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내가 계획 다 짜서 가족끼리 제주도 다녀왔는데
다른 가족은 암말 없이 다 따라줬는데
(내가 혼자 계획 짜느라 고생한 거 아니까..
나도 짜기 싫었는데 아무도 안 짜서 총대맴 ㅠ)
엄마가 자꾸 계획 바꾸자 종용하고 고집부려서
4일중 2일을 개가티 싸우고 나머지 가족 눈치봄..
나도 P긴 하지만 엄마가 하자고 하는데로 하면
동선이 너무 꼬이고 뒤 일정까지 다 바꿔야해서
나는 그런 말 할 때마다 답답하고 엄만 웨 안되냐해..
당연 여행 가기 전에 변동 안된다고 못 박았는데
가기 전에만 알았다하고 막상 가선 또 달라 ㅜ
결국엔 다 엄마 말 들어주게 되고 또 꼬이고....
글타고 계획 안 짜기엔 뭐가 없어도 넘 심심해하셔
그래서 다신 가족여행 안 가야지 싶다가도
아빠가 가끔씩 여행 갔었을때 조앗던거 얘기하시면
나 아니면 여행 갈 일 거의 없으신 거 아니까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해외도 모셔보고 싶고 그려..
엄마도 여행 넘 조아하시고...
걍 다 포기하고 맞춰주면 되지만
내가 그렇게 착한 효자식이 아니고...🤦
결론은 내가 불효자식이라 문젠 거 같아 ㅋㅋㅋ
나처럼 딜레마 겪는 덬들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