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진짜 꼭 가보고 싶어져서 가을쯤 가자 정해놓고 계획 짜는데 아무래도 제주도는 뚜벅이가 힘들다는 얘기를 난 더 많이 들어왔거든
누구는 버스 다 있고 택시도 타면된다 생각보다 안힘들다 하고 또 누구는 뚜벅이 절대 가지마 개고생만 했어 하고.. ㅎㅎ
내가 직접 가서 해봐야지 싶은데
아무래도 처음가는 뚜벅이라 걱정이 커서 동쪽 서쪽 다 안가고 그냥 한곳을 정해서 쉬다 오고 한번 해보고 괜찮았으면 다음에 갈 때는 동쪽 서쪽 이쪽 저쪽 다 도전해보자 싶어서 이번에는 한곳만 집중적으로 볼 생각을 했어
검색하니 다들 뚜벅이에 바다가 목적이면 함덕만한 곳이 없다고 해서 오 여기 가볼까 했는데 또 함덕은 주변에 상가도 많고 뭐가 많아서 조용한 여행하기엔 비추라고 하고 ㅋㅋㅋㅋ
애월이나 협재 쪽을 추천하기도 하던데 진짜 고민이 된다...
사실 처음 제주도 뚜벅이로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건 본태박물관과 김창열미술관 때문이었거든
여길 가보고 싶어서 운전 못하는 나는 뚜벅이로 가야지 했는데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뚜벅이가 가기엔 두곳이 너무 안쪽에 있었던거야 그래서 버스타고 가기에도 너무 멀고.. 뚜벅이로는 좀 힘들어보였어 뚜벅이 한번도 안해봐서 그럴지도... ㅠㅠ
그래서 그냥 한군데만 집중적으로 있어보자! 결정한건데 이것도 쉽지 않군..
일단 처음하는 제주도 뚜벅이 혼여라 전혀 감이 안잡혀서 겁이 많음
버스도 잘 다니고 택시 타면 돼 해서 계획 잔뜩해놨는데 막상 가면 생각보다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괜히 왔다 할까봐 미리 사서 걱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