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첫 태국 여행(왜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는가ㅠㅠ)
1,684 14
2024.04.07 22:55
1,684 14

첫 태국 여행이 덕질로 인해 이루어짐.

그냥 방구석1열로 최상의 덕질을 하려 했지만...

방구석에서 보던걸 생눈으로 보고 싶어졌다!에서 맘이 심히 흔들려 태국가자!가 됨ㅋㅋㅋㅋ

 

그래서 여행 계획을 짬.

안 좋은 기운이 나에게 몰려 오는지 여행 시작 부터 삐그덕거림.

약 먹으며 오지말라고 빌고 빌었던 그분이 찾아오심ㅋㅋㅋㅋ

출발과 동시에 ㅈ됨을 맛보아라~하듯이 오셨음...

거기에 환전 날짜 착각으로 신청한거 찾지도 못하고ㅋㅋㅋㅋ 다시 돈 빼서 공항에서 환전함ㅠㅠ

이번에 뱅기가 지연 함ㅋㅋㅋㅋ뭐 약명 높던 곳이라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다 탑승함.

근데 문제는 숙소였음.

이틀전에 문의 한 답변을 받지 못함...메일 보내도 메일 자체를 아예 안읽음ㅋㅋㅋㅋ

짐 맡겨야 해서 호텔로 갔더니 짐 맡기는게 안된다고 체크인 하고 방에 짐 둬야한다고 함.

어떻게 할꺼냐고 해서 400바트 주면 지금부터 방체크인 할수 있다고 해서 체크인함ㅠㅠ 투어 시간이 촉박해져 왔음..(당연 뱅기 연착으로 인해서ㅋㅋㅋㅋ)

미리 연락 줬으면 호텔로 안가고 시내쪽으로 나가서 수화물 보관소에 짐 넣고 투어 갔지...젠장ㅠㅠ

투어시간이 넘 촉박해서 지하철 타고 가다 도중 내려서 지나가던 사람 부탁해서 그랩 부름

모르는 길을 왜 안다고 해서 뺑뺑이 돌며 gnl도 모른다 무조건 현금 내라하며 낄낄거리며 400바트를 뜯어가는;;;; ㅅㅂ...

외국인이라고 이 ㅈㄹ한건가 싶은...태국 첫인상 최악이네 생각되는 순간이었음...

거기에 투어시간도 늦어서 노쇼로 돈 날림ㅠㅠ

되는게 없는 하루 였음ㅠㅠ

짜증에 짜증이 몰려와서 숙소 가고 싶었는데 왓포랑 아이콘시암이 바로 앞이라 여기는 갔다가 가자는 맘으로 가서

구경 잘하고 즐겁게 숙소 가려고 했는데...바트가 모자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치 여유분 가지고 나온돈 중 800바트를 날리다 보니 gln 안되는 노선의 지하철을 탄다는걸 생각 못함ㅠㅠ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최저의 돈이 들며 숙소로 갈 노선을 짬.

근데 구글은 믿으면 안되더라...가격이 달라ㅠㅠ 

단돈 2바트가 모잘라서 지하철을 못탐ㅠㅠ 

숙소는 가야되는데...그랩을 부르기엔 진짜진짜 싫더라ㅠㅠ

그래서 지하철 한코스는 걸어보자 하면서 진짜 원없이 방콕 거리 걸어봄...거의 1시간 20분을(공항쪽 지하철이라 한코스가 상당히 김)ㅋㅋㅋ

그리고는 가진 돈에 맞게 지하철 타고 숙소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날은 너무 지쳐서 늦게 관광 시작함.

아속역쪽에 가서 마사지 받고 짜뚜짝 가서 선물들이랑 필요한 것들 사고 신나게 잘 즐겼나 했는데 숙소와서 일 터짐.

방키가 사라짐ㅠㅠ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기억을 더듬어 봐도 어디서 흘린건지 알수없음ㅠㅠ  

터미널21에서 여권 꺼내다가? 짜뚜짝에서 지갑 꺼내다? 지하철에서? 

또 멍청비용 300바트 날림ㅠㅠ

300바트 날렸는데..방에 들어 왔다가 짜증이 남...

내가 늦게 나와서 나오면서 청소 부탁한다고 팻말 걸어 두고 나왔는데...

방 청소를 안해 놓음ㅋㅋㅋㅋㅋ

나 나올때 다른방 청소 하고 있었으면서...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냥 말 안하고 넘긴게 잘못인가...

 

다음 날 아침 일찍 덕질 할 공연장 가야해서 새벽에 알람 맞춰 놓고 자고 있는데

6시쯤에 방 문이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목소리였는데...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닫음ㅋㅋㅋㅋㅋㅋ

이 뭐 ㅅㅂ.....와...욕이 안나올수가 없더라ㅠㅠ

문걸이 안 걸어 놓았으면 문 열고 들어왔을꺼 아냐;;;;

문걸이에 걸려서 문이 안열리니 사람 있는줄 알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문 닫고 간거 잖아...

여행 다니면서 이런 황당한일 처음 겪어봄ㅋㅋㅋㅋㅋ

작년에 지은 새 호텔이라고 해서 덕질할 공연장이랑 최대한 가까운 숙소라 평이 좋아서 갔더니ㅋㅋㅋㅋㅋ

화장실 문은 안닫히고ㅋㅋㅋ문을 힘주고 밀면서 닫아야하는ㅋㅋㅋㅋ

화장지도 여유분도 없이 얼마 안 남은 걸 두지를 않나ㅋㅋㅋ

수압도 약해서 씻기 불편하고 새벽에 막 문열고 들어올려고 하고ㅋㅋㅋㅋ

절대 비추하는 호텔이었던....

 

그래도 덕질 할때가 젤 행복했다ㅠㅠ

너무 행복했어ㅠㅠ 최고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한 맘 안고 공항 갔는데...공항 일찍 가고도 비행기 못 탈 뻔함ㅋㅋㅋㅋㅋ

진짜 짜증이 아니라 화가 나더라ㅠㅠ

 

새벽비행기라 3시간 반 전에 공항 도착해서 수속 다 밟고 

비행기 탈 105게이트에서 기다렸거든.

근데 좀 한산하더라고..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한 40분 정도 지났나 공항 안내하는 직원이 와서는 인천가는거냐고 물으면서 게이트 변경 되었다는 함.

안내문같은게 없어서 잉? 했는데 바로 옆 107게이트라고 '원제로세븐'으로 가라고 하더라.

같은 게이트에 있던 사람들도 옆게이트라고 하니까 그리로 옮기고 나도 그래서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옆게이트로 감.

앉아서 기다리는데 비행기 시간도 다되어가도 줄만 서고 안들어 가길래 또 지연인가 했는데 표 확인한다고 해서 나도 줄서로 감.

줄 서면서 안내직원에게 표 보여주면서 여기 맞냐고 하니 쓱 보더니 맞다고 저기가서 줄서래.

그래서 줄서고 기다리다 내차례되서 표 보여주니 표 확인하는 직원이 한참을 보더니 이거 일본가는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은 옆게이트로 가래ㅋㅋㅋㅋ네?????? 이게 뭐야;;;

내가 안내직원에게 표 보여주고 물어보고 선 줄이 일본가는 줄이었다니...그저 황당 그자체;;;

뒤로 나와서 안내직원들 한테 다시 표 보여주며 물으니 

표 보더니 다시 일본쪽 줄 가르키며 거기서래;;;

와...C 이것들 표 제대로 안보고 항공기 로고만 보고 안내하는거 아닌가 싶었던;;;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에? 하면서 표 다시 본다ㅋㅋㅋㅋ

그때가 인천가는 비행기 마감시간 15분 남은상태 였음ㅋㅋㅋㅋ

2시간 조금 넘는시간 동안 엉뚱한데서 기다리고 있었던;;;

남자 직원분이 자기 따라 오라길래 뛰어서 쫒아감ㅠㅠ

표 확인하는 직원분이 아직 시간 있다고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하는데 

앞에 기다렸던 일들이 생각나서 진짜 온갖 욕이 목구멍 위까지 올라옴ㅠㅠ

변경 방송도 없었는데...이 무슨...직원들 한테 물어도 엉뚱한데 가르쳐주고ㅋㅋㅋㅋ

비행기 타면서 마지막까지 이러냐고 한탄함ㅠㅠ

내 첫 태국 여행은 이렇게 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넘 황당해서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1971년 여객기 납치사건 하정우×여진구 영화 <하이재킹>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09 00:06 5,4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94,4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17,3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71,87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63,854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3 16.05.10 107,524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63 16.05.09 112,120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5 16.04.13 42,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71 후기 ㅇㅇㅎ? 족저근막염 있는데 르무통 버디 신고 만보 넘게 걸어봤어! 6 06.06 367
2370 후기 런던 스콘 맛집이라는 메종베르토 후기 1 06.06 285
2369 후기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후기 3 06.06 505
2368 후기 나도 다녀왔던 해외 도시들 짧은 후기 써 봄 ㅋㅋㅋ 6 06.05 372
2367 후기 후쿠오카에서 먹은것들(다 아는 곳 주의) 19 06.05 526
2366 후기 후쿠오카 5월 말 3박4일(평일) 가계부 3 06.04 250
2365 후기 esim 45일 상품 강력 비추해 06.04 359
2364 후기 유럽날씨 진짜 이상해. 따듯하게 챙겨와 4 06.04 556
2363 후기 여러 나라 및 도시들 후기!! 내가 젤 맘에든 도시 어디인지 맞춰봐 6 06.03 313
2362 후기 3주동안 묵었던 일본 호텔들 후기(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2 06.03 498
2361 후기 도쿄 3박4일 여행 다녀온 후기!!! 2 06.03 518
2360 후기 방콕 쿠킹스튜디오 두번 가본 후기 (실롬쿠킹, 블루엘리펀트) 6 06.03 341
2359 후기 중국에서 넘 좋았던 호텔 주메이라 (난징, 광저우) 7 06.02 389
2358 후기 런던-파리 8박 10일 여행기(5월 말) 7 06.02 298
2357 후기 다카마쓰 2박3일 여행기 7 06.02 381
2356 후기 홍콩 제니쿠키 6번 궁금한 거 !!!! 2 06.01 292
2355 후기 유럽 여행에서 일일투어 5개 해본 후기 8 06.01 568
2354 후기 인생 첫 유럽여행 혼자 다녀옴 (스압) 20 05.31 921
2353 후기 만친놈의 만두 맛집 이외의 타이베이 맛집(ㅈㅍㅁㅇ) 12 05.31 614
2352 후기 코타키나발루 다녀왔는데 진짜 음식이 4 05.30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