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것도 당연히 케바케지만....
나도 친오빠랑 여행 자주 가는데
진짜 사이 좋은 남매 절대 아니고 맨날 시비걸고 ㅇㅈㄹ 하는 웬수 사이인데
이상하게 여행 스타일이랑 식성은 잘 맞아서 같이 여행 가면 도움될 때 많더라 ㅋㅋ
일단 혼자가 아니니까 안 외롭고
치안 걱정 없고
돌발상황 생겼을때 같이 대가리 굴려줄 사람 있어서 안심되고
캐리어 무거우니까 니가 끌라고 시키고
혈육이니까 은근히 할 얘깃거리도 많고
편의점 털이할때나 식당 가서 메뉴시키는 것도 각자 돈으로 하니까
내가 먹고 싶은거 오빠가 먹고 싶은거 사서 여러 종류 다 한입 찬스로 맛 볼수 있고
근데 여행 가면 정말 백퍼센트 확률로 싸우는데 늘상 있는 일이라 둘 다 타격감 제로임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개판새판 싸워도 1시간이면 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