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https://theqoo.net/travel/3932358598
체크아웃은 11시였는데 9시반에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짐 쌌음
아침은 어제 게장집에서 리뷰쓰고 받은 과일모찌로 대체하고 체크아웃 후 여수역으로 ㄱㄱ
딴소린데 여수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많은건지 아님 내가 그런것만 기억을 하는건지
나 지금 건널거니까 운전 예쁘게 해줘~! 하고 기세로 건너야 할 때가 많았음
모닝커피 마시고싶어서 카페 찾아봤는데 마음에 들었던곳은 폐업하고 카맵에 흔적만 남아있길래
여수역 파스쿠찌(특: 여수역 유일의 카페. 직원들이 불친절하지만 이런데서 일하다보면 불친절해질수밖에 없을거란 리뷰 있음)에 갔는데
아아메가 4700원.. 그대로 돌아나와서 자판기에서 레쓰비 뽑아마심
천원짜리 커피도 커피다

쓰레기통사진 ㅈㅅ
파랑파랑한게 웃겨서 찍었음
대충 11시 출발하는 거 타서 11시 반쯤 순천역 도착
순천만습지 가려는데 버스를 또 한세월 기다림...

12시에 탄 버스에서 자만추한 대추(라임ㅎ)
누가 대추 한봉다리 사서 탔다가 한 알 떨궜나봄

도착
날씨때문에 무슨 일 생길것같은 사진만 찍혔움
순천만습지+국가정원 합쳐서 10000원

미국에 옥수수밭이 있다면 한국에는 갈대밭이 있다
처음부터 계획한 건 아니었는데
내 앞에 가시던 가족분들이 생태유람선 표 끊으러 가시길래
나도 타보기로 함
제일 가까운 시간대는 매진이라 그 다음 시간대로
성인 7천원이고 신분증 있어야함
배가 출발하기까진 4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갈대밭길 걸었음

이 사진의 게를 모두 찾으셨나요?
》게
》게니오

확대하면 요래생겼음 눈 마주칠수도 있어
왼쪽에 한놈 더 있네

배 탈 시간 되어서 돌아오는데 퍼펫? 공연을 하고 있었음
애들이 좋아하더라

승선~!


한바퀴 도는 데 약 30분
15분 정도는 생태해설가님이 설명을 해주시고
돌아오는 15분 동안은 자유롭게 구경하면 됨 쌍안경도 비치되어 있더라

점심은 카페에서 간단히 먹기로 함


만대재 / 쑥크림+인절미티라미수 13300원
원래는 약과세트 먹고 싶었는데 일일한정이라 내가 갔을 땐 품절이었음
쑥크림은 크림이 진짜 쑥 맛(당연함)
인절미티라미수도 인절미맛 잘느껴졌어 인절미를 크림으로 만들어둔 느낌
자 그럼 이제 국가정원으로 가볼까

?

ㅇㅋ.. 나 알아들었음
택시는 5초만에 잡혔는데 택시 타러 나와보니 비가 미친색히처럼 쏟아지는 사태 발생
일기예보에도 이때쯤 비온다고 하기는 했음
물품보관소에 배낭이랑 크로스백이랑 겉옷 다 쑤셔넣고
지갑+핸드폰만 챙긴 채 우비 입고 우산 들고 출발

낫배드
혼자 오신 아주머니가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셔서 서로 찍어주기도 했음
내 다이소우비차림을 꼭 드레스 입은 것 같다고 해주신 상냥한 아주머니...

사람 찍으라고 있는 인물사진모드로 꽃을 주로 찍는 편
그치만 이렇게 찍으면 잘 나오거든요

지도같은거 모르겠고 그낭 발 닿는대로 걸었음

네덜란드정원 도착할 때쯤 날이 개기 시작했음
이건 선베드에 우비 입고 누워서 찍은 거
이 뒤로 우비를 입을 일은 없었음(일단더워)

귀엽다ㅋㅋ 이름뭐예요?

파란 하늘이 보이니


식물원도 갔음

바나나..겠지?
커피 망고 망고스틴 등등 나무는 뭐가 많았는데 열매는 못 봄

나왔는데 미끄럼틀 발견
나이상한은 안 쓰여 있고 애들 없길래 후다닥 한번 탔음

하늘:갤래말래갤래말래애매하긴해
뭔 무덤처럼 생긴것들이 있어서 한번씩 올라갔다가 내려왔음
발아파 죽을것같은데 앉아서 쉬면 더 아프길래 그냥 계속 걷기로 함

국화일텐데 좀 웃기게생겼다
이때 시각 5시반
내 기차시간 7시15분
슬슬 입구로 되돌아가서 나가야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생각은 분명 그랬는데 내 발은 왜 중국정원을 걷고있는거지

벽에 애들 그림 타일처럼 붙여둔곳인데 여기도 굳이 한번 들어갔다 나옴

백조도 한장 찍어주고
6시경 국가정원을 나옴
3시간을 있었는데도 못본곳이 많아서 아쉽긴하지만 어쩔수없지
빵집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버스가 마침 오고있길래 가기로함

조훈모과자점 / 이것저것 13900원
오후에 가서 빵이 많이 빠져있었지만 대충 부피 작은걸로 골라 사고
...
사진의 하늘이 보이시나요
나와보니 비가 또 미친놈처럼 오고 있었음
다행히 버스가 금방 온다길래 그거 기다렸음 아니었으면 그냥 택시탔을듯
순천역 도착해서 저녁 대충 먹기로함

이런데서 남이 끓여주는 라면이 먹고싶을때가 있거든
4500원 내고 라면 흡입하고 나니까 식당은 문닫을시간 나는 기차타러갈시간
그래서 지금 서울가는 기차안에서 후기 다 썼다
재밌었어ㅋㅋㅋ 원없이 걸었다 집가면 발 쉬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