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부터 이번주초에 걸쳐, 티웨이로 삿포로 갔다왔어.
가기전에 티웨이 지연에 관한 글 올린거 봤을때는, 흐음 그렇구나정도였는데... 그걸 이번에 내가 당했다.
출발할때, 돌아올때 모두 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보러 간거였는데, 출발일 1시간 늦어져서 여유있게 가려던 내 계획은 와장창. 공연오픈 1시간도 남기지않고 아슬하게 도착.ㅋ
돌아올때는 공항 도착하니까 30분정도 지연된다는 안내판이 덩그런히 있더라. 문자안내따위 오지도않음 ㅋ
더 압권은 출국수속 후, 30분이상 또 늦어졌고, 인천공항 도착해서는 내리는 게이트를 다른 비행기가 쓰고있어서 20여분이상 또 기다림.
저녁 8시 도착하는거였는데, 이래저래 늦어져서 뱅기내리고 입국장 나서니 9시30분정도 -_- 욕 나왔어.
갈때도 올때도 애기 칭얼거리는 소리를 비행시간내내 들어야했던것도 힘든것중 하나였어.
애기는 아무것도모르니 그럴수있다쳐도 그 옆에서 방관하는 부모에게는 정말 화가나더라.
2시간이상 비행인데, 간단한 스낵없는 무기내식에 한번 놀라고. 항공료가 저렴한것도 아니였는데 . . . .
기내방송에서는 저가항공중에 무슨무슨부문에서 1위라고 자랑홍보하던데.. 그런거치고는 비행기가 너무 낡았더라.
칠이 벗겨지고, 일부 부속품이 떨어져나가고, 심지어 좌석앞에는 낙서까지 되있더라. 헐... 이런 항공사가 1위라면 다른 저가는 도대체 뭔가 싶고.
이번 삿포로 항공권 구매할때 티웨이와 국적기랑 비교하다, 돌아오는 시간이 티웨이쪽이 좀더 오후라 그래서 선택한거였는데..
나의 완벽한 실수 선택이었다는 결론이야. 국적기와 요금차이도 막 엄청 후덜덜하지않았는데, 그냥 국적기 타고 편하게 가면서 기내식 먹고, 수화물무게의
걱정에서도 벗어나고 그럴걸이라는 뒤늦은 후회.
티웨이항공, 그리고 또 하나 불만스러웠던것은 서비스 부문.
내가 실수로 좌석을 잘못 앉았었는데, 하하하.. 나 순간 내가 무임승차한줄알았다.
승무원이 와서 좌석확인요청하는데, 그 태도가 어찌나 상냥하던지 -_- 사람 완전 무안하게 만들더라. 하아~ 티웨이 기억하겠다!
서비스도 그따위면서 도대체 뭐가 1등이라는건지?!..
결론은, 나덬은 그냥 국적기나 대형 외국기 이용하기로했어.
그리고, 앞으로 티웨이 이욯하려는 덬들... 출발과 귀국 지연은 어느정도 생각하고 계획 세워. 그래야 나처럼 낭패보지않는데.
늦게 도착해서, 리무진시간 마감된 승객들도 더러 있는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