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갔는데 변기 옆에 핸드폰 하나 떨어져 있길래
화면 켜보니까 날짜 몇월 몇일 된게 한국말로 되어 있어서
아 한국 사람 폰이구나 했거든?
근데 이 사람이 출국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간사이공항에 있는 폰 되찾기 ㅈㄴ 번거로우니까
나 출국할때 까지 폰 가지고 있다가
혹시라도 주인한테 연락 와서 아직 공항이다 그러면 되돌려주고
출국할 때까지 전화 안 오면 그냥 들고 한국 가서 한국에서 연락오면 돌려줘야겠다 했음
출국할 때까지 전화 안 왔고
비행기타고 한국 돌아왔는데
비행기 내리자마자 그 분실폰으로 문자가 우후죽순 쏟아지길래
(폰 주인 다행히 인천공항에 계셨음)
공항에서 만나서 돌려드렸는데 사례하고 싶다면서 계좌번호 물어보길래
아....ㅎ 괜찮은데.. ^^ 이러고 계좌 알려드렸는데 300 쏴주심....
자기가 업무용으로 들고 있던 세컨폰이었는데 엄청 중요한 파일 많아서
절대 잃어버리면 안되는 폰이어서 멘붕 왓었대...
착한 일 하고 거금 받으니까 기부니가 좋드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