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4 / 07/ 03 후쿠오카 공항...
나 무묭은 아이돌 빠스니로써 해투를 따라다니느라 해외를 오지게 다니느라 비행기를 수십번을 타봤으나
인생 첫 결항 시련이 찾아오고야 마는데...ㄷㄷㄷ
체크인이 시작되자 앞에서 20:40 출발이던 비행기가 21:20으로 지연되었다고 안내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이때까진 그냥 지연인 줄 알았음.. 지연은 자주 있으니깐요^^
***사건 개요
1. 후쿠오카로 들어와야하는 비행기가 어디선가 지연되서 한국에서 못뜸
2. 아시아나라서 일단 다행히 대체항공기로 인천-> 후쿠오카로 보냈다 함
3. 근데 시간이 간당간당해진거 같음
4. 처음엔 카운터에서 지연으로 20:40-> 21:20 출발이라함..
5. 면세구역 들어와 스벅에서 커피사먹고 면세과자사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더 딜레이됬다고 21:30출발로 바뀜
6. 이때까진 후쿠오카의 커퓨타임을 깨닫지 못함.. 그런가보다 함. 친구들에게 카톡함.. 커퓨타임이 있다함.. 예?
7. 갑자기 직원들이 우왕좌왕 하더니 밤10시 커퓨타임이라 21:25부터 빠르게 탑승완료하고 21:45에 문닫고 출발해야 한국 갈 수 있다함 ㄷㄷ
8. 21시쯤이 되자 일단 좌석 순서대로 줄 서라고 해서 탈케n년만에 스탠딩 줄서는 거 마냥 번호확인하고 줄섬
9. 계속 21:45분까지 문 닫아야한다고 방송함... (진짜 쉬지않고 방송했음 )
근데 기내청소&준비가 안되서 탑승이 딜레이됨..
21:25부터 탄다매... 21:30이 넘어도 탑승시작이 안됨ㄷㄷ
정작 21:36넘어서 탑승시작 이때부터 승객+직원들 모두가 똥줄타기 시작함.. 🤦🏻♀️
10. 10분안에 다 타고 갈 수 있을거 같지 않아 이미 나는 1박 추가까지 생각함 (여행자 보험 인생 처음 타보나? ㄷㄱㄷㄱ)
평일이었으나 나는 다행히 다음날도 쉬는 날이었음.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가 내일 출근해야되는거...ㄷㄷㄷ
이분들을 위해 오늘 꼭 떠야겠다는 간절함이 나도 생기게 됨.
11. 21:45에 착석한 중간에서 약간 앞자리인 나🥹
12. 21:51에도 다 탑승안됨.. 이와중에 옆에서는 기내면세 주문하고 있음 ㄷㄷ
나는 다시 내릴까봐 초조한데..ㄷㄷ (다른 공항에서 커퓨타임 걸려서 기내 탔다가 내렸다는 후기를 본적있음)
13. 21:52 승무원들도 초조하게 있던 중 드디어 도어클리어 방송 시작 ㄷㄷㄷㄷㄷ
뱅기 문닫았어도 이륙허가 안날까봐 심장뜀 ㄷㄷㄷ
14. 21:58 허가받았는지 엔진시동
15. 22:03 밤10시 넘었으나 다행히 이륙허가 됬는지 활주로 빠르게 달림
16. 22:04 이륙✈️
무사히 인천에 도착했다고 한다...
인생 첫 결항사태로 김미향체험 할 뻔 했는데요...
김미향체험은 미수(?)에 그치고 결국 실패하여 비행성공한 후기
다시는 후쿠오카에서 마지막 비행기를 끊지 말것 (커퓨타임이 있는 모든 공항에 주의하자!)
나는 다음날도 쉬기 때문에 못뜨면 내일 한국에 가도 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다같이 똥줄이 탔음..
다행인건 아시아나였기 때문에 연결 지연된 항공기 냅두고 대체항공기 찾아서 보내줬지만
저가였다면 대체 항공기 여유가 없어서 아마도 그대로 김미향 체험을 했을듯..
사실 나는 스얼 등급때문에 아시아나로 마일런을 하던 중이라 아시아나를 탔지만...
대부분은 후쿠오카처럼 가까우면 저가 많이 타니까 돌아오는 날 마지막 타임 비행기는 한번씩 이런 경우도 생각해봐야할듯...
사실 나는 후쿠오카 당일치기도 많이 해서 마지막 편 비행기를 많이 타봤고 저가도 많이 타봤는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ㅋㅋ
약간 당황스러웠으나 당황하진 않은 그런 결항미수후기....^^
다덜 안전비행! 안전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