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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그냥 추억팔이로 써보는 여행지 간단 추억 및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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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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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혼자 여행, 영어 초급

뉴욕, 런던&카디프, 파리, 이탈리아(밀라노,베니치아,피렌체,런던,나폴리)

호주 시드니 1년 반 거주, 세부, 상해, 오사카, 방콕

 

0. 중국 칭따오

태산 엄청크다, 화장실 드러움ㅜ

고딩때 수학여행으로 가서 별로 기억이없음

 

1. 뉴욕 (10일정도 여행) 스무살 첫 여행
볼거리가 엄청많고 내눈엔 엄청 화려해보였음 다 규모가 큼. 

미술관들도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몇날몇일을 미술관만 다녔었음

(진심 대형 미술관뿐아니라 교과서에서만 봤던 현대미술거장의 작품들이 걍 소소한 전시장에 있음)

겨울에 너어어어무 추움

토이져러스 갔었는데 숍안에 관람차? 같은거 있었음 진심 디즈니숍이랑 여기랑 눈겁나 돌아감

패션숍들 규모가 다큼. 쇼핑 눈돌아감 걍 뉴욕자체가 자본주의의 끝판왕이라그런지

이것저것 사고싶은거 개많고 재밌는게 널림, 책방마저 재밌었음

사람들이 뭔가 영어를 잘 못해도 달달한 사탕같은 말투로 친절하게 말해줌 쏘스윗

그치만 이때 너무 자신없는 샤이걸이어서 현지인들과 대화를 거의 못해봄 ㅜㅜ

길거리에서 어머니들이 뜬금포로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해줌

그러나 딴 나라에서는 잘못느꼈던 인종차별도 알게모르게 몇번 당한듯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몇번말해도 못알아듣는척함 (그땐 내가 발음이 구려서그런줄...)

-> 딴곳에서는 바로바로 알아들었었음, 

꼼데 입뺀

-> 어려보여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패션프로그램에서 만난 동양인끼리 네명이서 갔는데

단체는 안된다며 입뺀먹음;;; 아니 고급 브랜드도 아니잖아요...

 

2.영국(런던,카디프) 10일정도

영국사람들 진짜 진심 너무 친절함

길에서 가만히 멍때린다 → 길잃었으면 내가 알려줄까?

캐리어들고 계단을 올라간다 → 오 내가 도와줄께 

뭔가 버벅인다 → 오 내가 도와줘도되니? 걱정마 내가 도와줄께 의 반복

그냥 주위에 레이더키고 어떻게든 관광객들 도와주고싶은 주민 npc들이 넘쳐남

 

관광지 위주로다녀서 볼건 다봤는데 사실 기억에남는건 거의없음...

포토벨로마켓 아기자기해서 괜찮았구 자연사박물관도 좋았음

리버티 백화점 직물 패턴이 예뻐서 너무 재밌었음

셜록 쳐돌이라 셜록집도 갔었는데 거기 음식점이 맛있었단거와

오페라의 유령 진짜 너무 재밌었음 영어 몰라도 존잼

그리고 백화점에서 힐신은 어떤 아죠씨가 갑자기 말걸었는데

자기 베라왕 디자이넌데 너 스타일 좋다고 칭찬해주고감

(이때 찡 겁나달린 개부담스러운 가죽자켓입고있었음 근데 베라왕은 미국꺼아닌가요..?)

 

여행지 클럽 뿌시기도 했었는데 

영국 클럽도 뭔가 젠틀함 남자들이 함부로 몸안만지고 말부터 검

춤출때도 근처에서 맴돌다가 야? 너 재밌어보인다 같이 춰볼래? 같은 눈빛주고

ㅇㅋ콜 하는 눈빛주면 그때 같이춤 (근데 얘들 춤 개못춤)

여자애들도 호의적임 오우 너 어디서왔어? 서로 니가 더 뷰리풀 이러면서 꼴깝떰

 

런던은 사실 유명한 여행지니까 그냥 그랬는데

카디프가 진짜 너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무 좋았음

잘모르는 동네인데 닥터후스튜디오가있어서 그거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고속버스 예매해서 무작정감

근데 동네가 진짜 평화롭고 아름다움, 고성도 즐길 수 있고

건축물 양식들도 너무 아름다워서 투어버스타고 한바퀴 도는데 너무 행복했음

닥터후스튜디오도 좋았지만 생각보다 허접했음 하지만 항구도 너무 예쁘고 정말 아름다운 도시임

해질녘 아케이드에서 거리음악가가 연주하는데 너무 행복해서 눈물날만큼 좋았음

내 최애 여행지중 하나임 다시 갈 수 있다면 꼭 가보고싶음

 

3. 프랑스 파리 (일주일)

파리사람들도 엄청 좋았음

파리의 단점 : 집시, 소매치기, 길거리 찌릉내 이 세개뿐....

그리고 샹젤리제거리에서 이상한남자가 말걸면서 5분을 넘게 따라다님.

=개무서웠음 알고보니 사기꾼이라함

 

여기도 계단에서 캐리어 들고있으면 극구 거절해도 도와줌

근데 신기한게 영국에서는 보통 남자들이 들어줬는데

여긴 여성분들도 내가 외소해서그런지 엄청 도와주셨음 ㅜㅜ 

고마워요... 그리면서 소소하게 스몰톡들도 했음

중간중간 뭐 쉴때나 물건살때나 카페, 펍에서나 은근 현지인들이랑

스몰톡할 기회가 많음 뭔가 외국인에게 관심이 많아보였음

 

그리고 파리는 진짜 소매치기 디펜스 스몰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로마도 심하긴한데 파리는 진짜 여러곳에 퍼져있음

어린애들이 주위돌리고 말걸고 소매치기함

나는 안당하긴했는데 가방가지고 밀당 여러번함

한편으론 진짜 불쌍하고 마음아프더라

(이탈리아는 은근 쾌적했는데 로마 지하철에서 집시한테 집단린치당할뻔함 하...)

 

파리 역시 낭만의 도시답게 도시 분위기하난 미침

여기도 뭐 루브르박물관 센느강, 베르사유궁전, 샹젤리제 몽마르뜨언덕,

에펠탑, 노트르담성당 등 갈곳은 다 가봤지만 기억에 남는건 거의 없긴함 단편적임

 

근데 노틀담성당 내부가 엄청 경건하고 아름다웠었음

에펠탑 센느강 야경 멋있는거야 뭐 말뭐지만 센느강 쪼끄매서 살짝 실망함

센느강 유람선은 그래도 추천 야경이 이쁘댜...

솔직히 그냥 여느 여행지이지만 파리의 낭만버프가 진짜 특별한거같음

여행지 대부분이 특별한 이유없이 좋긴함

 

관광지에서 좋았던곳은 시청앞에 스케이트장이랑 오르셰미술관, 퐁피두센터!

오르셰미술관은 너무 좋았어서 두번갔음

진짜 존잘남들이 간간히있음 어떤 서버랑 친해졌었는데 조각상 그자체

근데 걔도 영어못하고 나도못해서 헛소리 파티만하다 헤어짐

이때만해도 한국이 안알려진나라라 파리사람들이 설명해줘도 한국=중국or일본인줄암 ㅜㅜ...

저 존잘남자식은 한국이 중국의 도시인줄 알길래 붙잡고 열변을 토했음

그 조각상남한테 프랑스어 몇개 배워서 다음날부터 써먹었는데

못하는 프랑스어로 몇마디하면 사람들이 겁나 좋아하고 더알려주고싶어서 환장함

 

여기서도 클럽갔었는데 줄이 겁나길어서 추운데 좀 기다렸던것같음

클럽은 재밌었는데 진심 겁나 놀아서 술먹고 춤춘 기억밖에안남 런던,로마 중 제일재밌었음

단점 : 프랑스인 한국인 둘다 영어를 잘 못해서 서로 말을 못한다 대화 3분컷

 

어쩌다 펍에서 파리에서 사는 사람 두명이랑 친해져서

몇시간동안 안되는 영어로 대화했는데 (숙소까지 위험하다고 바라다줌 ㅠㅠ 스윗)

갑자기 다음날 자기 저녁에 생일파티한다고 몽마르트언덕에 있는 한 가게에 초대받음

뭐 사오지말라고 극구 얘기했는데 걍 소소한 선물 사감

여기서 충격받은 프랑스 생일파티

일단 가게를 통째로 하나를 빌려서하는데 개별로 주문받음

각자먹은건 생일파티 주최자가아닌 각자 계산함 띠용! 

아무튼 생전처음 처음만나는 사람 생파를 외국에서 갔는데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음

여행이후로도 간간히 연락하다 끊김.

 

쓰다보니 너무 길군 ㅠㅠ 다음 여행지 후기는 내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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