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이었고 혼자 유럽갔었는데
엄마가 걱정하기도 하고 나는 나대로 너무 신나가지고
매일 숙소돌아오면 찍은 사진 거의 다보내면서
그날 그날 뭐했는지 뭐봤는지 엄청 수다떨었단말이야
그랬더니 엄마가 원래 지도보는 것도 좋아하기도하고
보내준 사진도 진짜 열심히 봤는지
내가 여행 갔던 곳은 티비에서 언뜻 나오기만해도 알아봐ㅋㅋㅋ
그냥 저기 어디 도시네? 하거나 랜드마크로 알아보는 수준이 아니고
그때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ㅇㅇ가 있었잖아
저긴 ㅁㅁ로 기차타고 가다가 보인 그 풍경이네 이런식이얔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아니 진짜 같이 갔다왔나 싶을 정도로 신기해 ㅋㅋㅋ
이후에도 여행 많이 다녔는데 내가 그때처럼 실시간으로 다 얘기하지도 않고
엄마도 걱정을 덜해서인지 나이가 드셔서인지 저정도로는 기억 못하는데
저 여행만큼은 진짜 1n년지난 아직도 엄마가 엄청 잘 기억하더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