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럽여행 전부터 제일 가고 싶은 도시가 파리였을 정도로 환상을 많이 갖고 있었음
파리 도착한 첫 날
숙소 근처 지하철역 출구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초딩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갑자기 날 때림
나 아무 짓도 안했는데그냥 나를 때렸음. ????? 애라 아프진 않았는데 그냥 정신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느낌ㅋㅋㅋ
이때부터 파리환상 바사삭 되기 시작
도시 더러운 건 말해 뭐해, 지하철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굴에서 노숙자같은 사람이 기어나오질 않나ㅋㅋㅋㅋㅋ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 올라가는길에 팔찌 흑인아저씨 무시했더니 내 뒷통수에 껌 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에선 항상 소매치기 조심하면서 다녔는데
센강 옆 숲같이 조성된 길을 걷고 있는중에
쬐마난 집시같은 남자애가 붙길래 경계했는데
그 개 같은 놈이 몰래도 아니고 나랑 눈 마주치며 대놓고 내 잠바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뒤짐 (당연 주머니엔 아무것도 안넣고다님)
등등 칭챙총 니하오는 몇번 들어봤는데 걍 애교였음
이후 n년정도 지나서 취업을 하고 회사에 프랑스인이 있었는데(not 파리 출신) 프랑스 경험 얘기하다 위의 썰을 풀어줬더니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도 파리는... 악명이 높다며.. 대신 미안하다고 해줌 아니 니가 왜요 ㅠㅠㅋㅋㅋㅋ
실제로 프랑스 파리에서만 저랬지 나중에 중부 남부 여행했을땐 항상 친절하고 따뜻한 도움주는 사람들 만히 만났어!!!
하지만 난 파리는.. 앞으로 내 돈 주고 가고 싶은 곳은 아니게 되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