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패키지로 갔고 보통은 아프리카를 한달 일정으로 6~7개국정도 가는데 난 시간이 없어서 2개국만 갔다옴 ㅠㅠ
케냐는 나이로비, 마사이마라(사파리)
탄자니아는 모시(킬리만자로), 잔지바르, 다르에스살람 다녀온 후기 짧게? 남길게 ㅎㅎ
나의 나이로비 첫인상은 정신없는 도로와 정해진 정류장 없이 시람을 태우는 알록달록 칠해진 봉고형식의 버스들이었어
도시를 벗어나 외곽으로 갈수록 길 옆의 초원에서 양이나 염소를 모는 어린 목동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
그리고 하천같은 물가에서 빨래하는 사람들, 물을 길어 머리에 이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 차가 지나가면 초콜릿을 던져달라고 따라오며 인사하는 아이들을 봤어
물론 마사이마라 쪽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들고 충격이었던 기억이 난다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 케냐
내가 다녀온 시기에 반정부시위가 있었어
사상자도 나오고 도심에는 최루탄 냄새가 가득했고..
마사이마라에 사파리를 하러 가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런 사륜구동을 타고 여행해 비포장도로를 몇시간씩 가야 하거든
본격 사파리에 돌입하면 이렇게 뚜껑을 열고 의자에 올라서서 동물을 보는거야
내가 봤던 많은 동물들
BIG5 중에서는 버팔로,사자,코끼리만 볼 수 있었어
2박3일정도를 드넓은 초원을 달리면서 지나가다 동물을 발견해서 보는 방식이야
사자처럼 보기 힘든 동물이 떴다고 무전이 오면 모든 여행자들이 그 스팟에 모여서 사자를 구경하는ㅎㅎ
그렇지만 동물들도 우리를 아무 신경 안쓰는게 너무 신기하더라
밤에는 하이에나 울음소리가 들리는 국립공원 속 롯지와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별이 쏟아지던 하늘
업로드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케냐까지만 올리고 또 탄자니아 편으로 올게!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