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2박+그라나다 1박+바르셀로나 3박 다녀왔고 스페인은 처음이었음
1. 현금 쓸 일이 거의 없고 컨택리스 카드 사용이 보편적임
- 유럽 2년만에 간건데 그 때도 카드만 쓰긴 했지만 이젠 더 나아가서 터치로 다 해결하더라?,, 그래서 삼성페이로만 모든걸 해결함. 핸드폰 분실 대비해서 비상용 현금 조금이랑 신용카드 딱 한장만 들고 다니고 지갑은 두고 다니니까 너무 편하고 좋았음. 현금을 안받는건 아닌데 가져온 현금 털려고 혹시 현금 결제 되니? 했을 때 현금? 아 되는데 현금이면 여기 말고 저기서 해야돼 라든지 현금? 아 잠깐만 이런 반응 몇번 겪고 그냥 터치 결제 했어. 난 100유로 환전해갔는데 실제 쓴 현금은 그라나다에서 버스비로 5유로, 바셀 투어 현지 비용 10유로 2번 해서 25유로 밖에 안씀. 괜히 잃어버릴 수도 있고 하니까 현금 넘 많이 환전해가지마
2. 에어프랑스 탈거면 밥을 든든히 먹고 타자 기내식이 진짜 말도 못하게 맛없음
3. 그라나다 갈 때 알함브라 궁전 티켓은 최대한 빨리 예매하자
- 3주 전에 끊으려다 없어서 직전까지 취소표 대기타다가 겨우겨우 예매함ㅜ 그라나다 결국 알함브라 궁전 보러 가는건데 나처럼 게으름 피우다가는 거기까지 가서 알함브라 안보고 온 사람 되니까 여행 계획하면 바로 끊어,, 취소표는 그 전주 주말에 보통 뜨더라
4. 11월의 스페인은 생각보다 춥다
- 난 스페인 하도 따뜻하대서 별 생각없이 걍 봄날씨겠지~ 했는데 바람 불고 이러면 진짜 추웠어 일교차가 크더라고 옷 얇은 걸로 껴입는거 추천 난 긴팔+청자켓+목도리+롱부츠 이렇게 다니다가 더워지면 목도리 가방에 넣고 이렇게 다녔어
5. 스페인의 클라라(레몬맥주)는 맥주를 안좋아하면 별로 맛이 없다
- 하도 맛있다 맛있다 해서 마셔봤는데 결국 이것도 맥주라 맥주 안좋아하면 그냥 맥주임ㅋㅋㅋㅋㅋㅜ 첫 입은 맛있어서 시켜놓고 늘 반 밖에 못마심
6. 스페인에선 기본적으로 입에 올라(인사)를 장착하자
- 가이드 분들도 이거 많이 강조하셨는데 확실히 올라! 할때랑 안할 때랑 점원 반응이나 표정이 다를 때가 있긴 하더라 걍 어딜 가든 올라부터 때리고 보자
7. 투어는 가이드 빨을 진짜 많이 탄다
-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투어, 바셀에서 가우디 반일 투어 두개 했는데 기본적으로 투어 자체는 무조건 추천함. 근데 알함브라 투어는 가이드 분이 투어객이랑 교류없이 본인 지식만 줄줄 읊는 바람에 집중도 안되고 대체 그래서 이게 뭔지 이해도 안됐는데 가우디 투어는 가이드 분이 인문학적으로 너무 잘 풀어주셔서 진짜진짜 돈이 1도 안아깝고 유익했음 나 미술, 건축 이런거 관심 1도 없고 가우디 투어도 할거 없어서 그냥 한건데 진짜 좋았다 아무거나 하지 말고 후기 꼼꼼하게 잘 읽어보고 골라!
8.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꼭 내부까지 보기
- 말했듯 건축, 미술 관심없고 종교도 없지만 이건 내부가 진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음 사정상 내부 먼저 보고 투어로 설명을 나중에 들었는데 확실히 투어로 설명듣고 봤으면 더 잘 보였을 것 같아
9. 스페인 맥날의 맥치킨은 맛이 없다 안먹었으면 좋겠어
10. 한국인 맛집에 가면 진짜 거기 다 모여있어서 민망하긴 해도 확실히 맛이 보장됨 (ex. 엘글롭 먹물 빠에야, 호프만 베이커리 마스카포네 크로아상 등)
11. 일몰 시간에 맞춰 바르셀로나 엘 꼬르떼 백화점 푸드코트 가서 일몰 보기
- 창가 자리 싸움 치열하긴 한데 시간 조금 빨리 해서 서성이다 보면 자리 나니까 꼭 창가자리 앉아서 일몰 봐봐 정말 너무너무 멋있었음 음식은 진짜 너무 맛없으니까 음료만 시켜ㅜ
12. 소매치기 목격한 적 없고 당할 뻔한 적도 없지만 현지인들이 주의를 줌
- 츄러스 먹으러가서 가방을 테이블에 올려놨더니 식당 사장님이 소매치기 뛰어들어와서 가져간다고 안쪽에 놓으라고 말해주시거나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두거나 안쪽에 두라고 그런식으로 얘기해줌
13.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택스리펀 받을거 있으면 공항을 일찍 가자
- 스페인에서 산건 키오스크로 하면 돼서 그나마 나은데 다른 나라에서 산거는 무조건 카운터로 가서 도장 받아야함. 근데 이 카운터가 아침 8시에 열려;;; 그리고 이번에 보니까 스페인에서 샀더라도 비싼거 산 사람들은 키오스크에서 안된다고 떠서 카운터로 다시 오더라고. 그리고 저 카운터 줄이 진짜 겁나 길어. 나 7시부터 줄섰는데 내 뒤로 줄 진짜 엄청 길었고 유럽답게 처리도 느려서 시간 진짜 많이 잡아먹더라 비행기 놓칠 수도 있겠다 생각함. 그리고 물건 산 것 중에 비싼 것만 보여달라고 하는 것 같았음 나도 여러개 있었는데 셀린느만 꺼내보라고 함
14. 택스리펀 종이 잘 확인하기
- 유럽 여러번 가면서 사실 제대로 본 적 없다가 이번에 혹시나 해서 들여다봤는데 내 이름 쓰다 만 곳도 있었고 생년월일 틀린 곳도 있었음. 후기 찾아보니까 국적 북한으로 해놓은 곳도 있었다니까 받으면 서류 개인정보 한번 잘 봐봐 난 뒤늦게 발견해서 일단 펜으로 찍찍 긋고 내가 다시 썼는데 되려나 모르겠네,, 여권번호만 맞으면 된다고는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