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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첫 해외여행 오사카 먹방위주 후기(스압, 사진 多, 발사진 주의, 관광 거의 없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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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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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덬 여기다가 일본어 한본어 밖에 못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봤었어.

 

근데 여행 난이고 완전 최하라는 말에 일행과 오사카 여행을 가기로 함!!

 

극강의 J라서 타베로그, 구글맵 다 뒤져가면서 음식점 선정했고 예약할 수 있는 곳은 모두 예약함.

 

메뉴 공부 다 하고 지도까지 다 해서 한글파일 만들어감 ^^.........국제........난민이 될 수는 없었다는 처절함...

 

 

 

참고로 나덬 고소공포증이라 왕복 티켓 끊고 편도로 일본 가고 나서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 할까봐 매우 걱정했다고 한다...

 

 

-1일

 

아침 9시 비행기라 제때 도착 못 할 것 같아서 근처에서 숙박함.

 

비행기 뜨고 내리는걸 보면서 사고가 없는 것을 보고 마인드 컨트롤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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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아침에 비행기 타고 이륙하는데 개쫄려서 숨을 거의 못 쉬었음.....

조금만 흔들려도 오만 잡생각이 다 나서 눈 감고 음악 크게 들음...ㅠㅠ

엔진이 하나 터져도 비행기는 추락하지 않는다.

난기류는 자동차로 치면 자갈밭이다 계속 되뇌임.....(머쓱)

옆자리분이 친절하게 큐재팬??? 뭔 사이트 알려주셔서 신고도 같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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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 나서 우여곡절로 이코카 카드를 만들고 난바역으로 출발!!

첫끼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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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베이스 육수가 깔끔하고 감칠맛이 좋았음. 위에 있는 차슈가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나는 추가를 안했다..

오사카에 하트랜드 맥주가 있다고 해서 하나 시켜봤음.

일본어를 못한다고 하면 파파고를 돌려서 말하면 될 것을.,...점원분이 일본어로 말을 거셔서......

일본어 모르는 나는 '니....니혼고...다...다메...'를 말했고...

직원분은 찰떡같이 알아듣고 대충 영어로 해주셨다....

감사합니다....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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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간식용으로 산 푸딩..

플라스틱 숟가락을 돈을 받고 팔더라.

 

 

다음은 신사이바시쪽 예약해둔 야키토리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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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차원이 다른 맛이였어.

맨마지막이 닭가슴살인데 너무 부드러웠어.

닭회도 나오는 곳인데 닭회 사진은 안찍었네;;;

이것저것 나왔는데 너무 길어져서 조금만..ㅎㅎ

 

 

그리고 편맥 털어먹고 담날 USJ를 위해서 꿀잠잠.

 

 

2일차

 

 

대망의 USJ...하루종일 비왔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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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시간이 10시쯤이라 배도 고파서 후딱 식당에 들어갔어.

점심시간되면 식당이 미어터질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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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별로 없어서 밥 두개 시켜서 후딱 먹었어.

로스트비프는 먹을만 했는데 저 통옥수수 세트는...음.....

파이가 제일 맛있었다.

버터비어 맥주는 거품은 스카치캔디맛이고 아래는 거기에 탄산수 탄 느낌인데

나는 맛있었어!! 근데 배불러서 버리구 컵은 챙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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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월드 들어가서 익스로 어트랙션 타러감!!

진짜 색감 너무 미쳤더라.

어트랙션 기다리는데 거기 디테일도 너무  좋았어.

익스 끊고도 30분 넘게 기달렸지만 보는 맛이 있어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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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콜라보도 있었어.

하지만 어트랙션은 대기가 140분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포기;;ㅎㅎㅎㅎ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워터 월드도 보고 해리포터쪽도 구경하고

2시 넘어서 식당가 한산해졌을 떄 다시 밥 먹으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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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탄산을 저 컵으로 추가금 내고 변경하고 컵 챙겨왔어.

맛은...음.......음...위에거 카레 위에 덮힌거 빼고 아래 다 밥임...ㅎㅎ

 

그 이후로 죠스 타고 진이 빠지고 발도 아파서 더 걷지 못하고 굿즈만 사고 나옴.

별 팝콘통이랑 슈퍼마리오 모자, 지팡이 등...

근데...굿즈를 먼저 사고 둘러 메고 즐기는게 좋겠더라.

뭐라도 굿즈 하나 걸치고 있으면 거기 직원분들이 자꾸 인사해주고 말걸어주더라고....

초행인 나는 몰랐어 ㅠㅠ

담에는 입구부터 쓰고 간다!!

 

그리고 숙소 들러서 좀 쉬고 저녁 먹으러!!!ImTL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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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둔 야끼니꾸집이 문 닫아서 대안으로 생각해둔 옆 오코노미야끼 집으로 갔는데...

사람이 다 차서 사장님이 주문 안받겠다는걸 못 알아듣고 포장으로 하겠다 하니까..

1시간 걸린다고 하시더라고.

한국어 메뉴가 있었고 사장님이 어느정도 한국어를 하셨어.

나중에는 우리 넘 불쌍해보였는지 자리 좁아도 괜찮으면 4인석에 6명이서 먹고라도 가라고 하셔서 낑겨 앉음.

몰랐는데 재일교포분이 처음 하셨던 곳이고 아드님????인가 이어받으신 것 같더라고..

야끼소바가 정말 맛있었고 오코노미야끼도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과식함..ㅎㅎ
 

3일차

 

이날 귀국하는 일행이 있어서 타베로그에서 나름 평점 괜찮은 장어집에 갔어.

도쿄식 장어집이라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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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할머님이 똑같은거 시키셨길레 살짝살짝 보면서 따라 먹음.

먼저 걍 퍼먹고 간장둘러먹고 마지막은 오차즈케로 해드시길레 그대로 먹음!!!

존맛!!

 

그리고 옮긴 숙소.

넓고 욕실에 욕조도 있고 물 너무 잘 나오고 해서 좋았어.

단점은....창가가 조금 춥고 층간소음이 심하고 방음이 안됨 ^^.....귀마개끼면 쌉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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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도 프론트에서 세제 달라고 해서 2층, 6층 코인세탁기에서 세탁&건조 가능하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야식 사와서 돌려먹기도 좋겠더라고.

단점은 그릇이 없어..ㅠㅠ....그릇도 빌려주지 않음...

 

 

다음 예약해둔 쿠시카츠 집으로 ㄱㄱ!!

오사카 검색하니까 쿠시카츠 다루마? 가 많이 나와서

뭔가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서 타베로그로 쿠시카츠 평점 좋은 오마카세를 예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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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오는 소스와 야채모둠.

야채 신선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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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어느정도 가능한 직원분이 계셔서 영어로 대충 설명해주고 맞는 소스를 알려주시면 거기에 찍어먹으면 되더라고.

가리비가 맛있었고 추가한 문어도 맛있었어.

저 콩페이스트??같은 것도 너무 신기하고 맛있었는데 나머지는 그닥...?? 먹을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

보니까 현지인들이 기분내거나 데이트코스로 많이 오는 것 같았어.

 

후식은 수제 샴페인 젤리와 호지티 아이스크림 모나카인데 디저트는 진짜 끝짱나게 맛있었어.

머리에 남은게 저것들 밖에...꼬치는 많이 나오는데 속도가 빨라!

 

 

먹고 좀 쉬다가 라멘 먹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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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 두께가 보이시나요....큽니다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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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기다리라고 해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영어하니까 갑자기

'한국분이세요?' 이러더니 한국어로 막 설명해주셨어.

유창하지는 않으셨는데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정도!

추천하는 라멘 먹었는데 넘 맛있었어.

차슈는 장조림 맛이고 너무 보드랍고 입에 넣으니까 녹아내리더라고.

면이 뭔가 폭력적인 맛이 남.

국물은 좀 짠데 면이랑 먹으면 간이 맞아.

만두는 남들이 다 시키길레 시켜봤는데 냄새는 김치맛인데 맛은 생강맛이 나 ㅎㅎ

 

 

4일차

 

 

우리는 오사카에 라멘을 먹으러 온 것이에요...

일어나자마자 라멘 먹으러 ㄱㄱ!!

근데 가는길에 우박 내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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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식권 뽑는 기계를 좀 못 알아먹겠어서 우리 앞쪽에 있는 분께 파파고로 인기 메뉴 물어보니까.

막 검색하면서 사진으로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심!!!

그래서 무사히 특제로 잘 시킴.

닭육수 베이스 라멘인데 진짜..와ㅏㅏㅏㅏㅏㅏㅏㅏ닭 몇마리가 농축된 맛이 나.

일단 닭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압프레스로 눌러 나온 육수에 눌린 건더기를 모두 갈아서 섞어서 끓인 진~~~~한 맛이 나서 진짜 맛있었어.

단점은.....면에서....홍어 삭힌 냄새가 나 ^^.......

국물만 먹으면 넘 좋은데 코에서 솔솔....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근처로 돌아와서 유명하다는 타코야끼집을 들름.

사람 넘 많아서 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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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 아파서 근처 카페에서 쉬려는데 가는길을 몰라서 쇼핑몰 직원분께 여쭤보니 영어 설명이 좀 애매하셨는지.

따라오라고 하시면서 길안내를 해주셨어!!!

넘 감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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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맛있었는데 타르트는 잘 몰루??

너무 공주풍이라서 애인이 조금 민망해함..ㅎㅎ

심지어 복도 뚫려있는 형식이라 좀 더 ㅋㅋㅋㅋㅋ

 

 

쉬다가 숙소 들러서 타코야끼 두고 또 라멘 먹으러 감...

진짜 라멘 먹으러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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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오픈 시간 30분전에 줄 섰어.

우리 앞 뒤로 다 현지분들 줄서더라고.

기다리면서 파파고 돌리면서 시뮬레이션 해서

특제 라멘+레어차슈추가+돼지덮밥 추가를 무사히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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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맛 육수에 엄청 쩌는 레어 차슈, 기슈??오리 챠슈, 오리인지...뭔지 모르겠지만 하나더 고기, 구운파, 멘마, 파채, 김, 계란, 메밀면, 살짝 뿌려진 유자제스트까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

레어챠슈 꼭...꼭 추가....

라멘이라는 한그릇의 요리가 아니라 다양한 코스의 요리가 그냥 한 그릇에 있는 것 같을 정도로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

5월에 또 가는데 가서 또 먹을 예정.

옆에 돼지고기덮밥도 주문들어가면 그때 불쇼하면서 구워주시는데...와...미쳤다리임....

나 혼자 라멘 2그릇에 덮밥도 가능할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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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게 먹고 숙소가는길에 당고랑 맥주 사서 타코야끼랑 같이 먹었어.

당고가 한국에서는 좀 접하기 힘든 떡식감이더라고.

뭔가 떡은 떡인데 50%는 떡 50%는 공기? 같은 질감??

달고 맛있었어 ㅎㅎ

 

 

 

 

5일차.

 

또...라멘 오픈런을 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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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졌어...

휴일이래...내가 본점 홈피도 확인했었는데....

오픈시간 넘었는데 문 안열어서 줄서던 일본인들이...????하더니  ????하고 휴일이래요!! 하고 흩어짐.

엣.....하는데 친절한 일본인이 가다가 돌아와서 분점이 있다고 막 손짓 발짓+구글 주소로 알려주심.

그리고 가시다가 또 돌아와서 더 가까운 분점도 있다고 함 더 알려주심.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하여 분점에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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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메뉴 있어서 편하게 시키고 한정 우엉밥도 시켰는데....

결과는 대실망..

면은 계란맛이 진하게 나는 면이라서 맛있었는데..

저 찍어먹는 육수가 진짜 짜고 멘마는 공장 멘마맛이 나고..

차슈는 너무 퍽퍽해서 목이 막혔음..

걍..맛대가리가 없었어...

그래서 남김...

본점....을 담에 가보는걸로...

 

이후 해유관에 고래상어 보러 가는 길에 예약한 시간이 좀 남아서

구글에 평점 괜찮은 디저트집에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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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단 두개만 있는 아담한 곳인데 접객 구역 뒤로 다 주방이었어;;

엄청 열심히 케이크 만드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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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가는 요금을 좀 더 받으시긴 하는데 플레이팅 너무 이쁘지 않어??

기본적으로 다 맛이 좋았어!!

여기서 느긋하게 쉬다가 예약한 해유관으로 감!!

 

해유관은....영상만 있어서 패스.

 

 

해유관에서 고래상어 수조 보면서 멍때리다가 예약해둔 복어집으로 ㄱㄱ

 

오사카가 복어를 가장 소비 많이 하는 곳이래.

전체의 80%를 차지한다나??

그래서 찾아보다가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예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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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안하고;;진짜 주택가에 덩그러니 있음.

첨에 여기 아닌줄;;;

 

자연산 복어를 다루는 곳이라고해서 마음의 준비 단단히 했어.

직원분이 영어가 가능하셔서 일행이 통역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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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 복어 껍질 무침이래.

새콤한 간장으로 무쳐져있어서 식욕을 돋구기 좋아.

아주 쫄깃쫄깃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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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외에 추가한 복어 튀김과 시라코(복어정소) 구이.

복어 튀김은 진짜........옛날 통닭 냄새 나는데 맛있는 옛날 통닭 냄새 나거든??

근데 식감도 닭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선이 어떻게 이런 식감이!!!!! 너무 맛있었어.

 

시라코구이는 생긴것과 다르게 되게 크림같은 맛이 나면서 녹진하고 위에 뿌려진 소금이랑 합쳐져서 고소하더라고.

부드러운 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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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회.

자연산 5~10kg 그람의 복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고.

엄청 쫄깃쫄깃하고 이게 물고기 맞나?같은 식감이 났어.

맛은 은은한 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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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세트.

복어의 갈빗살, 뱃살, 등살 등을 맛 볼 수 있었던 샤브샤브.

두부가 진짜 신선하고 맛있었고,

두부 껍질도 너무 맛있었어.

회는 살짝 익혀먹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다른 부위는 조금 어려워서 직원분이 다 데치고 건져주셨음.

부위도 설명해주시고 농담도 하셨는데...영어 잘 못하는 나는 설명 얻어듣고 뒤늦게 웃었다..^^.....

 

여기서 히레사케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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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가 진짜 왕따시만함.

왕따시만한 꼬리가 1개, 사이드 지느러미 1개 해서 총 2개 들어가있는데..

와....나는 국내에서 이자카야에서 먹던 히레사케는 너무 비렸는데..

원래는 비린게 아니었어.

말린 지느러미를 구워서 넣은거라 구운 차맛이 나면서 생선향이 불쾌하지 않게 올라오면서 고소하더라고!!

직원분이 이 지느러미로 5잔까지 먹는 분도 봤다면서 담에는 술만 추가하면 된다고 알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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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추가한 시라코 사시미와 복어 턱구이.

시라코...사시미는 비리지는 않았지만 식감이 좀 꼬독꼬독하면서 녹는 느낌이라 불호....

턱구이는 진짜 맛있었어!!

 

이쯔음 쉐프가 시라코사케를 서비스로 한잔씩 주셨어.

근데 사진이 없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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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다 먹고 나니까 나온 복어 젤리. 껍질이 들어가있는 새콤한 젤리였어.

정확하게는 묵??같은 거더라고.

 

이쯔음 히레사케를 리필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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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주로 복어 튀김 하나 더 시킴...존맛....

또 먹고 싶다... 튀김은 2kg 내외 자연산 복어만 사용하신데. 더 크면 질겨져서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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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더 거나하게 걸치고 있으니 샤브샤브 하던 냄비 가져가서 죽을 해다 주심.

맛은 계란 들어가고 쯔유 들어간 복어 육수에 쌀 끓인 맛.

 

말해 모해....

해장 캬ㅑㅑ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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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메론과 시켜본 차가운 사케.

메론은 후지산 높은 곳에서 한그루에 하나의 열매만 남기고 다 자른 상태로 키우는 특급 메론만을 사용하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과육도 다 먹고 과즙이 나오면 그걸 다 짜서 마시는걸 추천한다고 설명해주심.

설명대로 엄청난 맛이었다....너무 녹진하고 달고 시원하고 과즙이 그냥 누르면 막 튀더라....

이렇게 맛있는 메론 처음 먹어봄;;;

 

차가운 사케 저거 진짜 너무 맛있었어.

메론이랑 너무 잘 어울렸는데 처음에 파인애플 향이 나다가 중간에 메론향이 올라오면서 달큰하게 마무리되는데...

또 마시고 싶다....ㅎㅎ...

직원분께 양해 구해서 술병 사진은 찍어왔는데 구할 곳이 없다...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숙소로 잘 걸어가서....

야식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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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던전밥 틀어놓고 야식먹고 꿀잠....

 

 

6일차

 

사케사러 나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계획했던 미슐랭 우동집에 갔는데...

세상에 줄이....

포기하고 돌아다니다가 밤에는 술팔고 낮에는 직장인 대상으로 밥장사하는 곳 같은 생선구이집에 갔는데...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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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 돌려서..홋케?? 홋케 뭐지?? 임연수!!!! 이러고 전갱이...??? 시켰는데....고등어였던듯.

와카코와 술을 본 나는 '고한 세트'라는 말을 알아서 생선이름 대고 '고...고한 세트 플리즈'함..ㅎㅎㅎ...

우리 들어가고 나니까 진짜 자리가 다 직장인으로 꽉 채워졌었어.

 

여기 주류도 지역별로 사케 가져다 놓는 것 같던데 담에 와서 술 마셔보고 싶더라고.

근데 영어, 한국어 응대 모두 안되서 손짓발짓 일본어 해야함 ㅠㅠ.

 

 

아리마온천 숙소를 예약해둬서 고속버스 타고 출발!!

근데....또 비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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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소에서 다음날 산노미야역으로 나갈 버스표 예매 부탁드려서 한 다음 숙소로  전화드리니까 픽업하러 오셨어.

숙소 앞에 직원분들 다 나와서 인사하고 계심....넘 부담;;;

우리가 갔을 때는 한국어 하시는 직원분이 안계셔서 영어로 설명 받았는데.

진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

석식, 조식 신청해둔 곳이라서 석식 시간 고르고 조식 스타일, 시간 고르고 방 설명 받고 내리 온천만 하기로 함...

관광은...비가 오는데 ^^......힘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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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츠아래 발내리는 공간있어서 좌식 불편한 사람도 좋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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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안에 파자마, 유카타 있고 입는 방법 설명 있어서 유카타 입고 전세탕 예약해 둔 곳으로 궈궈!!!

유카타 입는 법 써있어서 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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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추적추적 오는데 따뜻한데 담그고 있으니까 너무 좋았어.ㅎㅎ

그래서 온천이나 뽕뽑자 하고 밥먹기전에 2번하고 밥먹고 2번했는데..

오우........이게....소독을 해야해서 그런지 락스 성분이 많나봐....

냄새도 락스냄새가 나긴했는데 이렇게 들어가니까 피부가 따갑고 많이 많이 건조해지더라고. 

 

온천하고 나와서 저녁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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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자리 세팅.

위에 있는건 매실주같아. 식전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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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소스에 두부스킨, 연근 완자.

따뜻하고 무난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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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 오징어, 전복, 고사리, 사과, 콩, 무, 아스파라거스, 콩과 유자폰즈계열 젤리 소스.

오징어....마이 비렸다....존나 비렸다...이게 안에 한마리 더 있었어..

복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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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 핫사케와 콜드사케.

걍 무난한 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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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국물에 가리비완자, 데친 당근, 데친 알수 없는 풀때기, 유자.

국물은 가쓰오부시맛이 나는 아주 맑은 국이었어.

가리비완자가 진짜 맛있었고 풀때기도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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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초밥, 어린 다랑어회, ??회, 문어와 해초 조림, 청어알과 야채.

오징어 초밥은 와...너무 맛있었고 회도 숙성 완벽하고 맛있었어.

문어 식감도 좋았는데 해초는......내입엔 별로...새큼하고..음..별로

청어알은 비린편이었어;;

위에 야채는 흙내가 쌔서 못 먹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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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죽순, 무, 은행 찜.

국물은 역시 맑은 가쓰오부시향인데 유자향이 옅게 나고 짭쪼롬 했어.

약간 전분기가 있는 국물이었고

연어랑 죽순, 무, 은행 익기 완벽하고 간도 완벽하고 맛있었어.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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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차완무시와 고베규 샤브샤브.

고베규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

한우 암소같이 진한 육향이 나면서 고소한 지방의 풍미가 좋았어.

진한 육향에 누가봐도 소고기!!하고 외치고 있어서 맛있더라고.

그리고 검은 그릇 저거 와사비가 아니라 고추를 다져서 양념해둔건데 난 와사비인줄 알고 간장 넣음 ^^....

나중에 찍어먹어보니까 아니더라고.....ㅎㅎㅎㅎ 히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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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다 먹을 때쯔음 나오는 밥과 미소시루와 밥반찬 3종.
새우 맛있고 가운데 저거는 딱 장조림 맛이 남. ㅎㅎ

츠케모노 다 아삭아삭 넘 맛있었다.

미소국은 걍 미소국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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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샴페인 젤리와 전분떡??과 호지차.

샴페인 젤리 넘 맛있더라고.

또먹고 싶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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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방에 가면 이렇게 이불을 깔아주심.

하지만 안잘거지...온천 조져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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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는 비가 추적추적 수준이 아니라 몰아치기 시작함.

나는 비를 안맞는 곳에 있으니 운치는 끝내주는데...음...여튼 그랬음..
일케 온천 조지고 돌아와서 코타츠에 앉아서 사케 한병 까고 잠에 들었음.

 

 


7일차.

 

비척비척 조식 먹으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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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서양식 하나씩 고른 상태인데 일본식은 밥과 죽 중 고를 수 있었고.

나는 죽을 골랐음.

반찬이 하나같이 퀄리티가 좋았고 서양식에 나오는 햄, 스프, 소시지도 퀄리티가 매우 좋았음.

빵도 나오는데 빵도 매우 맛있었음.

 

우리가 아리마온천-고속버스로 산노미야-포트라인으로 고베공항-페리선으로 간사이공항 으로 가는 루트라 되게 빡빡해서 비행기 놓칠 수도 있겠다..했는데..

아침에 항공권을 확인하니까 3시간 30분 지연인거 아니겠어????????

전화해서 확인해보니까 지연이 확실하고 죄송하다는거야...

'왜케....지연이 심한거에요....'하지만 웃고 있는 입은 숨길 수 없었어...

 

바로 체크아웃하면서 짐 맡기고 솥밥 조지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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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없어서 줄 늦게 서도 되나??해서 한바꾸 돌고 10시 35분부터 줄섰는데..

갑자기 뒤에 엄청나게 줄이 생겼다고 한다;;;;;;;;

해외관광객도 많았는데 나중에는 일본인분들도 많아졌었음.

 

우리는 편백찜에 미니솥밥이랑, 반찬나오는 종합 솥밥을 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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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이 다 퀄리티가 좋았어.

회양도 은근히 많더라!!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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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종합 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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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찜에 추가한 미니 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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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찜.

고베규라서 맛은 구욷.

육향 찐하고 좋았어.

아래 숙주랑 배추 쑥갓 등 야채 많이 있어서 같이 먹었어.

솥밥이 사진으로는 커보이는데 생각보다는??? 크지 않아.

반찬세트 없이 솥밥만 먹는다고 하면 좀 배고플수도??

그래도 맛있게 싹싹 긁어먹고 후식도 먹고 나옴.

 

 

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니면서 탄산센베 사고 하천도 구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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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처음에는 바닐라 맛이 나다가 뒤에 찐하게 콩맛이 남더라고.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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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등산해서 올라가서 고속버스 타고 산노미야역으로 간 다음.

 

포트라인을 타고 고베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포트라인.....그...고소공포증 있는 분은 밖을 보지 마세요....

네....무서워요...네....난간이 너무 낮은 곳도 있어서 무서워요...네.....

 

 

하고 페리선 타는데 여권 보여주니까 할인기간이라고 외국인 할인해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가 많이 흔들린다는 경고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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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안켜져서 못 찍었는데 배 출발하니까 직원 두분이서 막 손 흔들면서 인사해주셨어!!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인사도 꾸벅 해주심.

나도 막 흔들었지!!

이게 내 마지막 페리선이 될지도 모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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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좌우로 요동을 쳐서 너무 무서워서 가운데 앉았는데 노을이 지고 바다가 보이고 너무 이뻤어.

근데 왜 사진이 한장이냐구??ㅎㅎ....

배가 바다 위를 날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야...........

정말로 날아갔어........

너무 무서워서 바로 벨트하고 휴대폰 넣고 도착하기까지 팔걸이랑만 악수하고 있었음...

 

다시는 페리선을 타지 않겠슴니다....


 

지연되서 죄송하다고 추가 수하물가격 받지 않은 에어서울 고마워요...6kg 오버던데....

근데...공항 셔틀이 끊겨서...임시 주차장에 택시비를 2km 도 안되는 거리를 1.5만원 주고서야 올 수 있었어요...ㅜㅜ

그것도.....카카오기사가 콜을 잘못 잡아서 탈 수 있었어요.............ㅠㅠ......

 

 

이후 돈키호테건 머건 쇼핑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으러만 다닌 일본 일정이 모두 끝났어.

 

올때 비행기에서도 이륙할때 음악듣고 자기 세뇌하면서 왔지만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어 ㅎㅎ

비행기가 아직도 너무 무섭지만 가까운 곳이라면 그래도 갈만 한 것 같았어 ㅎㅎ

너무 좋았어서 5월에 다시 한번 가보려고!!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덬들도 항상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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