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신은 아니고 일 때문에 포항에 와 있어서 배운 팁이야. 이게 절대적인 건 아님! 놀러온 가족이나 친척들이 영덕 가서 대게 먹자고 해서 몇 번 가보고 했는데 이게 제일 낫더라.
대게는 모두 포항 구룡포로 모이고, 여기서 경매를 통해 각 지역으로 보낸다고 함 (영덕 배든 울산 배든 일단 구룡포에 모두 가지고 옴) 물론 선장이 직접하는 건 다를 수 있음! 어쨌거나 기본적으론 어디서 잡혔든 포항을 거쳐오기 때문에 구룡포 쪽 직판장이 일단 가격이 좀 더 낫다는 거.
다들 귀찮아서 대게집에 가서 먹기는 하는데, 직판장에서도 대게를 쪄주기 때문에 그대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는 걸 추천함. (리조트 같은 곳이 아무래도 이건 편하겠지) 구룡포까지 가기 귀찮다면 죽도시장도 대안이긴 함. 그리고 죽도시장 안에도 대게를 좋은 가격으로 하는 곳들이 있어서 죽도시장도 가능(검색 많이 해봐). 회식으로 회-대게 세트 하는 곳 갔었는데 이런곳도 나름 가성비 괜찮더라. 참고로 직판장에서도 상차림비만 받고 먹기도 함(내가 안할 뿐)
그리고 대게 제철은 구정과 입춘 사이임. 입춘 후에는 아마 금어기로 들어가는 듯? 핫게에서 대게 사기 보고 나니 생각나서 여행방에 올려 봄.
+ 이왕 구룡포 이야기 나온 김에 과메기도. 과메기는 남부지방이 많이 추워진 이후(직후 X)에 먹기를 추천함. 과메기 출시했다고 그게 과메기철인 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