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유여행이라 몇달전부터 항공편, 숙소, 어디가면 좋을지, 맛집도 탈탈 털어서 계획 열심히 짜서 데려왔어
근데 자꾸 전에 가봤던 다른 나라랑 비교하면서 여기는 교통이 안좋네, 나라에서 돈을 너무 안 쓰는거 같다는둥, 짐 두려고 숙소 들렸다가 가면 바로 이동하면 금방인데 왜 같은 길을 여러번 가냐고 하루종일 투덜투덜...
덥고 지치니까 힘든거 이해하는데 내가 여기 현지인도 아닌데 정해놓은곳 안가겠다고 말하면 바로 다른 맛집 딱 나오고, 최적동선 맞춰서 돌아다니길 바라나봐
나도 이번이 처음이고 좋은곳 데려가겠다고 나름 열심히 찾아놓은건데도 불평불만 들으니까 슬슬 지쳐
순간 욱해서 따라와주면 안되냐고 불만이 왜그렇게 많냐고 하니까 언제 불평만 늘어놓았냐고 발뺌하고.. 다음엔 같이 여행다니지 말까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