 답답하고 도둑놈소굴같다고 함ㅋㅋ

 

센포실은 사실 짐정리하고 씻고 나오려고 제일 싼방 예약했는데, 조명도 환하고 방도 넓고 깨끗하고 생각보다 너무 좋았음ㅋㅋ 엄마가 제일 밝아서 제일 좋아함ㅋㅋㅋ

우린 새벽에 나오느라 에어컨실외기 소리는 크게 신경 안쓰였고, 대신 엘베가 한대만 가동중이라서 기다리는게 힘들었음..ㅠ 

 

 

2. 투어는 반딧불투어, 담넌사두억+위험한기찻길 시장투어, 아유타야선셋투어 다녀옴

3개 다 조인투어로 다녀왔고, 3번 다 팀원들 나쁘지않았음. 보통 3~4인 가족이 많았음. 시간도 딱딱 잘 지켜서 원래 시간보다 5~10분 먼저 이동해서 구경할 시간도 더 많았고, 시끄럽게 떠들거나 고집부리거나 민폐끼치는 사람도 없었음ㅋㅋ

 

반딧불투어는 유명한 암파와시장 말고 저녁에 방콕에서 본거였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ㅠㅠ 숨어있어서 잘 안보였음..ㅠㅜ 가이드랑 배 운전하시는 분이 어떻게든ㅋㅋ 잘보이는데 찾으려고 계속 돌아다녀줬는데 잘 안보여서 아쉬웠음..ㅠㅠ 

 

담넌사두억+매끌렁시장은 엄마가 가고싶다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ㅋㅋㅋ 

배타고 코코넛아이스크림 사먹고 구경하고 끝나니깐 가이드가 바나나튀김도 사줌ㅋㅋㅋ

근데 배타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좀 길긴해서 초반에는 신기하다 재밌다 했는데, 쪼금 지겹긴했음ㅋㅋㅋ

매끌렁시장은 진짜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복잡해서 쇼핑은 안하고, 기찻길에서 빨리 빠져나와서 까페에서 땡모반 마시면서 사람 구경함ㅋㅋㅋ 기차 들어오는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봣는데, 기차 한정거장 타고 갈수 있어서 그때 그 좁은 시장길 기차 타고 지나가는게 더 재밌었음ㅋㅋ 

굳이 안가봐도 되겠지만 난 엄마가 재밌어 했기때문에 만족했음ㅋㅋㅋ 

그리고 이때 첫날 만난 가이드 또 만나섴ㅋㅋ 우리팀 가이드 아니었는데도 우리 사진찍어줌ㅋㅋㅋㅋㅋㅋㅋ

 

아유타야는 오후에 갔는데도 더웠음 ㄷㄷ 

햇빛이 막 뜨거운게 아니라 습해서 더운 그런느낌이었고, 유명한 사원 두군데 가고, 코끼리농장 가서 코끼리랑 사진찍음ㅋㅋㅋ 코끼리 코가 따뜻하더라.......ㅋㅋ 그리고 원래는 선셋보트 타고 선셋 보는거였는데, 하필 그때 북쪽어디서 홍수가 나서 선셋보트는 못탄다고 했음ㅠㅠ 그래서 가이드가 인당 80바트씩 주면서 까페 가거나 사원안에 들어가거나 할수 있게 해줌. 엄마랑 나는 까페가서 커피마시면서 선셋봣음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선셋은 예뻣는데, 배를 못타서 쪼끔 아쉽긴했음.

그리고 여기서 두번 만난 가이드를 또 만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식당은 유명한데 거의 못감..ㅠㅜ 엄마랑 나랑 둘다 향신료 안좋아하는데다가 중간중간에 간식 사먹고

과일사먹고 땡모반마시고 그러다보니까 배가 안고파서 밥은 잘 안먹게 되더라고;;

노스이스트, 헤브어지드, 팁싸마이 중에 팁싸마이만 갔음...ㅋㅋ 오렌지 주스 진짜 맛있어서 일정중에 3번 사먹음ㅋㅋㅋ 팟타이도 그 계란오믈렛처럼 덮인거 말고 그냥 기본 팟타이 먹었는데 맛잇더라!! 엄마도 잘 먹음ㅋㅋ 한국에서도 가끔 더포 팟타이 엄마가 잘 먹어서 시켜먹는데, 그거보다 맛있다고 잘 드셔서 뿌듯했음ㅋ

FRAN'S에서 브런치도 먹었는데, 에그베네딕트랑 까르보나라 맛있었음ㅋㅋ 사실 가격생각하면....^^...ㅎㅎ

또 아난타라에 디너뷔페도 먹었는데...^^... 그돈으로 더 맛있는거 사먹어 제발..^^..ㅋㅋ 엄마랑 나랑 제일 후회하는게 디너뷔페임...ㅋㅋㅋㅋㅋㅋㅋ 

샹그릴라 디너크루즈는 좋았음!! 음식도 맛있었고, 회랑 해산물 싱싱해서 엄마가 좋아했음ㅋㅋ 직원들도 친절하고 사진도 잘찍어주더랔ㅋㅋㅋㅋ 왓아룬 지나갈때 사람이 많긴해도 사진찍는건 문제 없었음 ㅋㅋ

그리고 과일... 사실 망고철이 아니라서 생망고를 거의 못먹긴 했는데, 망코스티키라이스 맛있었어!! 망고도 맛있고 찰밥도 맛있었음. 나는 찰밥 싫어 인간인데 망고스티키라이스는 너무 맛있어서 3번 사먹음ㅋㅋㅋㅋ

그리고 미니 파인애플 진짜... 대존맛 ㅠㅠㅠㅠ 지금도 생각나 또 먹고싶다ㅠㅠㅠㅠ

 

 

사실 이번 여행 계획할때는 무조건 쉬엄쉬엄 다니고 힐링 여행 해야지!! 했는데.....

6시 기상에 아침부터 돌아다니다 숙소 오면 늘 밤 9시 10시더라...? ^^ 매일 돌아와서 씻고 기절함ㅋㅋㅋ

그래도 아직 못간데가 많고 못먹은게 너무 많아서 또 가야겠어^^

왜 방콕을 최애여행지로 뽑는지 알것같아...ㅜㅜㅜㅜㅋㅋㅋㅋ 

그리고 나 진짜 영어 못하는데 전혀 불편함없이 잘 다녀옴!!!! 헬로 땡큐만 해도 다 통하더랔ㅋㅋㅋ 

방콕 사람들 너무 착해서 뭐 물어보면 진짜 친절하게 다 알려주더라구ㅠㅠ

여행 다녀와서 엄마가 이모들이랑 통화하는데, 내가 영어도 잘하고 길도 자기 동네마냥 잘찾아다니고 그래서 너무 편했다곸ㅋㅋㅋ 자랑하는거 듣고 뿌듯했음ㅋㅋㅋㅋ 실상은 기초영어+구글맵^^ 

암튼 효도여행이라 생각하고 나는 가이드다 속으로 100번 생각하면서 다녔는데 엄마도 잘 따라와주고해서 

아쉬움이 안남을순 없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따!!!! 

글이 너무 길어서 미안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9 12.05 35,2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9,6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6,6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1,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326
공지 정보/팁 아고다는 여행방 공지로 올려놨음 좋겠어(...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55 24.07.29 84,637
공지 정보/팁 해외여행 후 한국 입국 시 세관신고 관련 정리 69 24.07.10 56,879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9 16.05.10 217,637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70 16.05.09 207,421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6 16.04.13 135,5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 후기 그랜드 이집트 뮤지엄 오늘 다녀왔는데 03:31 24
3058 후기 집가는 버스 안에서 작성하는 2박 3일 오사카 생생 후기! 3 12.07 269
3057 후기 홍콩여행 가서 좋았던 것들 4 12.07 452
3056 후기 여러분(0명) 중남미 여행 후기(를 빙자한 잡담) 썼어요🦙 25 12.06 638
3055 후기 상하이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던 후기 8 12.05 732
3054 후기 경주 금관 전시 갈수 있으면 가볼만하다고 생각하는 후기 3 12.04 461
3053 후기 가까운 시일내 제주 숙소 찾는 덬 여기도 고려해줘! 3 12.03 339
3052 후기 이집트 패키지 여행 후기 17 12.03 687
3051 후기 미국 글로벌 엔트리 신청 후기 2 12.03 254
3050 후기 상하이 크리스마스마켓 후기 5 12.01 772
3049 후기 칭다오에서 먹은 것들 8 12.01 507
3048 후기 나고야에서 먹었던 카이센동 18 12.01 770
3047 후기 나고야 갔다왔는데 온 세상이 세븐티이었음 (팬 아님) 5 12.01 606
3046 후기 방콕에 디즈니랜드 팝업 열림 2 11.30 556
3045 후기 제주 억새철 올레길 다녀왔어 4 11.28 371
3044 후기 중국 대련에서 단둥 당일치기 후기 12 11.27 558
3043 후기 겨울을 맞아 쓰는 삿포로 식당 추천 7 11.26 677
3042 후기 후쿠오카 2박 3일 후기 5 11.26 466
3041 후기 오로지 유니버셜만이 목표였던 오사카 4박 5일 후기 6 11.25 665
3040 후기 상해 여행 먹거리 한줄..이아니라 여러줄 후기 모음(유명한덴 이유가 있다) 17 11.25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