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셋째날
오전엔 국립신미술관에서 롯폰기 모리타워로 넘어가는 일정
노기자카를 어떻게 갈까 하다가 지요다선을 타기 위해
도쿄역 마루노우치 쪽으로 넘어가서 구경하면서 지나감
여기가 내 첫 해외여행 시작점이었는데...ㅋ 감회가 새로웠음
현대카드 있는 덬들은 참고할 만한 내용!
현대카드 소지자는 국립신미술관 기획전을 무료 관람 가능해
언제까지 이벤트 할지는 모르겠지만 동반 1인까지 무료라 좋아
문제는 나랑 혈육이 간 기간에 열린 기획전이 좀...기괴했음
현대예술 정말 모르겠음 이걸 왜 2천 엔씩이나 주고 보시나요?
그래도 미술관이 독특하게 생겨서 그거 자체로 볼거리가 됨
드디어 와보고 싶었던 모리타워 ㄱ
참고로 국립신미술관 나오면서부터 골목골목마다
롯폰기 가는 방향 표지판 잘 돼 있어서 절대 길 안 잃음
비가 오고 오후 12시 예약이었기 때문에 사람 베리베리 없었음
뭔가 홈페이지에 나오는 소개 사진처럼 찍을 수 있어서 좋았음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 텐데ㅠㅠㅠ 날씨에 한쳐먹게 생김
날씨가 제일 안 좋은 날 갔는데 뷰가 그간 갔던 전망대 중 제일 좋았어ㅠ
다음엔 아자부다이 쪽도 가보고 싶다 생각함
1시간 걸려서 요코하마 와쓰요
요코하마엔 특별히 야마테 쪽을 구경하고 싶었던 게
작년에 고베 가서 기타노이진칸이 너무 좋았었거든
이후로 일본 항구도시들마다 남아 있는 외국인 집들을 찾아가는 편
그리고 고베와 달리 여기 외국인 집들은 다 무료야
야마테 18번관 바로 위에 있는 야마테 정원과 외교관의 집
몰랐는데 외교관의 집은 공사 중이어서 못 들어감
정원은 날씨가 안 좋아서 슬펐지만 그럼에도 예쁘긴 했다
영국 무역상이 살았다고 하는 베릭홀
야마테 234번관
제일 볼 거 없음...ㅎ 여긴 유료였으면 절대 안 와
야마테 전체적으로 고베 기타노이진칸과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덜하긴 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슴다
사진으론 티 안 나서 속상한데 비바람이 많이 불었음ㅠㅠ
이 상황에서 마린타워 올라가봤자 볼 거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외관만 구경하고 나옴
사실 날 좋았음 온천까지 걸어갔을 텐데
비가 많이 와서 그냥 버스 타고 가기로 함
아카이쿠스라는 빨강버스 타고 아카렌카 ㄱ
요코하마 대관람차 바로 건너편에 온천이 있는데
이름은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만요클럽이야
엄청 큰 온천이기도 하고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유카타를 무료로 빌려줘서 기분 내기 좋음
온천 안에서는 락커팔찌로 계산하고
퇴장 시에 일괄 결제하는 방식임
이 온천이 유명한 이유는 또 있는데
바로 9층에 있는 루프탑 족욕탕 때문임
비 오는 날 찍어도 야경이 이렇게 멋진데
맑은 날 왔으면...🥲🥲🥲🥲🥲🥲 비가 원망스러워
온천 내 푸드코트가 되게 크게 있고 메뉴도 엄청 많음
근데 카레는 맛있는데 짜...비추임
그래도 온천과 요코하마 간 무료셔틀도 늦게까지 다니고
내 혈육은 기회 되면 또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만족함
요코하마 일정 있는 덬들은 마지막에 잠깐 들러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