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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너무 늦은 훗카이도 비에이 투어에 대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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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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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월 극초반에 삿포로와 비에이를 갔다 왔어

막연히 그래도 삿포로 여행인데 좀 힘들더라도 눈이 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입국날 삿포로에서부터 눈이 펑펑왔고

둘째날 비에이 투어를 떠나는 날도 삿포로에는 눈이 많이 오고 많이 쌓여있었어

다행히도 비에이에는 눈이 안와서 편하게 관광했어!

 

비에이 투어는 버스투어로 신청을 했고

청의 호수는 이 시즌에는 볼 게 없다는 이유로 제외한 투어를 선택해서 떠남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거 위주로 써보려고해

 

좋았던 곳

 

1. 비에이 마을

: 난 왤케 여기가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지 모르겠어 그냥 아주 조용한 마을인데 집 모양들이 예뻤고 그날의 날씨가 진짜 한몫했던거 같아

삿포로에는 눈이 많이 내렸는데 비에이는 진짜 청량하고 맑고 높고 파란 하늘이 펼쳐져있더라 딱히 볼 건 없어

가이드도 그냥 점심 드세요~ 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했는데 진짜 자유롭게 돌아다녔거든? 그냥 되게 조용한 마을이 너무 좋았어

다만 눈쌓인곳이 많고 햇빛이 정말 직사광선이라서; 선글라스 필수임 

날씨가 좋아서 멀리 보이던 설산이 정말 인상적이었어

 

2. 탁신관

: 비에이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작가의 집이야 사유지이기때문에 조심스럽게 관광해야하는 곳이야

탁신관안에 있는 사진들도 좋았지만 정말 좋았던건 뒤쪽으로 펼쳐진 자작나무 숲이었어 비에이 투어중에서 제일 만족한 곳이야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그냥 그림이되더라 나도 내 친구도 너무 좋아서 아마 같은 버스투어 관광객들 중에서 제일 오래도록 즐긴 사람이 우리일듯..

진짜로 시간 딱 맞춰서 나왔고 아무도 없을때까지 자작나무숲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얘기하면서 왔어

 

쏘쏘했던 곳

 

3. 흰수염 폭포

: 만질수도 가까이 가서 볼 수도 없지만 가히 사기적인 물 색감ㅋㅋ 다만.. 다리위 먼 곳에서 구경할수만 있었기 때문에 와 예쁘다~ 에서 소감이 끝났어

 

별로 였던 곳

 

4. 크리스마스트리

: 사람 별로 없었으면 캬~ 이거지 싶었을것 같은 눈 쌓인 언덕에 우두커니 서있는 나무 한그루라는 기가 막힌 풍경이지만 사람 너무 많았다... 그리고 그냥 다 사진 찍는 분위기라 분위기에 휩쓸려서 사진 찍게됨 마치 전국의 50개 학교가 모여버린 바글바글한 수학여행 스팟느낌이었어 가이드도 사진 얘기 뿐임(아마도 사진문의를 많이 받았나봄) 여기서는 이렇게 찍으시는거 추천합니다~ 이런 포즈도 예뻐요~ 인생샷 건질수도 있어요~ 이런거 위주로만 알려줬고 진짜 모두들 사진 찍느라고 바빠 사실 당연해 왜냐하면 그 나무 주위로 갈 수도 없는 곳이기 때문에ㅋㅋㅋ... 그냥 멀찍이 서서 사진만 찍을 수 밖에 없는 현실..

 

5. 닝구르테라스

: 그냥 관광품샵들

 

 

그냥 기억나는 것 위주로 적었고 솔직히 내 능력만 된다면 혼자서 기차나 버스(투어말고 그냥 버스)로 가고 싶은 곳이야

렌트로도 많이 간다고 하는데 난 면허도 없고ㅋㅋㅋ 눈 오면 감당안될거 같아서 그냥 기차로 비에이마을 만이라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여행 만렙되면 버스투어가 아닌 기차나 그냥 고속버스 같은걸로도 올 수 있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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