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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늦게적는 일본여행 후기(스압 주의)
1,082 8
2024.08.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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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2024년 3월 중순

인원 : 3명(성인2, 아기 1)

주요 행선지 : 일본 도쿄(디즈니랜드), 치바(야구)

작성목적 : 기록 및 추억

거의 반년 지난 시점에 적는거라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첫째날 : 청주공항->나리타공항->도쿄..어딘가(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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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타는 비행기.

동행 아기가 걷지도 못하는 아기라, 항공사에서 배려해줘서 비행기에 1번으로 탑승했다. 오 신기.


시내로가는 스카이라이너를 발권하고, 파스모를 사고, 짐을 풀기 위해 숙소로 이동.

기차 창 밖을 보며 드는 생각. 

기찻길 옆에도 주거건물이 있네.... 저런데도 집이라고 팔아먹네.... 저 사람들은 시끄러워서 잠은 어떻게 자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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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리 숙소가 그 곳이네요.

좌 숙소건물 라인 / 우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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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본 창 밖.

기차소리가 털컹 털컹 들린다. 

게다가 기찻길쪽의 끝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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짰다. 엄청.

 

 

일본여행 와서 어딜 가야 제대로 다녀오는걸까?

우리는 메이드카페를 가기로 정했다.

관광지나 번화가 거리는 어디를 가던 비슷하지만, 메이드카페는 정말 일본 아니면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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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정신에 들어가긴 용기가 부족해, 용기포션을 마셨다.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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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킹 구경. 
매력적인 보이스의 가수, 노래도 잘했다.
누군지 궁금한데 누군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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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카페 입성(저건 맛없음)

처음 찾아간 곳은 성인전용(왜?)이라, 갓 만1세가 된 아기와 동행한 우리는 입뺀당했다.

그리고 제일 유명한 체인점 방문.. 무려 대기가 있었음!!!

우리는 운좋게 무대 바로 앞 자리에 배정됐다.

 

그런델 왜 가?

결과적으론 잘 갔음. 다녀와서 할 얘기 많음, 신기한 볼거리를 많이 봤음.

 

우리는 메이드카페에서....무려 돔페리뇽을 따는 장면을 목격했다. 

누구쨩이 와서 돔페리뇽을 직접 따주는데, 다 터졌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문자 일행 옷에 다 튀었다 ㅋㅋㅋ

누구쨩이 미안해하며 막 닦아줬다

그들은 오히려 좋아하던 느낌

저 일행은 오늘 메이드카페에서 100만원 이상 긁었을거다.

막판에 모든 메이드들과 함께 사진찍더라

 

그리고, 마침 손님들이 다 덕후였는지, 공연도 엄청 많이 했다. (공연 주문을 해야 공연을 해줌. 비쌈)

신기한게 여자손님도 공연 주문을 하더라.

케이팝 틀어놓고도 공연하고, 일본 노래로도 공연하고

진짜 열심히 춘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흘러왔다.

 

쉬는타임 없이 공연을 보고, 기념으로 체키(폴라로이드 사진) 한 방 찍었다.

한 명을 골라 찍는데 구냥 우리 테이블 서빙해준 분을 선택.

한참 걸려도 사진을 안주길래 보니까

정말 열심히 폴라로이드를 수제로 꾸며주고있었다.

 

 

 

둘째날 : 도쿄 디즈니랜드

'도쿄'를 여행 목적지로 정한 이유는,

정말로 오직 디즈니랜드 뿐. 나에게 다른 일정은 그저 곁다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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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숙소.

피곤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끄럽진 않았음

다다미방이었는데 깨끗하진 않았음

아침에 해가 들어오는게 정말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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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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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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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you've got a friend in me를 연주하던 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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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입구 식당에서 먹은 음식

안짜고 맛좋았음

직원들도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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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핸들과 창문, 귀엽지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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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이요르와 만나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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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호텔!!!!!!!!!!!

들어오자마자 행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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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왼쪽은 오션뷰

고층이라 뷰는 확실히 좋았다.

저 광장 내려가면 진짜 재밌음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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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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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두 캡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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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행복해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그렇다.

나는 토이스토리 오타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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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숙소에서 쉬다가, 입장권 아까워서 다시 기어나옴

밤은 꽤 추웠다.

밤의 디즈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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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회전목마죠(애기가 작아서 못탔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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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어트랙션은 못탈거라고 생각했고, 낮퍼레이드 구경도 했고, 마침 밤퍼레이드로 줄이 짧을 때 탈 수 있는 기구 2~3개는 탔다. 짱큰만족. 스몰월드가 재밌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끝나지 않은 밤 퍼레이드.. 

살짝 보니 마침 토이스토리가 지나가고있었다

우와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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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중 아기가 유일하게 잘 먹은 우유.

다른곳에서도 같은 우유를 찾아봤지만, 찾지 못함 ㅠㅠ

아참, 방은 4인실이었나.. 침대2개, 트런들침대, 풀다운침대까지

난 침대에서도 못자서 ㅋㅋㅋ 아까웠음 ㅋㅋ

 

 

 

셋째날 : 치바, 비, 가벼운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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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long, toystory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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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타고 다시 입구로..

비가많이왔다. 이런 날에도 놀러온 청춘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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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도착. 숙소까지 걸어가는데에도 비가 온다.

 

오늘의 일정 : 체크인, 야구경기 직관

 

이었으나,

 

야구 우천취소. (일본어 까막눈이라 고생해가며 힘들게 예매했는데 ㅜㅜ 담날꺼 예매하려니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

 

그냥 시간을 보내기엔 아쉬워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마침 비도 줄어들어서 호기롭게 몇키로 거리 쇼핑몰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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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스킨라빈스

 

건진건 별로 없고 그냥 일본 거리 걷기만 함.

쇼핑끝나고 나오니 폭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슬리퍼를 사서 걸어갈까 하다가(비맞는거 좋아함), 아기도 있는데 이건 아니다싶어서

급하게 우버를 깔아 (우버였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택시타고 숙소로 이동

기사님과 더듬더듬 야구얘기하며 왔다.

우리 꽤 멀리까지 왔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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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뷰(조조마린스타디움)
 

호텔에 돈 좀 썼는데

역시 돈이 최고다.

 

 

 

넷째날 :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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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는 다른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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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마린스타디움과

마쿠하리멧세

과거 일본 아이돌 덕질을 해서 악수회장으로 많이 들어봤는데, 여기가 거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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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쥐긴다~~~

 

호텔 로비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고 줄이 쳐져있길래 직원한테 무슨일이냐 물어보니 비밀이라고.

연예인이 오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호텔이 한신 원정호텔이었다.

그들은 한신 선수들 기다리던 무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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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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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롯데 마린즈의 레전드 되시는 분인듯?

우리 롯데와 옛날 유니폼 디자인이 똑같아서 신기했다. 같은뿌리가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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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야구장으로.

모바일로 예매하는건 포기하고, 현장판매 표를 구입했다. 전날 표는 자동 환불됐다.(카드취소)
신기한게, 바로 옆에 붙은 자리라도 자리마다 가격이 다 달랐다.

그리고 시범경긴데도 진짜 비쌈............ 그닥 좋은 자리 아닌데도 한 장에 3천엔을 넘게 줬다.

시범경긴데 ㅜㅜ 정규리그는 얼마인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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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굿즈샵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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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티셔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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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턱받이, 식판 등등

아기랑 같이가서그런가 이런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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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래 손바닥달린 갈매기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짝짝짝 박수친다.

탐났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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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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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뭘 샀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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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타이거즈 머리띠, 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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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타이거즈 응원배트

 

그렇다. 나는 한신의 우승기운을 받으러 출격한 기아타이거즈 팬인 것이다...

치바로 온 이유 : 마침 그 날에 한신과 경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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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진짜 좋아보이는데

아 이게 좋긴 한데

바람이....... 미쳤다...... 

여긴 강풍취소도 있다고 한다.... 오늘 취소 안된 이유가 궁금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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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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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웠던 것 : 음료거치대가 앞에 달려서 먹기 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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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걸이 돌아다님. 완전 편함. 현금.

그리고진짜맛있음 저건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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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ニョムチキン(양념치킨)"과 "トッポッキ(떡볶이)"

먹을만한게 안보여 아는걸 고른건데, 짜고 맛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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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득 : 머리띠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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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올시즌 직관 승률 100% ㅋㅋ
 

 

한국과 달라 신기했던 점

 - 유모차 주차장이 있다. 한국은 밖에 아무데나 세워둬야한다. 아닌 구장 있을수도 있음

 - 응원석이 외야이다. 그리고, 응원가가 끊이질 않는다. 노래가 나오는게 아니라 목소리+박수+북+트럼펫 소리만 크게 들림. 살짝 무서움.

   최근 국축경기를 본 적 있는데, 그 응원에 가깝다. 열정이 느껴짐

 - 관중들이 뭘 잘 안먹는다. 주변에서 우리만 먹고있음

 

그리고 좋은 기억

 - 마린즈 팬 분이 우리 유니폼을 보고, 먼저 사진을 찍어줬다. 기아타이거즈를 알고계셨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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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돌아와서 허세샷.

이 호텔은 아침에 영자신문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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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야구장이 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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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이라 주면에 연 가게가 없어서..

그냥 막 들어간 라멘집.

짰지만 맛있었다. 다행. 귀국해서 유일하게 생각난 음식이 여기 라멘이다.

그치만 짜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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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세트도 있음. 못먹지만 인원수 맞추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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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야구장. 더 더 예쁘다.

근데 왜 불을 켜놓는거지?

 

 

다섯째날 :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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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사먹은건데 ㄹㅇ 엄청맛있다!!!!!!!!!!!!!!!!!!!!!!!!!!!!!!!!!!!!!!!!!!!! 한국에도 비슷한거 팔면 사먹으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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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행기

타러가는길 험난했음.

n시간 대기하다가

계단으로 내려가서

버스에 꾸역꾸역 몸을 싣고

한참을 이동하면

비행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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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조공용

 

-여행 끝-
 

 

1. 지방인에게 청주공항은 짱이다. 몸과 마음이 정말 편함

2. 일본 음식은 짜다. 슬라이스치즈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짜서 버렸다. 우유도 짜다. 그냥 짠 정도가 아니라 소금을 쌩으로 한숟갈 입에 넣는 느낌. 편의점빵도 도시락도 다 짜다.

3. 캐릭터산업 짱이다. 어딜가도 토이스토리가 있다.

4. e심 짱이다. 기존폰 사망해서 최신폰으로 바꿨는데, 덕분에 엄청 편했다.

5. 음식이 너무 안맞았음... 일본은 4번째인데 이렇게 음식때문에 고생한 경험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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