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면서 엄마가 엄청 좋게 말은 해줬는데
평소에 우리 안 먹는 거 뻔히 알면서 왜 먹을 거를 사왔니
> 그래서 인당 딱 하나씩만 사옴... 맛만 보라고
한국에서 못먹는 음식도 아닌데 이걸 왜 거기까지 가서 사왔니
> 그래도 여행 갔고 유명하다는 거니까 생각해서 사온거지...
진짜 그거 들고다니느라 힘들었고 사는 것도 힘들었고 사면서도 안먹을 거 생각해서 인당 하나씩만 산건데 서운해서 좀 짜증냈거든 기껏 생각해서 사온 사람 면전에 대고 그렇게 말하면 내가 기분이 좋겠냐고
엄마는 자기가 좋게 말하고 인생 더 살았으니 인생의 지혜를 기반으로 말해주는 건데 왜 기분 나빠하냐 네가 기분 나빠할 일이 하나도 없다 원래 여행 갔을 때 먹을 거 선물 사오는 건 안 좋은 거다...
남들은 다 좋아했고 오직 가족들만 안 먹었는데... 진짜 서운하다 다시는 안사오겠지만 서운하고 속상하다 말해도 내가 엄마 말에 짜증부린게 더 잘못한 거고 속상하고 서운한거 이해 못해주는게 넘 짜증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