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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4박 6일 방콕 모녀 여행 후기 1일차 (사진 많음, 매우매우 긴 글) +2일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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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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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 3일차, 4일차 후기🥥

https://theqoo.net/travel/3394578846

 

이번 9월 1일~6일에 엄마, 나, 혈육(언니) 셋이 방콕 여행을 다녀오게 됐어! 엄마의 첫 해외여행이자 내 두 번째 해외여행이라 기대가 많았고 기대했던 만큼 엄청 만족스러워서 이 기분이 사라지기 전에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 나중에 다시 이 글을 보면 아 이때 이랬지 생각날 수 있게 최대한 기억나는 한에서는 자세하고 구구절절하게 적어보려고 ㅋㅋㅋㅋㅋ 글도 중구난방일 거고 사진도 들쑥날쑥 하지만 그냥 얘는 이런 여행을 했구나 가볍게 봐주면 좋을 것 같아! 타임라인대로 후기 작성해볼게~! 핸드폰 사진들이라 컴퓨터에서 보면 사진이 엄청 클 거야 양해 바라

 

이번 여행은 남들 다 하는 걸 하자!를 목표로 잡고 갔어 처음 가는 건데 모험하지 말고 남들이 좋다는 거 하고 맛있다는 거 먹자!

 

0. 여행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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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 3인 총 경비는 약 406만원이었어 엄마 첫 해외여행이고 해서 숙소도 나름 좋은 곳, 이동은 웬만하면 그랩, 식당도 너무 로컬음식점이 아닌 곳으로 찾아가다 보니 많이 든 것 같아 1인당 135만원정도인데 사실 효도여행 개념이라 3인이 아니라 혈육, 나 2인으로 나눠야 하고 200만원씩이지만 엄마가 보태라고 100 줘서 최종 인당 150만원 정도로 쓴 게 됐어 다니다보니 혼자 아끼면서 다니면 진짜 싸고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 나중에 혼자 다시 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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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은 여행 3개월 전에 미리 예매해서 약 40만원 들었어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35정도로 계속 떨어지더라 😂 이건 혈육이 예매했는데 취소 수수료가 더 든다고 해서 그냥 유지했어 나머지 세부사항은 해당 일차 끝자락에 첨부할 예정

 

❤1일차

1. 픽업

여행어플에서 공항픽업으로 제일 리뷰 많은 ㅇ시아ㅍ스  이용했어 우리는 짐이 24인치 이상 2개, 20인치 1개라서 SUV로 신청했음! 미팅장소 가면 회사로고 밑에 내 이름 적혀있고 바우처 보여드리면 한국말 간단하게 가능한 현지인분이 확인 후 기사님 불러주셔 공지에 6월인가 7월 이후로 이름기재가 불가하니 로고를 찾아달라고 써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 써있더라고 그래서 편하게 찾긴 했어 직원분이 기사님 전송용 사진 찍어서 기사님 콜 해주시고 앞에서 5분 정도 기다리니 어디로 가라고 알려주셨어 기사님 미팅 장소로 나가는데 두블럭 가라고? 얼마나 가야되지??? 하면서 지나가는데 저 멀리서 누가 불러서 보니 기사님이더라 ㅋㅋㅋㅋ 아까 전송용 사진으로 인상착의 확인하셔서 알아보시고 부른 것 같아 덕분에 안 헤매고 바로 타고 첫 번째 숙소로~ 

 

2.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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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3시여서 로비에는 우리랑 방금 같은 비행기 타고 온 한국인 1팀 이렇게만 있었어 여권 드리고 앞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웰컴티 가져다 주셨는데 차는 시원한 생강차 느낌이고 우리는 다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어 물수건은 레몬향 나는 차가운 물수건인데 향이 진짜 너무 좋더라 집에 쌓아두고 쓰고 싶었어 그리고 방콕 도착하자마자 대참사가 벌어지는데.... 웰컴티 맛있다고 마시다가 컵을 놓쳐서 그대로 박살냄....ㅠㅠ 체크인 도와주시던 직원분은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도착하자마자 하나 해먹고 좀 너무 죄송하더라 아니면 나중에 내 디파짓에서 빠지는 건가? 그건 모르겠다 ㅋㅋㅋ큐ㅠㅠㅠㅠ 체크인은 10분 내로 끝났고 우리 방은 본 건물 옆 north wing 건물에 있는 5층이었어 리조트 건물이 높지 않아서 5층이 최고층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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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침대위에 코끼리 수건장식이 뽀짝하게 있는데 귀여워서 묵는 내내 코끼리 안 풀어내고 티비장에 올려놨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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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리버뷰로 리버프론트뷰랑은 다른 방인데 짜오프라야강 반, 수영장 반 보여서 난 만족스러웠어 밤에는 야경이 정말 예쁘더라 낮에는 비록 똥물일지라도.... 

 

올라와서 짐 갖다주신 거 정리하고 아 힘들다 어쩌구~ 얘기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안내문을 못 받았더라 다른 후기 보면 한국어로 작성된 안내문 있다는 것 같은데 그 안내문종이도 못 받고 조식 식당이 어딘지, 수영장 등 부대시설 사용시간 등등 설명 없이 방 위치, 체크아웃 시간, 디파짓 정도만 안내 받았거든 늦은 새벽이라 그랬던 걸까? 아무튼 안내 해줘야 하는 것을 못 받은 거라 이걸 깨닫고 나서 내 안에서 숙소의 별점이 0.1점 정도 내려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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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진은 없으면서 화장실 사진은 있음 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이 깰끔하더라고 다만 지내는 동안 약간의 불호 요소가 있었어 샤워부스가 문 바로 앞인데 샤워하면 바깥으로 물이 계속 새서 바닥이 흥건해지는 이슈... 저 안쪽에 손잡이 달린 거울문 뒤가 변기 있는 곳인데 샤워 후에 변기 쓰려면 앞쪽 바닥이 물바다라 다니기가 좀 불편하더라고 슬리퍼 신으니 너무 미끄러워서 그냥 맨발로 다녔어 수건을 깔아둬도 여러명 씻으니까 계속 물이 새더라구 내가 다른 고급 호텔을 안 다녀봐서 샤워부스 있는 욕실, 화장실들은 다 이런 식인가...? 라고 생각을 했음 다른 불호 요소로는 강 바로 앞이라 에어컨을 틀어도 방이 약간 습하고 헤어드라이어가 너무 약해!! 머리 길고 숱 많은 사람은 말 그대로 하루 종일 말리고 있어야 마를까 말까 한 그런 세기더라 

 

불호 요소가 있었지만 그래도 엄마는 태국 느낌난다~ 면서 굉장히 좋아했고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어 사실 엄마가 좋아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라 좋은 게 좋은 거지 싶어졌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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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느낌난다~ 라고 했던 본건물 로비야 로비 및 건물 구석구석에 엄청 다양한 코끼리상, 불상 아무튼 그런 조형물들을 엄청 많이 비치해뒀고 태국 온 느낌이 확 나긴 하더라 저 앞에 작은 폭포조형물이 있는데 여기 앉아 있으니까 물 소리도 나고 시원하고 너무 좋았어 

 

우리 일행이 그렇게 뭘 엄청 많이 먹거나 즐겨먹는 유형은 아니라 조식은 무난 그 자체였어 그냥 흔한 조식 느낌 그래도 강 보면서 먹는 조식은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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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은 수영장이 유명한 리조트인데 수영장 이용을 못했어! 일정 없는 시간에(수영장 가려고 빼둔 시간에) 비가 많이 와서 이용은 못하고 그냥 구경만.... 일정 끝난 밤에는 피곤해서 못가고 그냥 리조트 수영장 구경하고 온 사람 됨 ㅋㅋㅋㅋㅋ

 

기타 사항으로 바로 옆에 아바니 호텔이 있는데 거기에 아바니 몰이 연결되어 있거든 근데 그다지 활성화 된 모양새는 아니었고 사람도 별로 없고 점포도 많이 없더라 그냥 한번 쓱 훑어보는 걸로 충분한 곳 안 가도 OK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는데 그건 가까워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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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어플이 있어서 어플로 질문을 할 수 있었다는 점! 어플 로그인 해두면 체크인 하고 알아서 바로 연동이 되더라 채팅은 한국어로 물어봐도 알아서 번역해서 보시는 건지 한국어로 대답이 왔어 그래서 궁금한 거 있으면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어 체크인 전에도(체크인 일주일 전) 채팅 통해서 물어보면 다 알려주시고 답변도 굉장히 빨리 오는 편이야 외부 마사지 예약 요청도 잘 들어주셔서 이후에 간 마사지 편하게 받고 올 수 있었어

 

위의 채팅에 이어서, 아난타라는 강변 호텔답게 셔틀보트가 있는데 후기마다 다 사톤피어에서 내려 갈아타고 아이콘시암을 갔다고 하는 거야 어느 후기에는 아예 직행보트는 없다고 딱 써있었어 근데 받은 셔틀 운행표에는 아이콘시암행 보트가 있더란 말이지 그래서 물어본 건데 평소처럼 운행합니다 라고 되어 있길래 있나보다 하고 나갔고 실제로 아이콘시암 직행셔틀보트가 있었어 후기들이 그렇게 오래된 후기가 아닌데 바뀐지 얼마 안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직행이 있어서 편했다는 뜻! 

 

3. 짜런나콘 비프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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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아바니몰 통해서 나오면 3분컷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야 보통 아바니 갈비국수라고 많이 불리는 듯? 여기 갈비국수가 맛있고 아난타라 묵으면 와볼만 하다고 해서 방콕 첫 식당으로 결정 갈비국수는 진짜 진한 고기육수맛이고 호불호 없을 맛이더라 여기에 쏨땀이랑 팟카파오무쌉 같이 주문해서 먹었는데 쏨땀 매콤아삭하니 맛있고 팟카파오무쌉도 무난하게 잘 먹었어 다만 콜라 달라고 하니까 별 질문 없이 제로펩시 갖다 주더라ㅠ 나 제로 안 마셔용.... 12시쯤 갔는데 1층엔 현지인들이 가득했고 우린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우리 포함 한 3팀 있었어 시원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 뭔가 직원분들이 무심~친절 그 어드메인 고런 느낌이 있었음 가격 싸고 맛도 무난하고 이 근처에 머물면 가볍게 먹고 갈만한 식당인 것 같아  첫식당 음식이 무난해서 그런가 엄마도 오 이정도면 태국음식 잘 먹을 수 있겠는데? 하는 자신감을 얻은 식당 ㅋㅋㅋㅋ

 

GLN으로 계산하려고 했는데 난 토스나 기타은행에 입점된 거 말고 GLN어플을 받아 갔거든 여기 계산하려고 하니 소규모 가맹점 서비스 제한중이라고 뜨더라 일단 현금으로 계산하고 국민은행 쓰는 사람이라 국민은행 내 GLN으로 갈아탔고 그 뒤로는 여행 내내 잘 쓰고 다녔어

 

4. 인양 발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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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국수집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발마사지 가게야 후기가 엄청 좋더라고 컨시어지 통해서 예약하고 갔고(위의 어플 채팅) 15분~20분 일찍 갔는데 바로 받을 수 있었어 태어나서 처음 마사지 받아보는 건데 진짜 넘 좋더라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매일매일 이렇게 받고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하겠지ㅠㅠㅠ..... 발마사지 다 끝나고 생강차 같은 거 주셨는데 그것도 맛있게 잘 마시고 옴 한국인한테 유명한 게 맞는지 우리 받는 내내 한국인 여러 팀이 방문했고 워크인으로 온 팀 중엔 대기 시간이 길어 그냥 돌아간 팀도 있었어 근데 받고 나니까 올만 하다 느낀 곳이야

 

단점으로는 공간이 협소해서 입구 바로 앞에서 발마사지를 받고(타이마사지는 2층) 그러다보니 문 열릴 때마다 시끄러움 그리고 발마사지 받는 바로 앞에 대기 의자라 눈뜨면 대기인원이랑 눈 마주칠 수도 있음 ㅋㅋㅋㅋㅋ 근데 이런 것들은 나한테는 크게 단점은 아니었어

 

5. 아이콘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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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아이콘시암을 갔는데 넓고 깨끗하고 엄청 좋더라 다만 뒷 일정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아서 쑥시암만 둘러보고 윗층은 못봤어 아이콘시암은 쇼핑 목적보다는 태국의상체험!이랑 팁싸마이! 때문에 간 거라 위층을 안 봐도 아쉬움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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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대망의 태국의상체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콕 가기 전부터 이거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옷 고르면 입는 거 도와주시고 장신구도 알아서 채워주셔 화장도 여기서 해주시길래 받고 찍음(내가 다녀와서 얼굴에 트러블이 엄청나게 났는데 그냥 피곤+해외 수돗물이라 난 건지 아님 이거 받아서 난 건지 모르겠음) 다른 블로그 후기 보면 화장을 받았다는 말만 있지 그 뒤에 지울 수 있다 못지웠다 얘기는 없어서 엄청 걱정을 했거든 이거 화장 하고 리무버 받을 수 있냐 물어보니 고개 끄덕이셔서 화장 해달라고 했어 다 찍고 나서 리무버 달라고 하니까 클렌징티슈인지 일반 물티슈인지 모를 것을 두 장 주셨어 그걸로 일단 대충 닦아내고 집 가서 다시 클렌징 함! 소품 없이 몇 장, 소품 들고 몇 장 찍는데 총 촬영시간은 5분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아 나 갔을 때는 한국인 외에도 다른 외국인 팀들도 많았어 그래서 그런가 직원분들이 매우매우매우 지쳐보였음 우리 찍고 나서도 손님 계속 오는 걸 보니 그럴만 하겠다 싶긴 하더라

 

찍을 때는 너무 민망하고 힘들었지만 지인들한테 보여줬을 때 반응이 진짜 폭발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물 자체도 나쁘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좋아해주고 찍을 때 우리도 재밌었으니 이 체험은 성공이다~! 다만 가격이 좀 나가 3인 촬영+단체컷+6장 골라서 포토샵 및 출력+메일로 사진 전체 받는 데에 2100밧 들었음 그래도 난 흔하지 않은 경험이고 해보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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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싸마이는 오렌지주스의 위명을 듣고 갔는데 바로 끄덕여지는 맛이었어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더라 몇 병 싸오고 싶을 정도였어 팟타이는 후기대로 달긴 했지만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아서 클래식팟타이, 계란팟타이 일케 먹고 옴!

 

6.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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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아룬 야경뷰 식당을 따로 예약하는 대신 디너크루즈를 타기로 했어 체크인 6시에 미리 해두고 7시 10분쯤 분수쇼 하는 거 보고 줄 서는 곳으로 가니 이미 사람이 한가득이더라 우리는 3번 배였는데 이 짜오프라야 프린세스가 디너크루즈 중에는 가장 규모 있다고 들었거든 일단 우리가 본 건 6번 배까지 있었어 ㅋㅋㅋㅋㅋ 대기하는 게 조금 힘들긴 했어 바깥이라 더운데 사람도 많고 계속 줄 서있어야 하고... 7시 30분에 배가 정박하고 색소폰 공연 좀 해준다음에 탑승했음 다른 배는 공연은 없던데 여기는 들어오면서 색소폰으로 uptown funk 공연 함 해주더라고 ㅋㅋㅋㅋㅋ 우리는 어퍼 중에서도 뱃머리 쪽에 가까운 야외테이블을 받았고 아주 만족스러웠어 같은 윗층 외부여도 음식이랑 천장 있는 쪽은 후덥지근하더라구 배 움직이면서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고 주변 풍경 보면서 여유롭게 앉아있으니까 넘 좋았어 이 직전에 팁싸마이에서 식사를 해서 배에서 식사는 더 안 했고 나중에 슥 훑어보니 종류도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 다른 후기에서도 식사를 기대하지는 말라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식사보다는 그냥 배타고 한바퀴 돌면서 야경보는 맛으로 타는 배인듯 해

 

이 디너크루즈의 불호 후기 중 하나가 매우 시끄럽고 흥이 많은 사람 아니면 비추한다는 거였거든 관광버스 같다는 후기를 봤는데 어느정도 맞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 가고 1시간 오는데 가는 1시간 동안은 색소폰 연주 잔잔하게 해주시고 노래도 조용조용한 걸로 불러주시는데 다시 돌아오는 1시간은 ㄹㅇ 관광버스임 우리나라 노래는 사랑해 머시기랑(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하는 그거) 한잔해, 강남스타일 불러줌 ㅋㅋㅋㅋㅋ

이건 가는 중에 왕궁 찍은 건데 연주해주시는 hey jude랑 잘어울려서 넣어봤어

 

그리고 내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은 바로 이건데 ㅋㅋㅋㅋ 이게 거의 도착하기 직전 분위기야 점점 신나는 노래로 바뀌더니 노래 불러주시는 분이 호응도 많이 유도하고 그 중에 리액션 좋은 분 있으면 끌어내서 같이 춤추고 그러는데 나중에는 다같이 나가서 노시더라 나는 어땠냐 하면 좋았음 ㅋㅋㅋㅋㅋ 엄마든 나든 나가서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남들 신나게 노는 거 보니까 그냥 기분이 좋더라고 그치만 관광버스 같다는 후기도 이해가 가고 흥 많지 않은 사람은 비추라는 후기도 이해가 가 내 앞쪽 테이블에 앉은 젊은 여자분 일행이나 커플 일행은 왓아룬이랑 왕궁 지나갈 때 사진 찍고 나서 영상 같은 분위기 되니까 그냥 무표정으로 앉아 계시더라 다른 사람 얼굴이 좀 나오긴 하는데 분위기 보여주고 싶어서 영상 올린 거고 만약 문제 되면 영상은 지울게!

 

크루즈 끝나니 밤 9시 30분 쯤이었고 이때는 아이콘시암-아난타라 직행이 없는 시간이라 아이콘시암에서 사톤피어로 가서 셔틀보트를 탔어 다행히 크루즈동안은 비가 안 왔는데 끝나고 가는 길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더라고 그거 맞고 기분 좀 가라앉았는데 셔틀보트 타서 체크인할 때 주셨던 레몬수건 주셔서 그걸로 손이랑 닦고 향기 맡으니까 기분 싹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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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상세 지출내역이야 기타 항목은 팁인데.... 첫날이라 들뜬 데다가 뭣도 모르고 남들이 들으면 님 도랏멘? 호구, 미쳤다 소리 들을만큼 과하게 많이, 자주 남발하고 나서 방콕은 마사지 외에 팁 줄 필요 없다는 글 보고 그 다음날부터 엄마가 꼭 주고 싶다고 한 것 외에는 그냥 팁 안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차는 여기까지야 이거 쓰는데만 해도 시간 엄청나게 걸림. 나머지 4일차까지 어떻게 쓴담 그래도 미래에 다시 후기 들춰볼 날 위해서 열심히 써봐야지

이 후기는 아마 지속적으로 생각날 때마다 수정될 거고 2일차 다쓰면 여기에 붙여 달고 제목 수정할 예정이야~!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글에 문제 있으면 꼭 알려줘

 

+

❤2일차

1. 킴튼 말라이

아침에 아난타라에서 조식 먹고 바로 킴튼으로 옮겨 갔어 11시쯤 아난타라에서 출발했고 그랩으로 11시 40분쯤 킴튼에 도착함 그랩을 불러서 갔는데 우린 설명에 써있는 luggage만 보고 부른 그랩이 좀 작은 차더라고 이렇게 작은 차가 올 줄 모르고 잘 안 보고 부른 내 잘못 ㅠㅠ 결국 캐리어 하나는 차 트렁크에, 두개는 앞좌석에 얹고 셋이서 뒤에 타서 감 덬들은 나처럼 바보 같은 실수 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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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튼은 바로 옆 신돈 켐핀스키에 비해서 MZ 분위기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확실히 좀 밝고 활기찬 분위기였어 룸은 몽ㅋㅌㄹㅂ에서 에센셜 룸 가격으로 프리미엄룸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받았어 들어가자마자 한국인 직원분이 나와서 반겨주시는데 너무 반가운 거야!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가 한국인 직원이 있어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다는 거였는데 가자마자 한국인 직원분이 맞이해주시니까 마음에 평화가 왔어

 

원래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라 우리는 짐만 맡겨두고 다시 나가려고 했는데 체크인 도와주겠다고 하시는 거야 후기 하나만 작성해주시면 얼리체크인 도와드린다고 해서 호다닥 씀 그거 쓰는 거야 어렵지 않으니까 ㅋㅋㅋㅋ  알고 보니 내가 방콕 오기 전 이것저것 문의 메일 보냈을 때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던 바로 그분이시더라고 그래서 후기도 더 열심히 써드림 웰컴티는 달달한 레몬차였는데 어딜 가든 주시는 티마다 다 맛있어서 태국은 차맛집인가보다 했어 ㅋㅋㅋㅋ 덕분에 3시 체크인인데 12시에 방으로 올라갈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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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자체가 확트였고 와 넓다 소리 나왔어 아쉽게도 방 전경을 전체적으로 찍은 사진이 없네 엑스트라베드는 오른쪽 구석쪽에 배치해주셨어 그리고 화장실이 너무 맘에 들었음!! 이전에 언급했듯이 아난타라는 샤워부스에서 물이 자꾸 새서 다니기가 불편했는데 여기는 화장실도, 샤워부스도 넓어서 바깥으로 물이 전혀 새지 않았어 그리고 변기앞이든 샤워부스 앞이든 꼭 수건을 깔아주시더라구 화장실 내부도 문제 없이 실내화 신고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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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들어가니 테이블 위에 뽀짝한 '킴튼 말라이' 마카롱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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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23층인데 고층으로 요청드렸더니 객실이 24층까지 있는데 23층으로 배정해주신 거라고 해서 넘 감사했음 저 앞에 보이는 공원이 룸피니 공원이야 그리고 뷰는... 기대하지 말어.... 

 

방이 되게 휑하다는 후기를 봤는데 난 그냥 넓어서 좋았고 그런 휑한 느낌 없었어 스위트 이상 얘기일지도? 그리고 드라이어가 만족스러웠음 ㅋㅋㅋㅋㅋ 여기는 따뜻한 바람이 쌩쌩 잘 나오더라 덕분에 자주 씻고 머리도 잘 말림 엑스트라베드를 약간의 단점으로 꼽자면 정규 침대는 완전 푹 꺼지는 푹신한 베개 하나, 조금 단단한 베개 하나 해서 두개를 겹쳐놔주시는데 엑스트라베드는 푹 꺼지는 베개만 하나 주시더라 그래서 잘 때 좀 불편했고 쿠션을 하나 받쳐서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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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시간에 나갔다 오면 턴다운 서비스로 조도 맞춰주시고 간단하게 정리해주시는데 옆에 간식거리도 놔주셨어 매일 바뀌는 건가 봐 다음날은 다른 디저트가 있더라 

 

지내면서 좋았던 건 습하지 않았다는 거고, 객실 내 환기가 잘 되는지 냄새나는 음식 먹어도(라면) 그 냄새가 금방 사라지고 실내에 남아있지 않는 것 같았어 방에서 음식냄새 나는 거 못참아 인간인데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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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펫 프렌들리라는 건데 오후 로비 보면 털친구들이 엄청 많음! 호텔 앞 산책로에도 반려동물이랑 온 사람들 많더라 사진은 지나가다가 본 멍멍이 
 

호텔 바로 앞에 벨라몰이라고 식당이랑 수퍼마켓 있는 곳이 있는데 가격은 모르겠지만(비싼듯...) 그래도 바로 앞에 수퍼마켓 있으니까 뭐 필요할 때 사러 나가기는 너무 편하더라

 

lSgzXr그리고 킴튼 조식엔 망고가 나왔어! 망고도 있고 망고스틴도 있고 과일종류가 많아서 좋았어 종류도 이전에 묵었던 아난타라보다 많았던 것 같고 내 입맛에도 여기가 조금 더 나았던 것 같아 

 

2. 에이스파 앤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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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체크인이 안 됐으면 짐 맡겨두고 쏨분으로 가려고 했는데 체크인하고 뭐하고 하니까 시간이 지나서 점심은 건너 뛰기로 하고 예약해뒀던 마사지를 받으러 왔음 여기도 한국인 사장님 계셔서 유명한 곳인가보더라 아속역인가에 내려서 셔틀툭툭이 있다고 들었는데 날이 좋아서 그냥 걸어갔어 역에서 한 10분정도 걸린 것 같아 직원분 중에도 한국어 되는 분이 계셔서 요구사항 말하기가 편했어

 

이날은 엄마는 오일마사지, 나랑 혈육은 타이 마사지 받았는데 엎드려서 받잖아? 엎드린 것 자체로도 숨이 쬐끔 잘 안 쉬어지는데(원래 잘 못엎드려 있음) 거기에 등까지 꽉꽉 눌러주시니까 숨 쉬기가 너무 힘든 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어케 이런 걸 매번 받으시는 거지? 마사지 호흡법이 따로 있나...? 그런 생각을 했다는 후문 받고 나니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애매 했는데 그래도 어깨 풀어주시는 건 너무 좋았음 끝나고 잼 발린 과자랑 차 주시는데 과자가 맛있었어

 

3. 룸피니 공원

저녁 먹으러 노스이스트로 가는 길에 룸피니 공원이 있어서 산책할 겸 걸어 가기로 했어 사람들이 운동하거나 간이의자에서 책 읽거나 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여서 보는 나도 좋더라 그리고 중간중간에 고영님들이 많음! 꼭 길 한중간에 앉아있더라 ㅋㅋㅋㅋㅋㅋ 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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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피니 공원에 도마뱀이 있다고 들었는데 공원 가로질러 오면서 못봤던 도마뱀 공원 벗어나 바로 앞 물가에 있더라 두마리 마뱀
 

4. 노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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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99퍼라는 노스이스트 우리도 가봤습니다. 트립쿠폰 통해서 예약하고 갔는데 갔을 때 대기인원이 없어서 그냥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1층은 가득 찼지만 2층은 텅텅 비어있었어 5시 30분쯤 갔는데 이 시간쯤 갈 생각이면 예약 안 해도 될 것 같아 크랩미트커리, 타이모닝글로리, 똠양꿍, 땡모반 주문했고 커리가 맛있더라 우리나라에서 뿌팟퐁커리 한번 먹어봤었는데 거기는 코코넛맛이 많이 나서 불호였거든 여기는 코코넛맛이 많이 안 나서 좋았어 똠얌꿍은 한번 시도~? 하는 생각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향신료가 쬐끔 추가된 조금 더 새콤한 김치찌개맛이랄까 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입문용으로 딱인 똠얌꿍이라던데 처음먹는 나도 엄마도 나름 맛있다고 잘 먹었어 근데 이상하게 먹으면 입이 적응을 해야되는데 갈수록 더 신맛이 나더라 ㅋㅋㅋㅋㅋㅋ 땡모반은 정말정말 컸고 3인 1잔 해도 될 것 같아 맛은 그냥 수박갈아서 시럽 넣은 맛

 

5. 조드페어

짜뚜짝을 가고 싶었지만 우리는 평일 일정 소화하고 돌아가서 짜뚜짝은 포기하고 대신 조드페어 가기로 결정했어 중국인들이 많고 그냥 상설 이벤트매장 같아서 비추한다길래 걱정했지만 야시장 많이 안 다녀본 우리로서는 즐겁게 구경하고 왔음 중국인도 그렇게 많지 않고(중국인 말소리가 많이 들리지 않고) 못견딜 정도로 혼잡하거나 많이 덥지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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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랭쌥을 먹어보려고 했지만 배가 꺼지지 않아서 랭쌥은 포기하고 로띠를 먹었어 바삭하고 달달하고 바나나에 누텔라라니 맛없없 조합이잖아 근데 저거 반절크기로 팔아줬음 좋겠어 너무 달아서 한번에 많이 못먹어...ಥ_ಥ 그리고 대망의 두리안을 먹어봤음 처음에는 두리안 냄새를 모르고 이게 무슨 냄새지? 하면서 지나갔는데 두리안 지나갈 때마다 그 냄새가 나서 이게 두리안 냄새구나 했어 도시가스 냄새 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혈육이랑 엄마는 절대 안 먹는다고 해서 나만 도전해보기로 했음 먹어보니 도시가스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닌데 그래도 막 엄청 역하게 나는 건 아니고 식감이 되게 크리미하더라 무슨 맛인지는 설명 못하겠어 ㅋㅋㅋㅋㅋ 맛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고 그냥 먹어본 것에 의의를 두기로~ 나가는 길에 에그롤이랑 방콕 마그네틱 쌈마이 느낌 나는 걸로 집어왔음

 

이날 조드페어 가는 시간이 딱 러시아워에 겹쳐서 그랩 타고 가긴 힘들 것 같길래 전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쾌적하고 타고 다닐만 하다고 생각했어 물론 조드페어 왕복만 전철 타고 이 뒷 일정은 전부 그랩 탔지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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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상세 지출내역이야 이날은 조드페어 말고는 큰 이벤트가 없어서 무난하게 마무리했던 것 같아

 

3~4일차까지 이 글에 이어 쓰면 너무 길어져서 그건 다른 글에 이어 써볼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글에 문제 있으면 꼭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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