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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첫 태국 여행(왜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는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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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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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국 여행이 덕질로 인해 이루어짐.

그냥 방구석1열로 최상의 덕질을 하려 했지만...

방구석에서 보던걸 생눈으로 보고 싶어졌다!에서 맘이 심히 흔들려 태국가자!가 됨ㅋㅋㅋㅋ

 

그래서 여행 계획을 짬.

안 좋은 기운이 나에게 몰려 오는지 여행 시작 부터 삐그덕거림.

약 먹으며 오지말라고 빌고 빌었던 그분이 찾아오심ㅋㅋㅋㅋ

출발과 동시에 ㅈ됨을 맛보아라~하듯이 오셨음...

거기에 환전 날짜 착각으로 신청한거 찾지도 못하고ㅋㅋㅋㅋ 다시 돈 빼서 공항에서 환전함ㅠㅠ

이번에 뱅기가 지연 함ㅋㅋㅋㅋ뭐 약명 높던 곳이라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다 탑승함.

근데 문제는 숙소였음.

이틀전에 문의 한 답변을 받지 못함...메일 보내도 메일 자체를 아예 안읽음ㅋㅋㅋㅋ

짐 맡겨야 해서 호텔로 갔더니 짐 맡기는게 안된다고 체크인 하고 방에 짐 둬야한다고 함.

어떻게 할꺼냐고 해서 400바트 주면 지금부터 방체크인 할수 있다고 해서 체크인함ㅠㅠ 투어 시간이 촉박해져 왔음..(당연 뱅기 연착으로 인해서ㅋㅋㅋㅋ)

미리 연락 줬으면 호텔로 안가고 시내쪽으로 나가서 수화물 보관소에 짐 넣고 투어 갔지...젠장ㅠㅠ

투어시간이 넘 촉박해서 지하철 타고 가다 도중 내려서 지나가던 사람 부탁해서 그랩 부름

모르는 길을 왜 안다고 해서 뺑뺑이 돌며 gnl도 모른다 무조건 현금 내라하며 낄낄거리며 400바트를 뜯어가는;;;; ㅅㅂ...

외국인이라고 이 ㅈㄹ한건가 싶은...태국 첫인상 최악이네 생각되는 순간이었음...

거기에 투어시간도 늦어서 노쇼로 돈 날림ㅠㅠ

되는게 없는 하루 였음ㅠㅠ

짜증에 짜증이 몰려와서 숙소 가고 싶었는데 왓포랑 아이콘시암이 바로 앞이라 여기는 갔다가 가자는 맘으로 가서

구경 잘하고 즐겁게 숙소 가려고 했는데...바트가 모자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치 여유분 가지고 나온돈 중 800바트를 날리다 보니 gln 안되는 노선의 지하철을 탄다는걸 생각 못함ㅠㅠ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최저의 돈이 들며 숙소로 갈 노선을 짬.

근데 구글은 믿으면 안되더라...가격이 달라ㅠㅠ 

단돈 2바트가 모잘라서 지하철을 못탐ㅠㅠ 

숙소는 가야되는데...그랩을 부르기엔 진짜진짜 싫더라ㅠㅠ

그래서 지하철 한코스는 걸어보자 하면서 진짜 원없이 방콕 거리 걸어봄...거의 1시간 20분을(공항쪽 지하철이라 한코스가 상당히 김)ㅋㅋㅋ

그리고는 가진 돈에 맞게 지하철 타고 숙소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날은 너무 지쳐서 늦게 관광 시작함.

아속역쪽에 가서 마사지 받고 짜뚜짝 가서 선물들이랑 필요한 것들 사고 신나게 잘 즐겼나 했는데 숙소와서 일 터짐.

방키가 사라짐ㅠㅠ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기억을 더듬어 봐도 어디서 흘린건지 알수없음ㅠㅠ  

터미널21에서 여권 꺼내다가? 짜뚜짝에서 지갑 꺼내다? 지하철에서? 

또 멍청비용 300바트 날림ㅠㅠ

300바트 날렸는데..방에 들어 왔다가 짜증이 남...

내가 늦게 나와서 나오면서 청소 부탁한다고 팻말 걸어 두고 나왔는데...

방 청소를 안해 놓음ㅋㅋㅋㅋㅋ

나 나올때 다른방 청소 하고 있었으면서...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냥 말 안하고 넘긴게 잘못인가...

 

다음 날 아침 일찍 덕질 할 공연장 가야해서 새벽에 알람 맞춰 놓고 자고 있는데

6시쯤에 방 문이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목소리였는데...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닫음ㅋㅋㅋㅋㅋㅋ

이 뭐 ㅅㅂ.....와...욕이 안나올수가 없더라ㅠㅠ

문걸이 안 걸어 놓았으면 문 열고 들어왔을꺼 아냐;;;;

문걸이에 걸려서 문이 안열리니 사람 있는줄 알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문 닫고 간거 잖아...

여행 다니면서 이런 황당한일 처음 겪어봄ㅋㅋㅋㅋㅋ

작년에 지은 새 호텔이라고 해서 덕질할 공연장이랑 최대한 가까운 숙소라 평이 좋아서 갔더니ㅋㅋㅋㅋㅋ

화장실 문은 안닫히고ㅋㅋㅋ문을 힘주고 밀면서 닫아야하는ㅋㅋㅋㅋ

화장지도 여유분도 없이 얼마 안 남은 걸 두지를 않나ㅋㅋㅋ

수압도 약해서 씻기 불편하고 새벽에 막 문열고 들어올려고 하고ㅋㅋㅋㅋ

절대 비추하는 호텔이었던....

 

그래도 덕질 할때가 젤 행복했다ㅠㅠ

너무 행복했어ㅠㅠ 최고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한 맘 안고 공항 갔는데...공항 일찍 가고도 비행기 못 탈 뻔함ㅋㅋㅋㅋㅋ

진짜 짜증이 아니라 화가 나더라ㅠㅠ

 

새벽비행기라 3시간 반 전에 공항 도착해서 수속 다 밟고 

비행기 탈 105게이트에서 기다렸거든.

근데 좀 한산하더라고..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한 40분 정도 지났나 공항 안내하는 직원이 와서는 인천가는거냐고 물으면서 게이트 변경 되었다는 함.

안내문같은게 없어서 잉? 했는데 바로 옆 107게이트라고 '원제로세븐'으로 가라고 하더라.

같은 게이트에 있던 사람들도 옆게이트라고 하니까 그리로 옮기고 나도 그래서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옆게이트로 감.

앉아서 기다리는데 비행기 시간도 다되어가도 줄만 서고 안들어 가길래 또 지연인가 했는데 표 확인한다고 해서 나도 줄서로 감.

줄 서면서 안내직원에게 표 보여주면서 여기 맞냐고 하니 쓱 보더니 맞다고 저기가서 줄서래.

그래서 줄서고 기다리다 내차례되서 표 보여주니 표 확인하는 직원이 한참을 보더니 이거 일본가는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은 옆게이트로 가래ㅋㅋㅋㅋ네?????? 이게 뭐야;;;

내가 안내직원에게 표 보여주고 물어보고 선 줄이 일본가는 줄이었다니...그저 황당 그자체;;;

뒤로 나와서 안내직원들 한테 다시 표 보여주며 물으니 

표 보더니 다시 일본쪽 줄 가르키며 거기서래;;;

와...C 이것들 표 제대로 안보고 항공기 로고만 보고 안내하는거 아닌가 싶었던;;;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에? 하면서 표 다시 본다ㅋㅋㅋㅋ

그때가 인천가는 비행기 마감시간 15분 남은상태 였음ㅋㅋㅋㅋ

2시간 조금 넘는시간 동안 엉뚱한데서 기다리고 있었던;;;

남자 직원분이 자기 따라 오라길래 뛰어서 쫒아감ㅠㅠ

표 확인하는 직원분이 아직 시간 있다고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하는데 

앞에 기다렸던 일들이 생각나서 진짜 온갖 욕이 목구멍 위까지 올라옴ㅠㅠ

변경 방송도 없었는데...이 무슨...직원들 한테 물어도 엉뚱한데 가르쳐주고ㅋㅋㅋㅋ

비행기 타면서 마지막까지 이러냐고 한탄함ㅠㅠ

내 첫 태국 여행은 이렇게 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넘 황당해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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