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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방콕 패키지 불호 후기3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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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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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travel/3447314063

방콕 패키지 불호 후기1

 

https://theqoo.net/travel/3448314710

방콕 패키지 불호 후기2

 

여행방 덬들 왤케 따뜻하냐며.. 패키지 힘들었던것도 행방 덬들 따뜻한 댓으로 사르르 녹는다

빨리 마지막날꺼 쓰고싶었는데 귀국하고 바로 연이어 이틀 출근했더니 감기몸살 와버림ㅠ

드디어 마지막 대망의 3일차 : 사보이 레스토랑 -> 차크리 왕조 왕궁, 에메랄드 사원 -> 헬스랜드 -> 메가방나

 

2일차가 14시간의 대여정이라 3일차땐 11시 반에 만나서 호텔 체크아웃함

조식도 느즈막이 먹고 처음으로 여유라는걸 부려본 것 같아. 근데 사실 와 드디어 끝난다 하는 마음도 있었음..

원래 일정표에는 왕궁이랑 사원이 먼저였는데 체크아웃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레스토랑을 먼저 데려가더라

메뉴는 첫날에 갔던 쏨분 씨푸드 여기랑 거의 동일했음 중식당같은 큰 턴테이블에 음식 여러개 세팅해놓고 돌려돌려 돌림판으로 먹는건데 조식을 늦게 먹은데다가 이미 다 먹어봤던 것들이라 그런지 손이 안 가더라..

그리고 그 7인 가족 중에 1명이 볶음밥에 새우 먹고 난 꼬리를 돌림판 위에 놔둬서 좀 빡침..ㅎ

밥 먹는 중에 누가 우기 아니랄까봐 스콜성 비가 쫙쫙, 천둥번개치고 난리남. 그래서 가이드가 좀 천천히 먹으라고 했었는데 일어날 때도 완전히 그치진 않고 보슬비처럼 내리더라고

가이드가 캡모자 쓰고 후드쓰고 이러니까 7인 쪽에서 저저, 저봐라, 지만 저렇게 비 안 맞으려고 저런다, 우리 밥먹고 있을 때 센스있으면 가서 비옷이라도 사오지 이럼ㅎ 엄마랑 나는 3일 내내 양우산 들고다님

비가 쏟아져서 그런지 햇빛은 선글라스 안 써도 될 정도였는데 습한 더위가 진짜 미치는 줄ㅠㅠ 땀 줄줄 흘러 손풍기 진짜 필수인 것 같아

처음엔 에메랄드 사원쪽으로 들어갔었는데 우리의 가이드님은 역시 나무위키 첫줄 정도의 설명만 해줌

지나가면서 중국 가이드가 막 자기 들고온 자료 들어서 보여주면서 엄청 열정적으로 설명해주는데 부러웠음

습하고 덥고 뜨거움 콤보로 역시나 뭐 하나 눈에 들어오는게 없고 다른 여행같으면 사진도 열심히 찍었을텐데 이번 여행에선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밖에 없어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에메랄드 사원은 멀리서 빛에 반짝이는걸 보는게 더 좋은것 같아 가까이서 보는 모자이크 타일 좀 짜쳐

가이드 말로는 찐금은 아니고 모자이크 하나에 200원이라더라ㅋㅋ

그러고 너무 더워서 중간에 아무 카페 들어가서 땡모반 마심 방콕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땡모반ㅠㅠ 여행와서 유명한거 제대로 먹은게 거의 없는것 같아..

그리고 가이드가 이거 사줬는데

IbPJLs
이거 존맛탱이더라 엄마랑 나랑 둘이서 한통 호로록 해버림

공항에서 박스에 진공포장된거 사서 들고왔는데 뭔가뭔가뭐어언가 같은 맛이 아닌 것 같아 저건 진짜 존맛탱이었는데 박스과자는 걍 쏘쏘했어

 

그리고 헬스랜드 전신마사지 2시간 받음

공항가는 길쪽인것 같은데 어느 지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

여긴 완전히 건식으로 했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받다가 자버려서 잘 기억이 안 남 엄마도 본인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던데 깨고 나니까 이미 내가 코골고 자고 있더래ㅋㅋㅋㅋㅋ

딱 한가지 기억나는건 마사지사 손이 굉장히 따뜻했음 그래서 더 잠이 잘 왔던것 같아 그리고 마사지 끝나고 주는 티가 다른 곳보다 좀 달큰한 느낌이었음

그러고보니 3일 내내 마사지 끝나고 마시는 티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향이 너무 좋았음 3군데 다 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ㅋㅋ

마사지 받으러 가는 시간이 4시 30분이었는데 7인쪽에서 비행기가 새벽 1시 40분인데 시간이 너무 뜨는거 아니냐 더 저녁에 받게 해달라고 했는데 뭐.. 예약이 다 그렇게 돼있을텐데 그걸 어케 바꾸겠음

이미 저녁 시간엔 메가방나 간다 그러고 거기 빅씨마트 가려고 별로 산것도 많이 없었어서 나는 시간 불만은 없었어

 

그리고 메가방나로 이동함 원래 일정표에는 아시아티크에서 1인당 300바트 주고 자유시간 가지는거였는데 이미 2일차 때 갔었어가지고 가이드가 일정 바꾸자그래서 저쪽으로 갔어

7시에 헤어져서 9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드디어 7인과 떨어짐 그 쪽은 아들이 방콕에 있어서 아들 만난다고 하더라고

점심을 부실하게 먹은데다가 피곤하고 배고프고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치킨 파스타같은걸 2개 시켜서 먹었는데 역시나 짠데 그래도 먹을만했음 막 떡볶이 이런것도 한글로 적혀있더라고ㅋㅋ 방콕 여행하면서 생각보다 한글이 많이 보여서 신기했음

그리고 방콕와서 처음으로 차트라뮤 가봄!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난 분명히 오리지널하고 그린티를 시켰는데 잘 못 이해했는지 오리지널 2개 나옴ㅠ

흑당펄 추가하고 싶었는데 없다그래서 흑당젤리 넣었는데 맛은 비슷한데 확실히 식감은 펄이 더 나았을 것 같음. 난 여긴 개인적으로 흠 그정둔가 싶긴했음ㅋㅋㅋ

엄마는 그냥 쉬겠다고 해서 의자에 앉혀놓고 나혼자 빅씨마트 뽈뽈거리고 돌아다님 인터넷 찾으면서 뭐가 맛있니 이런거 주섬주섬 챙기고 현금이 1500바트가 남아있어서 그걸 다 털려고 했었는데 막 넣다보니까 계산을 안 해서 그래도 한 600바트정도가 남더라고

그러고 엄마랑 다시 만나서 좀 쉬다가 화장실도 가고 빨리 가서 앉아있자해서 9시 10분에 가이드 만나러 출발함

나가면서 7인 만났는데 입구쪽에 앉아있더라고 근데 30분이 지나도록 안 오길래 뭐하나 했더니 느즈막이 와서는 거기서 이제 아들이랑 인사하고 화장실도 차 앞까지 와서야 어디냐고 가이드한테 물어보고..ㅎ

시간적 여유가 있든없든 자기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너무 열받음 뭔가 이 사람들이랑 빨리 떨어지고 싶어서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2일차 때도 적진 않았었는데 디너 크루즈에서도 갑자기 자기 아는 사람 방콕에 있다고 1명이 테이블에 추가돼있다가 배 내리고 헤어지고 하더라고ㅋㅋㅋ

 

공항가서도 하루종일 땀 흘린 옷 입고 5시간을 비행기에 앉아있고 싶지 않아서 우리 캐리어만 따로 받고 인사하고 옷 갈아입으면서 빅씨에서 산거 정리했는데 그러고 비행기 안에서까지 근처 자리, 짐 찾을 때까지도 계속 만나서 너무 괴로웠음ㅠ

암튼 여행 여러번 다니면서 일정 하루치를 끝내고 밤비행기 타는게 처음이었는데 진짜 너무 힘들더라 올때 5시간은 그래도 그럭저럭 온 것 같은데 갈 때 5시간은 다리에 피도 안 통하는 것 같고 미치는 줄 알았음

그래도 나름 자가 금융치료 해준다고 공항면세에서 셀린느 지갑 사서 기분은 좀 풀림ㅎ

근데 여기 공항 신기한게 내가 지갑사서 뭐 초콜렛을 사거나 향수를 사면 400바트를 추가로 쓸 수 있다고 영수증 같은걸 주는거야

난 그걸 예사로 듣고 향수 400바트면 돈 더 써야 되자나~ 시러시러~ 엄마한테 이러고 남은 현금 600바트를 털러 간식 면세점 갔는데 여권 보여주니까 저 400바트가 연동이 돼있어서 현금대신 저걸 쓰게 해주더라고..? 벙쪄서 졸지에 1000바트 써야되는 사람 돼버림

엄마 신나서 김이랑 호랑이파스 더 담았잔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안 되는데 솔직히 이번 여행에서 제일 즐거웠던 시간이 면세점 타임이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한 400바트가 막타 쳐버림ㅋㅋㅋㅋ

 

여행 다니면서 항상 마지막에는 '아 진짜 돌아가기 싫다' 이 마인드였는데 이번 여행은 진짜 유일하게 '와 드디어 집이다' 라는 생각을 해버린 여행이었음

더 아쉬운게 내가 이제 다시 동남아를 올 일이 있을까 싶다는 거임.. 원래도 더위 많이 타는데 겪은 더위와 안 겪은 더위는 다르고 내가 5일정도 쉬는 날이 흔하지도 않고 비행기 시간대가 좀 장벽같아ㅠ

방콕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속 방콕 다니던데 이번 여행때문에 뭔가 내 안에 벽이 생겨버림..

암튼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의 첫 패키지이자 첫 동남아 여행은 끝이 났슴다 투덜거림 들어준 덬들에게 감사인사

https://img.theqoo.net/bamVmv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 나같은 패키지가 처음인 덬들에게 주는 정보

 

1. 나는 네이버 통해서 ㅎㄴ투어를 예약했었는데 카톡으로 ㅎㄴ투어 사이트에서 여행자 정보를 적으라고 하면서 입력이 안 되면 몇 시간 뒤에 입력하라고 카톡 한 통이 더 왔었음

근데 내가 비회원이어서 그런건지 뭐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별이나 생년월일같은게 수정 자체가 안 되는거야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직원이 좀 짜증내는 투로 카톡은 신경쓰지 말라더라ㅎ 자기들이 먼저 연락준다고. 아니 님들이 보냈잖아요? 안 넣으니까 넣으라고 또 보내놓고는?

 

2. 친구한테 패키지 취소될 수도 있다는 말 듣고 불안했었는데 뭐 확정이라거나 그런 연락이 1도 없고 그렇다고 일정을 주는것도 아니고 이러이러하게 여행 출발 며칠 전 안내가 갈 겁니다 이런 안내도 전혀 없었어

ㅎㄴ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2~3일 전 연락갈거라고 이런 안내가 있는 것 같은데 네이버로 하니까 그런 안내가 전혀 없어서 이런건 좀 불만이었음.

그냥 기다리니까 한 3~4일 전인가 e티켓 나왔다고 연락오더라. 연락오기 전에도 ㅎㄴ투어 홈페이지 비회원 예약조회에서 1주일 전쯤에 미리 항공 예약 조회가 돼서 대한항공에서 좌석 지정 미리 했음. 그 때도 이미 괜찮은 자리는 다 나간 뒤여서 나오는대로 빨리 하는게 좋을듯

 

3. 환전을 달러가 필요할지, 달러 바꾸면 달러와 바트의 비율에 대해서 엄청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처럼 노노노패키지 가는 사람은 인터넷 뒤져도 잘 안 나오더라고

결론적으론 달러가 1도 필요가 없었어. 2인 1만바트 올 현금으로 가져갔고 gln도 거의 막혔다 그래서 준비 안 함, 혹시 몰라서 트래블월렛에 4000바트만 넣어갔었는데 이것도 필요없었음

선택관광이 없으니까 달러 쓸 일이 없더라. 같이 간 7인은 전부 달러고 바트가 없었는데 팁도 다 바트로 받아서 길거리 환전소에서 중간에 환전함

현지가서 하는것보단 한국에서 미리 환전해서 가는게 훨씬 나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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