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이 밝았어
우리는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으므로
근처 식당에서 조식을 해결해야 했지..
싱가포르에는 호커센터라는 푸드센터들이 곳곳에 있는데,
각 푸드센터마다 특징도 다르고 파는 메뉴도 좀 다른 듯 해.
내가 있었던 숙소 주변에는
맥스웰 호커센터와 아모이 호커센터 두 곳이 있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아모이 호커센터를 가 보았어
아침이라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임.
이미 영업 중인 식당 몇 곳을 찾아 헤매다
릴리웍이라는 가게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완전 쿨함ㅋㅋㅋ
누들 몇 가지가 놓여있고 토핑이 쭉 늘어있는 가판대에서
내가 먹고 싶은 걸 가리키면 한 접시에 담아주는 뷔페식...? 같은 거였는데
물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13싱달에 3인 식사를 해결함.
먹기 전 사진이 없어서..사진은 이만 생략..ㅋ
이 호커센터에는 누들스토리라는 미쉐린 맛집이 있는데,
아침에는 영업을 안 해서 먹어보지 못 해 아쉬웠어 ㅠ
싱가포르식 라멘을 판다는데.. 나도 안 먹어봤지만
언젠가 이 식당을 가 볼 더쿠들을 위해 메모 남겨본다 ㅋㅋㅋ
그리고 2일차에는 버드 파라다이스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구경하는 일정으로 여행을 시작 ㅎ
버드 파라다이스도 동물원과 마찬가지로
공홈에서 먹이주기 체험을 미리 예약할 수가 있어서
팰리컨 먹이 체험을 신청함
땅에 떨어진 물고기는 안 주워 먹던 팰리컨ㅋ
바로 입으로 받아 먹어야하는데,
땅에 떨어진 건 안 주워 먹더라고
물고기 잘 던질 수 있다면 체험 신청하길...ㅋ
나는 물고기가 다 땅에 떨어져서
물고기 던지기 체험에 돈 씀ㅋㅋ
버드 파라다이스는 거대한 새장 속으로
내가 들어가서 새들을 구경하는 느낌이야
각 대륙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고
그 대륙의 새를 관찰할 수 있음
그리고 데크가 땅에 접해있지 않고
큰 나무 중간쯤을 구경할 수 있게
데크가 높이 설치되어 있어서
나무 사이 사이에 숨어있는 새들을
잘 관찰할 수 있어!
그리고 새들 먹이통과 물통이
데크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어서
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음
홍학 이쁘더라ㅎㅎ
버드 파라다이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오전 내내 돌아봤음..
10시쯤 가서 2시 넘어서 나왔어
더 천천히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탐조가 취미인 사람들은
DSLR로 찍기도 하고 그러더라ㅋㅋ
그리고 잠시 숙소로 복귀해서 휴식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맥스웰 호커센트로 고고
여기도 미쉐린 딱지가 붙어있음ㅋ
로작이라는 걸 먹었는데 인도네시아식 샐러드?
그런 거였는데 땅콩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맛있었음.
내 기준 조금 짰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
싱가포르에서도 가성비를 찾다보니 ㅋㅋㅋㅋㅋㅋ
호커센터 위주로 방문한 나란 사람...^^^^^^^^^
그냥 식당 가면 3인 7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깨지는 거 같어
저녁 먹고 가든스 바이더 베이로 향해봅니다 ㅋ
가든스 바이더 베이 안에 위치한 클라우드 포레스트
들어가자마자 시원해서 힐링됨 ㅠㅠㅋㅋ
돔 밖으로 보이는 마리나 배이 샌즈 뷰도 좋았어!
여기는 플라워돔
보통 입장 티켓을 클라우드 포레스트 + 플라워돔 이거나
클라우드 포레스트 + 슈퍼트리 전망대 이렇게 팔아서
둘 중에 하나 선택 하게 되는 거 같아
플라워돔은 현재 장미 축제를 진행 중이므로
가까운 기간 내에 여행을 간다면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싱가포르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슈퍼트리쇼를 봐야함
슈퍼트리쇼는 좋은 명당 자리를 선점해야 하는 거 같아
그리고 누워서 보는게 목이 덜 아픔..ㅋㅋ
나도 인도 아조씨 옆에 덜렁 누워서 봄ㅋㅋㅋㅋㅋ
누워서 하늘을 본 게 얼마만인지...
반짝이는 조명을 보고 있으니
우주가 내 앞에 있는 기분이 들었어 ㅋㅋ
또 야식을 위해 마트에 잠시 들러서 간식거리를 좀 사고..
하루 종일 걷고 발에 물집이 잡힌 채 이틀차도 기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