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해외 살아서 그 나라 가는 김에 만나서 다른 도시를 같이 며칠 여행 했는데
진짜...너무 안 맞는 거야....엄청 친한 친구는 아니긴 했는데
성격도 원래 이랬나? 싶게 뚱하고 뭔가 티키타카도 안 맞고...진짜 텐션이 너무 낮았음...
나는 약간 잘 먹는데 그냥 현지 음식보단 그때그때 내가 땡기는 거 먹는 스탈이고
친구는 거기서 유명하다는 거 먹어봐야되는 스탈이라
별로 안 땡기는 식당 너무 가고싶다고 가자고 그래서 그거 다 맞춰서 가주는데
음식도 그냥 그렇고 근데 싼 식당은 아니라 돈은 또 엄청 나가고...
그래도 나는 같이 여행하는 거니까 최대한 하고싶단 거 맞춰줬는데 또 내가 하자고 하는 건 시큰둥해ㅋ
진짜 할 거 많은 곳인데도 걔랑 있으니 재미가 없더라..ㅠㅠ
거기다 나는 사진 진짜 열심히 잘 찍어줘서 자기 인스타에 올리는데
내 사진은 나중에 확인해보니 다 옆에 사람 걸리고 건질 게 하나도 없고ㅋㅋㅋㅋㅋ
그냥 다 떠나서 사람이 쿵짝이라도 잘 맞으면 뭘 해도 재밌는데
생각보다 그게 안 맞아서 아..얼른 혼자 다니고 싶다..이 생각만 함ㅠㅠ
지금은 혼자 여행 중인데 진짜 내가 하고싶은 거 그냥 다 하면 되고 너무 좋아.....ㅠㅠ다신 함부로 같이 여행 잡지 말아야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