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같은건 잘 기억 안나고
곱슬에 금발인데 눈동자가 진짜 하늘색?
한 낮 비행이라 빛이 들어 그런지 하늘색과 회색 왔다갔다하는
파란 눈동자였어 진짜 홀린 듯이 봤네 볼려고 본게 아니구
비행기 좌석 좁아서 방콕에서 푸켓 갈때였나
국내선 탔던거 같은데 그때 옆에 딱 붙어 있어서
일행 아닌데 일행처럼 있어 가지구
테이블 내려서 그 위에 패드 올려두고 영화 보던데
안보려고 해도 같이 보는거마냥 너무 잘 보였어ㅋㅋㅋ ㅠ
모른척 하려고 했는데 영화 속에 섬이 너무 예뻐서
스몰토크 좀 잠시 하며 혹시 영화 제목 알려 줄 수 있냐구
이야기 했는데 친절하게 메모도 해줌..ㅜ
근데 그때 그 눈동자가 잊혀지지가 않아
그런 눈동자 진짜 처음 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