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념품을 물건으로 사오지는 않고 여행 간 곳에서 마음에 들었던 풍경이나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서 그걸 폰 잠금화면으로 해둬
이렇게 해두면 폰 쓸때마다 그 사진 보게 되고 아 내가 여기 다녀왔지 계속 생각나고 좋더라고
여행가서는 사진 엄청 많이 찍는데 난 그걸로 포토북도 만들거든? 근데 막상 돈 주고 만든 포토북 보는건 1년에 1번..? 그 정도로 잘 안보게 되더라고 간직하기만 하고
폰은 가장 가까이 두고 매일 쓰니까 사진 배경으로 해두면 자주 보게 돼서 좋더라 한번 이렇게 해본 뒤로 생각보다 좋아서 따로 기념품이나 엽서 같은거 안 사 물건으로 사면 비우고 싶은 때가 와도 기념품이라 여행 추억 때문에 버리기도 애매하고ㅜㅜ
집에 두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몇번 사보고는 이제 처음부터 그냥 사지말자 이렇게 변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