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가면서 에어차이나 타고 다녀왔어! (어제 집옴)

처음엔 8박9일이었는데 쏘니 경기가 하루 밀리면서 여행 일정도 하루씩 미루고, 비행 일정도 바꿔야했는데 (원랜 직항) 기존 댄공 170 끊은거에 50을 더 내라는거야 ..

반면에 에어차이나는 107만원이어서 경유로 바꿨어 .. ^ ^ (교훈 : 직관 갈거면 여유롭게 일정을 잡자)

 

인천 - 베이징 서우두 공항 - 런던 히드로

런던 개트윅 - 베이징 서우두 - 인천 

 

요약 후기 : 서비스 자체는 좋다 .. but ..

 

가는날

 

나의 인생첫 경유 ..

가는 비행기는 2-4-2 였엉 확실히 장거리 노선에 비하면 쫌 낡은st

저렇게 영상 나오는 단말기가 벽에 붙어있어 저기서 이착륙할때 실시간 모습도 보여줌

걱정 많았던 기내식..^^ 근데 생각보다 먹을만 했어!! 아무래도 인천 출발이라 우리나라서 갖고온거 같았어 빵에도 KAL 이라고 적혀있었궁 밥도 간간한게.. 당근싫어걸이라 당근은 남겼지만 괜찮았어

승객 잠들면 저렇게 스티커를 붙여두더라

비행기가 40분 지연됐는데.. 베이징에서 2시간20분 대기라서 찌끔 쫄렸어ㅋㅋㅋㅋ 결론: 걱정할 필요 X

Transfer for intl ~~ 에 줄 서서 짐 검사를 한번 더 받아야되는데 보조배터리 빡세게 잡는다는 글을 보고 10000암페어짜리 하나만 챙겨갔엉 그것도 검사할때 가방에서 빼놓으니까 별 무리없이 지나갔어 !! 여자 직원이 몸 엄청 열심히 훑음 ㅎ

짐 검사하고 금방 비행기 탑승 시간 됨 완전 럭키비키잔아

중국 비행기 유일하게 좋은점이 장거리 비행때 10시간만 탄다는 것임 .. 러시아 상공 지나갈수 있어서 그냥 직선 코스로 런던까지 가더라

장거리노선엔 중국 영화 드라마밖에 없어서 해리포터 틀어봤어 .. 그마저도 중국어 자막이라 영어 듣기평가함

장거리노선 타면 담요랑 쿠션 줌.. 우리나라에서 타면 주는 칫솔 등등 안줌 🥹 아 단거리노선 때도 원하는 사람한텐 쿠션 담요 주더라

 

자리? .. 내 자리는 좁았음 ...🥹 

갈때 올때 장거리노선은 3-3-3 이었는데

갈때는 오른쪽 토막 (?) 통로쪽 좌석

올때는 중간 토막(?)에 통로쪽 좌석이었는데

 

갈때가 훨씬 좁았음.. 그리고 중간토막 좌석들은 비행기 풀 예약 아니면 높은 확률로 가운데자리가 비어있더라고 .. 중간 토막 자리에 앉는게 훨씬 나은것 같아 설명이 개떡같지만 찰떡같이 이해했길

대망의 기내식.. 초록색은 오이무침 걍 식초에 버무린 오이맛ㅋ 주황색은 메론! 그냥 잘 아는 메론맛

얘는 피쉬라이스.. 갈때올때 먹은것 중 얘가 젤 괜찮았어 (물론 기대치가 저 바닥 언저리에 있다는것을 고려해야함)

근데.. 앞에 옆에 중국인들을 잘 만나야겠더라..^^ 내 앞에 중국인 여자애는 등받이를 어디까지 x내리는건지ㅎㅎ 폐쇄공포증 걸릴뻔 했어 안그래도 좁아죽겠는디

그리고 내 옆에 중국인 남자 둘 한놈은 헤드폰 끼고 종나 크게 떠들어서 귀청 떨어지는줄 알앗어 ^^ 내옆에 놈은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서 30분째 안돌아와서 잠도 못자고 빡쳤^^

반면 내 친구는 나랑 통로 사이에 두고 중간 토막 자리에 앉았는데 빌런 없이 잘 갔어.. 자리 뽑기가 매우 중요하다

장거리노선 타면 기내식이 딱 두번 나옴! 

두번째는 치킨누들.. 전형적인 중국 향신료 맛 나는 누들이었는데 자꾸 먹다보니 익숙해졌어

이건.. 초코푸딩인지 뭔지 당최 모르겠

 

아무튼 그렇게 런던 도착! 

오히려 최종 도착 시간은 기존 안내보다 더빨리 도착했엉

흔한 난기류도 거의 없이 비행 자체는 너므나 안전했던 느낌

 

오는날

오는날엔 히드로가 아니라 개트윅에서 탔어 우리나라로 치면 김포공항? 숙소가 킹스크로스역이었는데 한방에 오는 열차 있어서 편했엉 근데 여행 온 중국인들이 많은지 짐 보낼때 좀 오래 걸렸다구 한다 .. 나는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했어

 

첫번째 기내식 치킨라이스 .. 소여물처럼 생겼는데 but 영국 음식이 워낙에 짜고..맛없고.. 또 밥을 안먹은지 오래돼서 나름 잘 먹었음 ...^^^ 땡스투 영국음식 샐러드랑 초코는 맛있었어 빵에 넣어 먹기도 했으

올때도 3-3-3 .. 중간 자리에 앉았는데 참 평화로웠어 내옆엔 중국인 중년 부부가 앉았고든 자리도 훨 넓었음 🥹 

두번째 기내식.. 비프누들 

근데 양념이 1도 엄서서 내가 누들을 먹는건지 고무줄을 먹는건지 분간이 잘..

 

암튼 이번에도 10시간만에 베이징 도착

베이징 공항에서 5시간 넘게 대기였는데 4시간 이상이면 무료로 라운지 예약하고 이용할수 있어! 은근 기대했는데 그냥.. 의자 좀 많은 공간이었음^^ ... 딱히 먹을것도 없음 다행히 베이징공항에서 스타벅스 등등은 트래블월렛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서 사온거로 입가심 햇어

 

근데 비행기가 한시간 지연됐...

5시40분에 비행기 도착해서 12시10분쯤 비행기 타러 갔으니 거진 7시간을 대기한셈 🥲

 

돌아오는 길에 준 최종의 최종의 기내식 

역시 향신료가 좀 빡세지만 먹을만 했다..

(요거트는 아예 안먹음..^^ 빵도 한입 먹고 남김)

 

결론: 중간 가장자리에 앉자.. 사람 뽑기 중요.. 돈 차이 많이 나는거 아니면 직항을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