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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진 없는 대만 가오슝(+타이난, 컨딩) 3박 4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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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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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아침부터 엄마와 집을 나서서 공항으로 출발

공항에서 마지막 한식을 즐겼다

나는 김치찌개 엄마는 비빔밥

 

티웨이니까 아무것도 안 줄 거 같아

과자를 하나 구입하고 비행기에 탑승(새우깡)

이후 새우깡은 3일 내내 우리와 함께 여행하게 됨

 

티웨이는 진짜 물 한 모금도 공짜로 주지 않았음

엄마는 이런 독한 항공사는 분명 일본 항공사일 것이라고 추측

무슨 소리야 우리나라 LCC야 라고 하니까 충격받으심

 

 

가오슝 공항에 도착 후 행운티켓 추첨

기대 0인 상태로 갔는데

(그래서 엄마한테도 말 안하고 등록해놓음)

내가 당첨이 되어버림 심지어 아이패스로

세레머니 한 번 하고 엄마 교통카드만 사서 가오슝역으로 감

 

가오슝역에서 고속철도로 갈아탄 후 타이난으로 이동

타이난 프로모션으로 4월 대만에서 첫 이용하는 경우

2회까지 150대만달러를 할인해주었으므로 꼭 이용하시길

 

https://maps.app.goo.gl/ZrdE3caamttnbij39

제가 간 곳은 maru 圓 이 곳

 

숙소가 에어비앤비 식으로 리셉션이 없는 곳이라

숙소 앞에서 주인이랑 메시지를 나누면서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입구가 좀 찾기 힘든 위치라 곤란해하고 있으니까

 

그 앞에 있던 대만분이

너무 친절하게.. 주인한테 전화도 걸고

같이 기다려도 주면서 도와주심

 

너무 친절한 나머지 파파고를 통해

 

"제발 제가 무엇이라도 대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할 정도였지만 그 분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은 채

아듀를 날리고 주인분의 도착과 함께 떠나심

너무 친절해서 기가 빨리는 정도였음

대만사람들의 친절을 조심하길

너무 친절해서 내 마음이 힘듦

 

아무튼 숙소에서 잠시 짐을 풀고

근처 더스프링에 걸어서 들렀다가

다시 걸어서 야시장(어딘지는 잘 기억이 안 남)으로 이동

 

타이난 야시장은 그냥 그랬음

유명한 장어국수집까지 택시 타고 이동

 

장어국수는 확실히 비빔이 더 맛있었고

국물 장어국수는 탕수육 소스에 면 비벼먹는 맛이었음

엄마와 여행가서 먹는 첫끼로

굳이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 . 

 

그리고 션농지에를 구경하고 숙소로 밤이 되서 귀가

맥주 한 캔과 새우깡을 안주로 건배를 나누고

 

2만 2천보를 채우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

 

 

 

2일차

 

일어나서 짐을 챙긴 후 숙소 근처 아침식당에서

햄버거와 토스트, 밀크티를 잡숨

 

산책하다가 과일가게 발견하여

엄마가 먹어보고 싶었던 석가 구입

다시 숙소에 가서 석가를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굉장히 달콤한데 약간 맛이 간거같은 우유맛

하지만 잘 상했기 때문에 요거트라고 속일 수 있는 맛

맛있어요 ^^b

 

체크아웃 후 숙소에 짐을 맡기고 안평수옥에 다녀왔음

날씨가 뻥 트여서 습하지만 시원하고

볼 거리도 많아서 좋았음

 

앞에 안평노가도 한바퀴 빙 둘러보고 시내로 이동,

공자묘, 예술문화관, 하야시백화점을 둘러보고

다시 짐을 찾은 후 가오슝으로 이동하였읍니다

 

https://maps.app.goo.gl/Mx8bUGpDEgCSxXpB6

가오슝 숙소는 이 곳이었음

오로지 트윈침대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겉은 되게 예뻤는데 숙소 자체는 걍 머 그냥 그냥

 

가오슝 숙소에 무사히 도착하여 짐을 맡기고

원래 일정은 보올 예술문화구역 - 영국대사관 - 치진섬

이렇게 갈 예정이었는데

 

보올 예술문화구역이 생각보다 너무 볼 게 많았음

주말이라 플리마켓도 열리고 시장도 깔끔하고

전시도 다 예쁘고 구조물도 아기자기하고

거기서 구경하다보니까 이미 해가 질 시간이어서

영국 대사관은 스킵하고 치진섬으로 이동

 

엄마가 섬 들어가기 전에 뭐 먹고 들어가자 했는데

그러면 해 질 거 같아서 과감히 리드함

(리드하지 말걸)

 

들어가서 결국 해가 지는 일몰을 보며

치진바에서 바베큐와 리조또, 맥주를 먹었고

치진바 메뉴는 정말 비싸고 맛대가리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가세 10퍼센트 별도임

 

이날 2만 5천보 걷고 둘 다 숙소 오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짐

 

 

 

3일차

 

컨딩 버스투어를 다녀왔음

아쿠아리움이 생각보다 더 알찼고

이지패스로 입장권 결제가 가능했음

 

거기 안에서 기념품도 사고(당연히 이지패스로)

밥도 먹고(존내 맛없고 비싼데 다른 선택권이 없음)

 

아무튼 컨딩투어 할 때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마지막 갔던 해변이 진짜 멋있었고

 

저녁에 훠궈 먹다가 미나리 홍탕에만 넣지 말라고

비명지르는 바람에 엄마와 싸움

 

숙소 와서 화해의 "... 까르푸 갈래?"

같이 까르푸 가서 여행선물 이지카드 플렉스 하면서 화해함

 

18일 맥주 여기서 드디어 발견해서 집에와서 맥주짠

그냥 타이완 맥주가 더 맛있었음 (싱거워)

 

 

 

4일차

 

거의 3박 4일간 국토대장정을 한 덕분에

더 이상 걸어서 일정을 소화하기 싫어짐

 

체크아웃시간까지 뻐기고 있다가

근처 식당에서 드디어 대만 첫 우육탕면 시식

아주 맛있었습니다 ^^b

 

원래는 용호담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 가봐야 2만보나 채우겠지 하면서

출국 전까지 드림몰 가서 시원한 데서 쇼핑이나 하자

드림몰로 고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8층까지 갈 기력도 없어서 6층에서 대강대강 둘러보며 내려오다가

무인양품에서 남은 이지카드 털고

스벅에서 남은 이지카드 탈탈 더털고

 

음료수 쪽쪽 빨면서 공항으로 이동 후 한국으로 . . .

 

 

 

정산(2인 기준)

 

비행기 티켓 820,000원

숙박비 6,275 대만달러

교통비 이지카드 400 대만달러 / 택시 840 대만달러

식비 4,860 대만달러(과일, 간식비 포함)

컨딩 투어비 78,000원

관광지 입장권 140 대만달러 (안평수옥)

기타 잡비 360 대만달러

대만 여행지원금 당첨(5,000 대만달러)

유심(엄마는 치아라 해서 내 것만) 11,000원

 

대강 2인 기준으로 150만원 조금 안되게 쓰고 온 거 같음

 

근데 우리가 좀 많이 걸어다니고

여행지원금도 당첨되고

기념선물도 펑리수, 누가크래커 맛집에서 안 사고 그런 거라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거면

이거보다는 더 쓰지 않을까 싶음

 

 

후기

 

대만은 날씨가 좀 시원할 때 가야할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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