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포르투갈 다녀왔는데 너무 빡세지 않으면서
나름 알차게 잘다녀온것 같아서 혹시 일정 팁 필요한 덬들 위해 글 남겨본당
스페인이랑 엮어서 가는 사람도 많은 거 같은데 나는 오직 포르투갈만 알차게 누리다 옴 ㅎㅎ
나는 포르투 인 - 리스본 아웃이었고, 중간에 렌트해서 남부도시 다녀왔는데 솔직히 뚜벅이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거같음
<13박14일 일정요약>
포르투 (4박 5일) - 첫날 밤도착이라 실질적으로 3일 반정도
리스본 (3박 4일)
라고스 (3박 4일)
리스본 (3박 4일) - 마지막날 새벽뱅기라 실질적으로 3일
1. 포르투
1일차
- 포르투 대성당
- 시내 걸어다니면서 구경 + 모루정원 쪽가서 버스킹 들으면서 여유즐기기
- 강변 보트투어
- 노을 감상
2일차
- 렐루서점 (예약필수)
- 클레리구스 성당 : 매일 열두시에 오르간 무료연주 해줌
- 볼량시장 가서 이것저것 사먹기
- 아줄라쥬/맥날 등등 걸어다니면서 구경
- 노을 감상
3일차
- 도우루 와이너리 투어 : 마이리얼트립에서 한국어 투어 예약해서 하루종일 다녀옴
- 포르투에 2일이면 왠만한건 다 볼수있어서 3박 이상하는 덬들에게 추천! (은근 예약이 빡세니 미리 예약하기)
4일차
- 브런치
- 포르투 -> 리스본 이동 (기차)
이외에 나는 비싸서 스킵했지만 스냅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더라구?
사진 남기는거 좋아하는 덬들은 할만할듯 ㅎㅎ
2. 리스본
1일차 오후에 리스본 도착
- 숙소에서 좀 쉬고 저녁 + 야경보고 마무리
2일차
- 리스보아 카드 활용해서 시내구경
- 제로니무스 수도원 : 나는 오전에 가서 40분정도 줄서서 입장했는데 오후 4시 넘어서 가면 줄 별로 안선다고 함 + 오픈런하면 오히려 단체관광객들 우선 입장시켜줘서 더 많이 기다려야한대 줄 서는거 싫어하는 덬들 참고해
- 벨렘지구 에그타르트 : 개맛있음 포르투갈 전체에서 젤맛있음 ㅠ
- 벨렝탑 : 외관만 봐도 ㄱㅊ
- 점심
- 상조르제성 : 우리는 낮에갔는데 갠적으로 좀 늦게가서 노을지는것까지 보면 젤 좋을듯. 리스본에 노을 스팟이 많은데 여기가 젤 높고 입장료가 꽤 비싸서 젤 한적하게 볼수있음 (리스보아 카드로는 무료)+ 안에 식당/까페도 있어
- 산타후스타 엘레베이터
- 저녁
- 노을 구경
3일차
- 근교도시 오비두스 방문 : 왕복 2시간정도 걸리고, 워낙 소도시라 둘러보는데에 넉넉하게 3시간 정도면 충분! (총 5-6시간?)
- 사진 예쁘게 나와서 좋음
우리는 호텔에서 조식먹구 10시쯤 설렁설렁 나와서 리스본 다시 돌아오니깐 5시 좀 넘었었어!
- 이날 한식이 넘 먹고싶어서 저녁때 리스본 한식당 찾아서 갔는데 <소주포차> 완전 추천해 너무 맛있게먹음 ㅋㅋ
4일차
- 오전에 렌트카 픽업해서 라고스로 이동 (총 3시간정도 소요)
라고스
1일차
- 도착해보니 오후 3시정도라 숙소에서 좀 쉬다가 4시부터 움직임
- 저녁 좀 일찍먹고 구시가지, 바닷가 산책하면서 마무리
2일차
- 베나길 보트투어 (강강추), 포르투갈 전체 일정 중 가장 좋았음
- 우리는 렌트해서 포르티망으로 넘어가서 보트투어했는데 라고스에서도 예약하는 곳들 많다구함
-포르티망에서 점심 먹고 라고스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저녁때 노을보러감
-노을 스팟 Ponta da Piedad
여기서 인생노을 봤다 ㅠㅠ 일몰시간 맞춰가지말고 좀 일찍가서 해떨어지기 전부터 보는게 젤 좋음, 돗자리 가져가면 좋음
렌트로 가도 주차 널널해서 좋고, 뚜벅이는 볼트로 가믄됨
- 시내 돌아와서 맥주 + 저녁 후 마무리
3일차
- 느지막이 일어나서 조식먹고 물놀이 장소로 ㄱㄱ
- 물놀이 스팟 유명한곳 두군데 있는데 Praia Dona Ana / Praia do Camilo 이중에 첫번째 해변이 더넓다해서 첫번째로 감
- 물놀이 실컷하고 씻고 쉬다가 라고스 시내에서 저녁먹고 노을 보러 사그레스 세인트빈센트 곶으로 이동
- 사그레스까지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뚜벅이들은 좀 힘들것 같음
- 바람이 너무 많이불어서 따뜻한 옷 필수 + 좀 일찍가서 차안에서 노을볼수 있는 스팟 사수하는게 좋아보임
- 노을 자체는 라고스 스팟이 더 예쁜데 서남부 유럽의 끝이라는 상징성 + 자연의 무서움+ 위대함(?)을 보려면 사그레스 추천.. 진짜 자연에 집어삼켜먹힐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
4일차
오전에 브런치 먹고 다시 리스본으로 출발
다시 리스본
1일차
- 점심쯤 도착한 뒤 렌트카 반납 + 호텔 체크인 + 간단하게 점심
- 벨렘지구 쪽 가서 현대미술관 (MMC) 구경 : 생각보다 규모가 있고 작품도 많아서 시간 넉넉히 잡고 가면 좋을 것 같아
- 다시 시내 쪽 돌아와서 저녁먹고 기념품샵 구경하며 마무리
2일차
- 호카곶+신트라 종일투어 (마이리얼트립에서 평점 좋은걸로 예약했는데 만족스러웠음)
- 리스본에서 근교도시 하나만 가야한다면 호카곶+신트라 투어 추천!
3일차
- 근교에 베르렝가스 방문: 지구마불에서 박준형+곽튜브가 갔던 섬인데 리스본 일정 여유로운 덬들에게 추천하지만 배멀미 심한 덬들에겐 비추해..
가는 덬들 멀미약 꼭 챙겨가렴 ㅠㅠ 스피드보트 타면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는 스피드보트 운영안해서 그냥 큰 페리 탔다가 죽을뻔함
리스본에서 첫차타구 가서 5시 좀 넘어서 리스본 돌아왔어
- 리스본 돌아와서 못한 기념품 쇼핑 + 마트 쇼핑 몰아서 한담에 저녁 먹구 일정 끝
만약에 베르렝가스 안갔으면 나자레가거나 아니면 리스본 시내에서 하루종일 쇼핑하고 여유부렸을듯!
4일차
새벽에 뱅기타구 한국 옴
휴 간단히 적으려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네
암튼 포르투갈 가는 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질문 있음 환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