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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홍콩 마카오 간단 후기
2,562 6
2024.04.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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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첫 모녀여행이었고 삼박밖애 안되기도 하고 남들처럼 잘 짜진 계획대로 간 게 아니라서 세세한 후기를 쓰긴 힘들지만 간단하게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려고..


그래도 나는 홍콩 마카오 옛날에 여러번 갔던 경험이 있어서 홍콩 마카오 자체에 낯선 편은 아니었음 ㅎㅎ


갈 때 홍콩항공 타고 갔는데 빵이랑 음료수 줌. 기체 커서 좋은데 기체 관리가 어엄청 잘 되지는 않는 구나...싶었음 ㅎㅎ


날씨는 덥더라. 한여름까진 아닌데 비는 다행히 안만났고 대신 습도가 90퍼 넘어서 은근히 쪄지는 느낌은 있음. 그래도 실내나 교통수단은 시원하니까 아주 얇은 잠바나 가디건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 이제 햇빛 강해지는 때니 우양산 하나 들고 다니는 것도 추천.


구글맵 덕분에 버스 노선은 걱정 안하고 다녔음. 홍콩은 알다시피 교통수단 정말 잘 되어있고 마카오는 아무래도 걷는 게 많긴 한데 엄마랑 일반 버스랑 경전철도 잘 타고 다녔음. 꼭 호텔버스만 고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함! 버스 6원인데 홍콩에서 마카오 넘어갔던지라 홍콩에서 일부러 잔돈 많이 만들어갔음. 마카오에서 홍딸이랑 1대1로 쓰는 경우 많으니 노상관.


홍콩인 마카오아웃해서 마카오 넘어갈 때 마카오 관광청에서 행사하는 무료페리 예약해서 잘 탐. 하는 방법은 다른 곳에도 잘 나와있을 텐데.. 혹시 메일로 큐알코드 받으면 바로 보딩하러 가서 거기서 발권하면 됨(코타이젯 기준). 티켓 사는 곳에 줄 안서도 됨.


결제 수단 고민 엄청하다가 월렛이랑 페이코랑 네페랑 로그까지 발급해갔는데 암튼 로그(마스터) 가지고도 쌉가능임. 다들 큰 차이는 안나는데 일단 로그가 환율이 좋고 모자라면 알아서 통장에서 빼와서 결제되니까 편했고. 홍콩에선 진짜 탭해서 거의 다 됨. 아주 신세계였음. 버스 트램 스타페리 편의점 일반 매장 등등. 같이 간 엄마는 나이가 있으셔서 옥토퍼스 시니어 사서 다녔고 나는 로그로 다 찍고 다녔음.(개인적으로 현금으로 조금 뽑고 카드 결제해도 괜찮은듯) 지하철은 아직 안되는 걸로 알아서 현금썼는데 지하철에서 이제 비자도 되는 것 같더라. 마카오에서는 모자랄 때마다 어플로 금액만큼만 충전해서 썼고 아니면 카카오페이-알리페이플러스로 썼음. 


머문 기간이 짧아서 다 돌아보진 못했지만.. 마트나 시장 구경 많이 했고..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비싸더라...ㅎ.. 환율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기도 했고 (원화...하..) 물가도 높은가 싶은데 ㅜㅋ 육천원 넘게 주고 마셨음..

그래도 옛날 홍콩 감성.. 스타페리.. 좋더라 ㅎㅎ 골목골목에 그 네온사인들이 많이 없어져서 그건 좀 허전했음.


엄마가 나이가 있으시기도 하고 찐 한식파라.. 음식 대부분 맛있다고 하신 게 별로 없는데..ㅠ 그 직전에 백선생님 유튭에서 도시락이 나와서 그걸 한번 사먹었는데 극찬을 하셨다...ㅋㅋ 젤 기억에 남으신대ㅎㅎ 쨌든 어르신과 갈 때는 비상시를 대비하여 근처 한식당과 마트를 잘 알아놓고 신라면을 구비하도록 하자 ㅠㅠ 아주 유용하다..

많이 걷긴 하셨지만 대중교통 많이 타고 쉬엄쉬엄 가려고 노력했음..택시는 안탔어.


여행방 누가 그랬던 것 같은데 어른이랑 가면 아침에 가서 오후에 오는 게 좋다고.. ㅇㅇ적극 동감. 밤비행기로 왔는데 힘들어 디질뻔.. 올 때 쓰러지듯 옴 ㅋㅋㅋㅋ 


확실히 과거보다는 홍콩에서 보통화가 많이 통하더라고. 그래도 혹시 몰라서(?)영어로 먼저 하려고는 했음..ㅋㅋ 


그리고... 연휴....청명절 연휴 때문에 좀 힘들었음 ㅠㅠ우리는 안쉬는 때니까 그래도 설마 하기도 했고 내가 시간이 이때밖에 안되어서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음식점 허탕을 몇번을 침. 가고 싶었던 죽집, 굴국수집 다 못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카오에 사람이 정말..................국경절 만큼이었는데..음...깔려 죽는 줄 알았어..어딜 가든 줄이 줄이..ㅠㅠㅠ

절대 앞으로는 중국 연휴 끼고 가지말자 다짐을..ㅠㅠ

그리고 우리가 아는 사진 스팟 중국인들도 다 알아서 거기 장사진을 치고 있더라.....걔네들도 사진에 진심임...ㅋ큐ㅠㅠㅠ..


새삼 마카오는 캐리어 끌고 다니기 편하더라. 엘레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정말 잘 되어있고 버스도 저상인데 정류장에 서면 옆으로 살짝 기울여졌다가 올라옴. 길도 깨끗하고. 경전철 역 근처 숙소라 올 때 갈 때 탔는데 경전철은 마카오돈만 받고 표발권기 옆에 중국은행 Atm있으니 편했음. 호텔들 지나가는 노선이라 한번 싹 훑을 수 있어서 좋았음. 밤에 보면 개꿀. 


그래도 엄마랑 잘 다녀와서 행복했고 그 동네 냄새 신호등 소리 그리웠는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음. 다시는 연휴끼고 안가.......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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