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 파크시티 아마 여기일거임 구석탱이에있는 놀이공원
필수코스는 당연히 아니지만 혼여라서 반대하는 사람도 없겠다,로컬 느낌 체험해보고 싶어서 간거였는데
평일 오전에 입장했더니 나 포함 5명인가밖에 없었음
놀이공원도 놀이공원이라기보단...어릴때 갔던 지역 유원지 같은 느낌이었는데
너무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가 힘든거야
뭘 타도 사람이 한두명밖에 없으니까 재미도 덜하고..... 물론 재미를 기대하고 간 건 아니었지만ㅋㅋㅋㅋ
암튼 그나마 사람이 좀 있고(무려 5분 웨이팅함)시원해보이는 후룸라이드를 타러갔거든
요즘 놀이공원은 모든게 최신식이어서 기구 타는 중간에 사진이 자동으로 촤라락 찍히잖아
근데 여기는 사진사 아저씨가 출발 전에 여기보세요^^하고 사진찍어준다?
그리고 기구를 타고 나오면 엄청 촌스러운..2020년대에 판매하는거라고는 믿기지 않는 이상한 프레임에 사진을 인화해서 넣어준다음
이게 너의 사진이야!!구매할래?하고 보여줘
근데 그 순간 진짜 옛날 놀이공원에 온 느낌이 확 들어서
당연히 구매할게!!하고 덥석 샀어
진짜 너무너무 촌스럽고 사진 질도 안좋은데 볼때마다 너무 잘 산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진기사 아저씨 웃는 인상이 너무 좋기도 했고
처음 갔을땐 음 괜히왔나 싶었는데
솔직히 요즘 어딜가든 키오스크,자동,이런것 뿐이라
오히려 이런 아날로그 스러운걸 경험하기 어려워졌잖아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됐어
지금 봐도 사길 잘했단 생각이 들음 난 이제 이런걸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얼은이니까 우하하
아 그리고 여기 입장권 사면 무료 뷔페 식사권도 준다
민박집 조식 느낌이긴 한데 그냥저냥 맛있게 먹음...이런것도 처음 체험해보는거라 신기한게 더 커서 만족스러웠어
여기 워터파크는 크고 퀄리티 좋아보이던데 담엔 친구랑도 가보고싶음
혹시 최근에 간 덬 있니? 그 아저씨 아직 계신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