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 데는 16구의 프레지덩 윌슨 마켓! Marche President Wilson
사실은 토요일에 방브 벼룩시장 가려고 했더니
루브르 가이드님이 거기 완전 비추라고 끊어진 팔찌 같은 거 사서 뭐하냐고(ㅠㅠㅋ)
전통시장 가서 구경하고 복숭아 사먹으라고 하시는거임
근데 같이 간 엄마도 벼룩시장 별로래고
방브 자체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교통편이 좀 불편했기 때문에
그냥 호텔에서 휙휙 검색해서 즉흥적으로 정한 곳임!
메트로 9호선 이에나Iena역 내려서 출구 나오면 바로 보이는데
와 진짜 관광객 없고 찐현지주민들 아침 장 보러 오는 곳임



꽃 엄청 다양하게 파는데
블로그 보니까 스냅 찍을 꽃 여기서 사는 분도 계시는 거 같더라

야채가 한국에는 없는 다양한 품종이 있음
엄마 너무 좋아함

생선도 있고 고기도 있고 치즈도 있고 옷도 팔고 없는 거 없음


대망의 납작복숭아
현지 주민이 사가는 가게가 있길래 잽싸게 우리도 손민수해서 1kg (6개 정도) 샀는데
마트 납작복숭아 따위와는 비교가 안 됨 진짜 너무 감동적으로 맛있었음 ㅠㅠㅠㅠㅠㅠ;;;;;
신맛이 하나도 없고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복숭아 처음 먹어 봄
16구가 부촌이라서 미슐랭 셰프들이 장보는 시장이라더니 찐이야 너무 맛있었어............
7시에 열고 다 돌아보는데 30분도 안 걸려
수요일 토요일에 여니까 아침 일찍 산책 가면 굿이야

길 건너면 이렇게 에펠탑이 보여서 사람 방해 안 받고 에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간 시장이었는데 대박이었어......
다들 가보도록 해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