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날 아 내일 출근이넹ㅜㅜ 이 생각으로 늘 힘들었어서 회사 그만두고 백수되면 편하게 여행 많이 다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백수로 여행 오니 이것도 그렇게 좋기만한건 아니네
백수로 여행다니면 출근이나 일 걱정도 없이 편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머리속이 더 복잡해
회사 다닐땐 리프레쉬 한다는 기분으로 다녀도 돌아가면 다시 출근할 직장이 있었는데 백수일때 오니까 내가 이렇게 여행 다녀서 될 일인가 여긴 밥값이 너무 비싸서 못사먹겠네 이거 사지말고 돈 좀 아낄까 이제 월급도 안받는데 이런식으로 생각돼서 마음이 편하진 않군
생각정리도 좀 할까 싶어서 왔는데 되지도 않고
그래도 여유있을때 가자 생각해서 왔는데 몸은 편한데 머리속이 헝클어져 있는 기분ㅋㅋㅋㅋㅋ 그래도 회사 다닐땐 몸은 피곤해도 휴가 며칠이 다니까 즐긴다는 기분에 눈앞에 있는게 다 좋기만 했는데
다 나름의 장단이 있구나
일을 오래 하고 그만둬서 그런가 돌아갈 곳이 없는데 떠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앞으로 어떡하지 싶은 생각이 가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