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다 되어가시는 나이에 생애 첫 해외여행 가셨거든
(할머니 팔순이셔서 할머니랑 어른분들만 해외여행 가심)
엄마도 아빠랑 동갑인데 올해 초에 일본 간게 처음이었고 엄마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두분다 해외여행 가신적이 거의 없으니까 공항에서 아빠는 이것저것 다 신기해하고 하니까 같이 가신 친척어른분(작은아빠)께서 나랑 연락 할일 없는데 나한테 카톡하셔서 아빠 엄청 돌아다닌다고 그러는거 보고 조금 웃겼는데 맘이 찡해짐...
우리형제 삼남매인데 우리도 각자 벌어서 할것도 많고 들어갈 돈도 많아서 우리도 여행 못갔고 부모님 여행도 못보내드렸거든 ㅠㅠ
맘이 아프네... 할머니랑 다른 친척어른분들은 일년에 해외여행 그래도 2-3번은 다녀오는데... 우리 엄마아빠는 벌기 바빠서 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우리가 막 잘 보내드릴 수도 없고... (해외는 못보내드려도 용돈이랑 선물이나 평소에 부모님 건강이나 그런건 잘 챙김!!) 엉엉 엄마아빠 미아내ㅠㅠ (속상)
공항에서 신기한ㅊ조형물들 보고 사진 찍고 국제선 뱅기 첨타서 사진찍고 이런거 보내준거 보니까 막 맘이 찡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