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공철에서 앉아있었고 내 앞에 캐리어 뒀단 말여
근데 공철 타서 내 앞에 선 사람이 내 캐리어 손잡이에 손을 올림...
약간 손잡이처럼..?
첨엔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 싶었음
캐리어 주인이 바로 앞에 있는데 무슨 내 캐리어가 공공재인것마냥 거기에 손을 올린다는게..????????????
그래서 내가 손잡이 잡으니까 손 떼더라고
그게 4달전임
그냥 이상한 사람 만났었다 하고 잊었는데
오늘 탑승동 열차에 앉아서 오고 있는데
역시나 기내용 캐리어는 내 앞에 세워뒀고
나중에 탄 사람이 내 앞에 서서 또 내 캐리어에 손 올리는거임 ㅠㅠㅠㅠ
캐리어 미끄러질까봐 내가 밑에 발로 잡고있기까지 했는데
보통 이렇게 손 올리는 정도는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거?
내 상식으론 상상조차 못하는 일을 두번이나 당해서 내가 예민한건가 싶어짐
아 둘 다 한국인이었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