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패키지랑 하나부터 열까지 안맞는 분들임
ㅡ 엄마 체력 약하고 잠자리 예민해서 패키지 일정 못 따라감
ㅡ 아빠 호기심많고 여유롭게 보는거 좋아하는데 패키지는 거의 관광지 찍먹 위주다보니까 싫어함
사실 나부터도 패키지랑 안맞음..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자유여행 모시고 감ㅋㅋㅋㅋ
나는 여행 워낙 많이 다녀봤어서 그냥 내가 좀 내가 하고싶은거 포기하고 모시고 감
엄마아빠 지원 덕분에 나는 여행 많이 다녔는데 엄빠는 일하느라 나 키우고 나한테 돈쓰느라 바빠서 여행못간게 맘에 걸리기도하고.. 환갑 넘으니까 진짜 이렇게 다닐 날 얼마 안남았다싶어서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좀 포기함
첨에 몇번 갔을땐 싸웠는데 여러번 갔더니 부모님도 고마워서 내 말 잘 듣고ㅋㅋㅋ 내가 뭘 싫어하는지도 알아서 잘 피하심.. 우리 아빠 극 P 타입이라 정작 여행전에는 다 좋다 이래놓고 가면 이건 안하냐 이러는거 J인간 나는 넘 싫었는데 그래서 여행전에 무조건 부모님한테 책자주고 가고싶은데 하고싶은거 있음 미리 말하라함ㅋㅋ 울엄빠 여행지 정해지면 나보다 유툽 여행브이로그 많이 보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중간에 데이투어 섞고 주로 열흘정도 장기여행 다니는 편이라 하루 반나절 정도는 부모님만 투어 보내고 난 자유시간 가짐ㅋㅋㅋㅋ
여행다녀와서 부모님이 지인들한테 자랑하거나 티비에 우리가 갔던곳 나오면 추억 떠올리시면서 연락하시는데 그런거 보면 좀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