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다닌지는 한 10년 넘은거 같아
난 해외여행 다닐 여건은 안 돼서 짬나면
주로 제주도를 다녔거든.
바뀌는 모습이 좋기도 했는데
지금 한 일주일 정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에? 이런데도 카페가?? 이런데도 식당이??
그런 가게들이 진짜 엄청, 아니 너무 많고,
근데 또 비까뻔쩍하게 만들어서는 문 닫혀있고, 임대 중이라고 붙어있고
그런 가게들도 너무 많고,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
크다면 큰 섬이지만
사실 작은 관광지라고 생각하는데
관광객들 수에 비해 카페들이 너무 많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다다다다다닥 크고 작은 카페들이 생겨나있고, 숙소도 엄청 많고.
저 장소들을 만들기 위해 어쨌든
해안가를 밀고, 숲을 밀고, 이렇게 공사한 곳들도 많아 보이는데
결국 손님이 그만큼 안 되니까 문을 닫은 걸거 아냐?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