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는 아빠가 다 내긴하지만 항공 숙소 일정계획은 내가 짰거든...
소도시 렌트카로 들르면 그도시에 젤 유명한 관광지가 1곳 이렇더라고 뭐가됐건 관광지 하나는 보자는 주의였는데 막상 가면 이게 다냐 너무비싸다 그래서 눈치보게만들고
다음날 좀 괜찮은 관광지가면 어제거 만회했다고 칭찬아닌 칭찬 하시는데 그것도 지나고보니 기분나쁨 무슨 만회야..
현지음식 향신료 강한건 나오자마자 인상쓰고 그렇다고 한식은 또 싫대서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식당 찾아가면 한식먹는거같다고 불평함
어느 지역은 시내 평균 4-50만원이라 부모님이 너무 비싸대서 외곽에 10만원대로 잡아놨더니 엄청 흡족하더라? 물론 개낡은 방하나짜리 게하임. 근데 생각해보니 외곽이동+공항가는 택시비가 최소 15만원 이상은 나올거같아서 취소하고 시내로 다시 알아보는데 당연히 외곽이래서 공항근처인줄 알았다고 어이없어하는걸 보고 할말잃음 한달전부터 숙소 단톡방에 올려도 위치조차 안보는거야
나도 첨이고 잘 모르는 나라에 여행계획짜면서 처음들어보는 도시들도 한가득인데 어느순간부터 부모님이 만족히는지 눈치보게돼; 이거말고도 더많은데 생각하는거조차 기빨린다 이제 일정 3분의 1정도 남았는데 솔직히 집가고싶음 은연중에 마지막여행이라고 이제 다시 혼자다닐거라고 여러번 얘기하니까 엄마는 눈치보긴 하는데 그것도 그때뿐이고 ㅎㅎ.. 가족여행은 패키지가 답이라는게 이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