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올해 여름에 암수술을 하셨어
내가 장녀고 밑에 동생 둘 있는데 막내는 1월에 캐나다 워홀로 떠났고
둘째도 일태기도 왔겠다 막내가 가서 엄청 잘지내는거 보고
나도 갈래 하고 워홀 준비중임 (해외거주 경험 x)
그런데 둘째가 자기 이러이러한 이유로 워홀 가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알겠다고 하시면서도 좀 서운해하면서 우셨거든
나나 동생이나 화낼거라고 생각했지 우실거라고는 예상도 못해서;;;; 당황당황
여하튼 그래서 겨울에 부랴부랴...엄마랑 가는 여행을 계획해보려 하는데
엄마가 비행기를 오래 타지 못하셔서 선택지는 두개야
1. 부산여행
- 부산에 엄마랑 정말 친하신 친구분이 계심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밥도먹고 하면 좋을거같음
- 나랑 동생은 부산 안 가봄
- 구경할 것도 먹을것도 놀 것도 많음 쇼핑도 가능 but 엄마의 체력이 걱정됨
한시간 비행도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날씨가 추운데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
2. 제주 5성호텔 호캉스
- 서귀포 5성호텔 하나 잡고 거기서 놀까 하고 있음. 신라호텔 아니면 파르나스 정도..(이경우 2박) 좀 더 힘쓰면 jw메리어트(얜 좀 비싸서 1박만..ㅠ)
- 셋 다 제주 5성호텔 이용해본 적 없음ㅋㅎ 뷔페에서 밥만 먹었지..
- 비행기 안 타도 됨(제주 살고 있음), 체력 부담이 적음
- 단점 할게없음...진짜없음 겨울에 수영을 할 수도 없고ㄸㄹㄹ 그리고 부산에서도 5성호텔 즐길 수 있고..?
동생이 설 명절까지 월급 뽕뽑고 갈 계획이라 여행시기는 아마..1~2월? 늦어도 3월초일 듯함
엄마한테 물어봐도 아무거나~ 라는데.....마음은 부산에 기우는데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