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따로 유럽쪽으로 다녀왔어서 이번에는 그냥 짧게 힐링 겸 다녀옴
1박2일이지만 그래도 아침 8시 비행기로 떠나서 다음날 저녁 8시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라 꽉찬 2일ㅇㅇ
이번 제주 여행은 짧아서 숙소랑 주로 머물 곳 정할 때
1.해수욕장이랑 가까움
2.공항이랑 접근성 좋음
3.버스로 이동하기 편함
4.주변에 맛집 및 편의시설 등이 많을 것
이런 조건이 모두 충족하는 함덕으로 정함
첫번째 일정은 제주 온 김에 꼭 가고 싶었던 오션뷰 카페
사실 함덕에서도 한참 더 가야하는 곳에 있어서 공항에서 버스 타고 한시간반 걸림
여행 일정도 짧은데 이게 맞나 싶어서 버스에서도 중간에 내려서 그냥 함덕으로 바로 갈까 고민했지만 어쨌든 파워J라서 그냥 가기로 함ㅋㅋㅋㅋ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11분 거리에 있는데 생각보다 마을이 아기자기 예뻐서
더웠지만 기분 좋게 산책 겸 걸었음
난 습도에 취약한데 습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걸을만 했음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나를 반긴 뷰
존예야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는 삼면이 통창이라 정면뷰 사이드뷰 전부 바다를 볼 수 있는 구조
너무너무 예뻤어
그리고 좋았던 점은 제주도나 부산 오션뷰 카페들은 보통 대형 카페들이라 사람들도 엄청 많고
공장형 느낌인데 여기는 테이블 적당히 있는 그런 카페라
아기자기하고 너무 취저였음
또 화장실이 두개인데 특이하게 여자전용 1개와 남녀공용 1개 이렇게 2개였음
요즘 여자화장실도 남녀공용으로 바꾸는 곳들이 많은데
여기는 여자용 하나 아예 빼두고 나머지 하나도 남녀공용이라 두개다 여자들이 쓸 수 있어서 그런게 참 좋았어
이런 뷰 보면서
브런치 먹음 오후 1시까지만 판대
샐러드까지 남김없이 싹싹 먹어줌
그리고 정말 정말 대박이었던 거
https://img.theqoo.net/CVpSXV
https://img.theqoo.net/EYZTLi
보여?봤어?????
네 돌고래 가족들을 봄ㅠㅠㅠㅠㅠㅠ
오션뷰 카페긴 하지만 돌고래들은 주로 대정쪽에서만 보인다고 해서 여기서 돌고래를 만날 줄은 기대도 안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렇게 잠깐 있고 간 거 아니고 한 30분쯤 계속 보였어
대박사건 안왔으면 어쩔 뻔했냐 진짜....
여기서 한 2시간쯤 머물다가 함덕으로 ㄱㄱ
호텔 체크인 시간이 한시간쯤 남아서 호텔에 캐리어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함
아까 브런치 먹은 건 뭐였냐고?그건 나한테는 간식ㅋㅋㅋㅋ
밥 먹으러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소품샾 안들어갈 수가 없었던ㅠㅠㅠㅠㅠㅠ
귀여운거 존많
하앙
아가자기 귀여운거보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원덬
하지만 참고 참고 참아서 이것만 삼
제주 왔는데 갈치는 한번 먹어봐야지 해서 온 곳
저렇게 한상차림이라 혼밥하기도 좋고 깔끔해서 찾아보고 옴
이미 나 말고도 혼밥하는 사람 몇명이나 있었음
갈치 순살이라 먹기 편했는데 맛은 쏘쏘
밥 먹고 나오는 길에 들린 빵집
함덕에 왔으면 절대적으로 가야 하는 곳
요게 베스트 2위
하지만 이미 배가 차서 이건 패스
마농바게트 이거 진짜 냄새부터 홀리몰리
제주도 가면 꼭 사와 무조건 사와
촉촉하고 부드럽고 마늘향 싹 퍼지고 먹으면 헤븐
하나만 산 걸 후회함...
호텔 체크인 하러 가는 길에 또 만난 소품샾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았지만 힘들게 참고 나옴...
내 하룻밤을 책임 질 호텔
오션뷰는 아니지만 위치가 갑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해수욕장까지 도보2분컷
카페트라 그건 좀 싫었지만 더블베드1개 싱글베드1개 침대 2개
룸도 작지 않음
금요일 1박에 95000원
평일에는 5만원대래
침대도 2개라 난 혼자였지만 친구들끼리 와도 1명당 5만원으로 쌉가능
평일에는 1인당 3만원이면 됨
이 정도 위치에 이 정도 크기인데 10만원 안되는 가격
이 호텔 찬양하려는 게 아니라
또한번 제주도 호텔 비싸다 징징거리는 사람들 이해할 수가 없어서 하는 말임
감성 숙소 가고 풀빌라 가고 신라롯데파르나스 이런데 가면야 비싸겠지만
그런 호텔은 전세계 어딜가도 비싼거 아니냐구
어쨌든 호텔에 짐 풀고 물놀이 하러 나옴
바닷물이 온수였음ㅋㅋㅋㅋㅋㅋ
개따뜻ㅋㅋㅋ
그리고 신기한게 한참한참 들어가도 다리 정도 높이 밖에는 안돼서
물놀이 하기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가기 전에 파라솔을 빌릴까말까 고민했는데 안빌렸거든
어차피 물속에서 계속 놀거라서
그래서 돗자리만 챙겨서 그 위에 비치타올이랑 짐 두고 놀았는데
잘했다고 생각함 호텔도 가까워서 물놀이하다 바로 호텔 들어가면 되니까
뭐 일행이 있다면 빌리는 것도 좋을 듯 난 혼자여서ㅋㅋㅋ
들어가서 씻고 산책 나옴
해질녘에도 너무 예쁘더라
그리고 함덕 해수욕장 옆 잔디 광장에 야시장 처럼 열렸는데 거기도 구경할 겸 좋았어
근데 사람이 너무 가까이 많이 찍혀서 사진은 못올리겠음
그리고 저녁 포장 주문한거 찾으러 가는길에 만난 소품샾
외관부터 취향저격
구경하다가
저녁 찾으러 옴
원래는 다른 유명 치킨집을 가려고 했는데 휴무더라고 하필
그래서 서치해보니까 여기도 현지인 맛집이라길래 감
포장해서 호텔 들고와서 먹음
비쥬얼 죽이지?옛날 시장 통닭맛ㅠㅠㅠㅠㅠㅠ
마침 1층 편의점에서 제로콜라 원플원 하길래 사와서 같이 먹음
다음날 아침 서우봉 가려고 일찍 일어나서 나옴
아침일찍 가야 그나마 덜 더울 거 같아서 가는 길에 스벅에 들림
제주에서만 판다는 이거 먹으려고ㅋㅋㅋ까망크림프라푸치노였나
휘핑크림은 내가 별로 안좋아해서 올리지 말아달라고 함
원래 내 계획은 이거 마시면서 서우봉 천천히 올라가는 거였는데
서우봉 입구 도착하기도 전에 다 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우봉 입구 가기전에 만난 뷰
동남아 바다색 부럽지가 않아
드디어 서우봉 입구
원래는 끝까지 올라갈 생각이었지만....
중간 정자까지만 올라감
잘 찍으면 액자컷 되는데 내가 삐뚤게 찍은 게 아니라 대칭이 원래 안맞더라고
너무 좋더라 진짜
제주도 후려치는 사람들한테 또 화남 이렇게 예쁜데!!!
내려와서 아침으로 해물라면과 전복김밥 먹으러 옴
이거 주면서 직원분이 젓가락 2개 드리면 될까요?하심
나는 아뇨 하나만 주세요 함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와서 씻고 호텔 체크아웃했는데 가려는 카페 오픈 시간까지 좀 남아서
호텔 옥상으로 올라감
환상적임 바다색 ㅁㅊㅇ
안올라왔으면 후회할 뻔
제주도 존예야 진짜
옥상 반대편 뷰 이쪽은 오름들이랑 산들이 보임
산바다 다 있는 제주도 최고야
그리고 오픈 하자마자 간 북카페
여기 앉아서 방명록도 읽고 1년 뒤 나에게 보내는 편지도 쓸 수 있음
물론 편지 보내는 거 공짜는 아니었음 4천원ㅋㅋㅋㅋ
혼자 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같아 와도 따로 온것처럼 각자 책 읽음
이용료 8000원인데 이 가격에 음료 포함이고 막짤 책들 다 그냥 볼 수 있음
사람들이 남긴 방명록 보는 것도 재밌더라
내가 선택한 차는 사과우롱차였는데 사과향은 별로 안났어
아기자기 예쁨
그리고 저렇게 조그마한 종이 한장을 주거든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 적어서 가져가라고
나도 한번 필사해봄ㅋㅋㅋㅋㅋ
럭키비키 마인드더라
요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사왔는데 나중에 사진 보면서 안사온걸 후회함ㅜ
그리고 버스 시간 맞춰서 나옴
버스정류장 1분거리라 네이버 지도로 버스 오는 시간 보다가 5분전에 시간 맞춰 나옴
나의 목적지
캐치테이블로 출발할때 포장 웨이팅 걸어뒀는데 도착하고 5분만에 바로 들어감
포장은 70팀 있었는데 20분 정도만에 다 빠져서 꼭 거기서 먹어야하는 덬들 아니면
그냥 포장해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 감자치즈는 품절이었는데 그거 말고는 다 있었어
다크초콜렛 플레인 잠봉뵈르 쪽파크림치즈 베이글사이에버터들어간거
이렇게 샀고 4만원 정도 했음
근데 아이스팩이 다 품절이었는데 바로 못먹으면 30분안에 냉장 보관해야된다고 해서 급하게 아이스팩 다른 마트에서 사서 넣음
그리고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전복돌솥밥
제주 유명한 전복돌솥밥 여러군데 다 가봤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었음
그래서 제주도 가면 꼭 들러서 먹는 곳이야 촉촉하고 야들야들하고 존맛
이렇게 저녁먹고 공항 감
잘 먹고 다녔고 할 거 다했는데 얼마 안씀
도대체 누가 제주도 비싸고 볼 거 없다고 후려치는지
이색적이고 예쁘고 제주도만 와도 육지랑은 다른 분위기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난 제주도 사람 아니얌ㅋㅋㅋㅋㅋ
여튼 제주도 좋아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