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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한달간 유럽여행가서 잘쓴템과 후회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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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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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다녀온 기준임★

생각보다 이게 필요없네 하고 느껴서 버리고오게된것들이 있어서 도움되라고 적어보려고 해 ㅠㅠ

 

 

 

 

잘쓴템

 

1. 어댑터

: 같은 220이어도 콘센트에 따라 안 꽂히는 곳이 있었음. 심지어 같은 호텔 내에서 여긴 꽂히고 여긴 안꽂힌다 하는 부분이 있어서 어댑터가 필수였어.

2. 비오킬

: 빈대는 보지 못했고 막판엔 귀찮아서 안 뿌렸지만, 심리적 안정효과가 있음. 작은거 하나 사서 호텔마다 뿌리고 버리고 오면 됨. (환기필수)

3. 탈취제

: 바로 빨기엔 애매하고 꿉꿉함을 없애고 싶은 옷 + 매일 신어서 냄새나는 신발 + 묘하게 냄새나는 호텔에 뿌려주면 좋음.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코튼향 사서 존나뿌리고 남은거 버리고오면 딱임

4. 트리트먼트

: 보통 바디+헤어 같이쓰는 제품으로 놓여있는 호텔이 많고 석회수라 머리가 뻣뻣해지므로 트리트먼트는 필수. 공병에 덜어가서 열심히 쓰고 남은건 버리고 옴.

5. 샤워타월

: 일회용이든 뭐든 존재하는곳을 하나도 못 봄. 가져가서 아주 잘 쓰고 버리고 옴.

6. 미니타월 혹은 손수건 혹은 일회용 페이스타월

: 나는 이 셋 다 가져갔는데, 호텔에서 주는 수건으로 부족한경우 (나는 작은수건 머리올리고 큰수건은 몸 닦아서 다음날 얼굴 닦을 수건이없음) 쓰기 좋음. 사은품으로 받은 일회용 페이스타월이 진짜 너무 편했음. 

7. 라면스프

: 난 의외로 한식이 땡겨도 참을만했는데, 라면스프로 라면국물 한잔만 해도 개운하고 너무 맛있었음... 햇반이니 컵라면이니 이런 부피 차지하는애들 다 빼고 라면스프 하나만 가져가도 살만함.

8. 각종비상약 

: 이런것까지? 싶은 약까지 다 챙겨갔음. 난 대부분 처방받아갔는데 처방약이 효과가 좋다보니 진짜 너무너무 편했음. 좀만 감기기운있으면 미리미리 약먹고, 어디 좀 아프면 미리먹고... 약 한 번 먹는다고 잘못되고 중독될일 없으니 여행 망치기전에 조금이라도 증세 있을때 꼬박꼬박 먹으니까 컨디션 유지되고 좋았음. 나는 피부가 약한편이라 피부염약도 처방받아감 ㅎㅎ; 진짜 잘씀...

9. 숟가락,포크

: 한 달이나 가게되면 분명 호텔에서 포장해와서 먹거나 레토르트 먹는 일이 생기게 될 것임. 특히 영국이나 스위스는 더더욱... (맛없/비쌈) 

유럽은 대부분 숟가락 포크 유료이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천원하는 숟가락 하나 가져가서 엄청 잘썼음. 포크없어서 아쉬웠는데 숟가락이 더 많이쓰임. 둘 다 가져가서 쓰고 버리고오면 좋을것같음. 다음에 가게되면 둘 다 가져갈거임

10. 뽑아쓰는 수세미

: 분명 호텔에서 물 끓여먹을 일이 생기게 됨. 라면스프를 먹든 커피를 마시든... 뜨거운물을 받을 수 있는 호텔이면 좋겠지만 포트를 꼭 써야하는 경우 포트 혹은 컵들을 닦을때 유용하게 쓰임. 난 내 숟가락이랑 컵들 꼭 다 씻어서 썼어. 호텔에서 이런거 관리 깨끗하지 않은거 알지? 보기엔 깨끗해도 혹시모르니 씻어쓰면 마음이 편함... 

11. 여행용파우치

: 괜히 압축파우치같은거 사지말고 일반 파우치 사서 거기에 옷을 돌돌말아서 꾹꾹 욱여넣어서 지퍼 힘들게 닫아봐. 그걸로도 압축 됨. 굳이 비싼 ㅂㄹㄷ 압축파우치 이런거 안사도 됨. 다이소에서파는 비닐 압축파우치는 옷 엄청 구겨지고 시간지나면 공기들어가서 부풀어오르니까 비추. 여행용파우치 쓰는사람과 안쓰는사람의 캐리어정리는 차이가 다름. 꼭 써!

12. 타포린백 혹은 가벼운 여행가방 (혹은 접이식 시장가방)

: 구매물품이 많아지면 캐리어만으로 안될때가 있음. 난 접이식 시장가방 갖고다니면서 장볼때나 기타 짐 많아질때 사용했고

타포린백을 안가져간걸 제일 후회했어. 가급적 싸구려말고 튼튼하고 비싼애로 사. 싸구려는 금방 찢어져 ㅠㅠ 그렇다고 폴딩백은 무게를 많이차지하고 얘도 싼거(2만원이하)는 허접해서 비추할래... 차라리 타포린백 두개가져가서 찢어지면 새로 꺼내쓰는게 나을지도

13. 스카프

: 한겨울이면 목도리만 하고 다닐텐데, 좀 남쪽으로 여행한다거나 혹은 2월쯤 여행한다면 날씨가 애매해짐. 그래서 해가나는 낮엔 너무 따뜻한데 (외투 안입을정도로) 밤엔 추워질떄가 있음. 그럴때 목도리 갖고다니기엔 부피가 커서 스카프있으면 편하더라. 스카프 안하는데 필요성을 느꼈음. 없으면 손수건이라도 ㄱㅊ음

14. 반짇고리

: 다이소에서 여행용 작은거 팜. 꼭 가져가... 한 달이나 가니까 단추가 떨어지고 옷이 찢어지는 일이 있더라. 평소엔 없던일인데 은근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함.

난 부직포가방 찢어진것도 이걸로 임시로 꿰매서 사용했음. 나랑 친구랑 너무 잘 써서 실을 거의 다 쓰고 옴.

15. 테이프

: 이게 왜? 싶겠지만 나는 너무너무 잘쓰고 옴. 물건이 너무 많다보니 캐리어 눌러서 담았을때 문제였는지 화장품 뚜껑이 깨졌거든. 테이프로 감아두니까 그래도 임시방편은 돼서 다행이었음. 난 작고 얇은거 하나 가져감. (커터없는걸로)

 

 

 

 

후회템

 

1. 여행용 다리미

: 호텔에 대부분 있기도 하고 겨울옷은 아무리 눌러서 압축해도 많이 안구겨지더라.  무게가 500g 정도밖에 안하지만 한달 여행에는 짐도 많아서 좀 후회템이었어.

2. 베개커버

: 피부가 약하기도 하고 위생문제가 걱정돼서 일회용커버로 사갔는데 매번 까는거 귀찮고 일회용이라 얼굴에 닿는 느낌이 안좋고 습해져서 결국 일주일쓰고 다 버리고 옴

3. 소분파우치

: 소분공병이 자리차지할거라 생각해서 파우치형으로 샀는데 잘 터지고 뚜껑도 한 번 떨구면 깨지고 엉망진창 됨. 개쓰레기임. 차라리 말랑한 플라스틱 공병추천.

4. 다이소 타블렛 세제

: 알약같이 타블렛으로 된건데 물에넣으면 뽀글뽀글녹아서 거기에 세탁물 넣고 조물조물하는건데 1도 도움안됨. 때가 벗겨지지도 않고 이걸 왜 샀나 싶음. (결국 바디워시등으로 빨았음) 차라리 집에서 가루세제를 소분해가셈

5. 팩

: 이걸 왜 가져간거지? 건조하니까 나름 팩하겠다고 가져갔는데 바빠서 할 시간도 없고, 나같은경우엔 피부가 약해서 피부염이 자꾸 생기다보니 결국 팩도 못함;;; 은근 무게차지하고 별로임. 굳이임!

6. 다양한 양말과 많은 속옷

: 이거 진짜 후회 많이했음. 내가 옷에 신경쓰는편이고 꾸꾸꾸이고 양말까지 신경쓰긴 하는데 한달여행에 양말정돈 신경안써도 됐겠다 싶더라... 그냥 무난한거 몇개있으면 걔네로 돌려신으면 되고 손빨래도 금방하니까 여러개 가져갈 필요가 없었음 ㅠㅠ 속옷도 마찬가지임 그냥 위2벌 아래 3-4벌만 가져갈걸 싶더라.

7. 캐리어벨트

: 물건많아서 캐리어 터질까봐 샀는데 그닥 조여지지도 않고 십자모양으로 샀더니 길어서 무게만 더 나가고 별로임. 괜히삼

8. 여행용티슈

: 가져가서 한 번도 안씀. 이것도 나름 부피차지한다고 그냥 카페나 여기저기서 얻은 휴지 몇장만 낱개로 들고다니는게 편했음. ㅠㅠ

9. 슬리퍼

: 그냥 비행기에서 주는 슬리퍼나 챙기셈. 개후졌지만 슬리퍼 신을일이 생각보다 없었음. 내가 묵은 호텔은 딱 한 곳 빼고 다 카페트가 아니라 그냥 맨발로 잘 다님. 그리고 카페트인 호텔에서는 슬리퍼를 줬음. 바닥 카페트냐 마루냐 이거랑 슬리퍼 주는지 여부 미리 알아가면 편할듯. 괜히 사가서 버리고와서 아까웠음.

10. 목베개

: 존나쓸모없음. 뚱뚱해서 이거끼고 뱅기에 앉으니까 존나 불편함. 다들 이걸 어떻게 쓰는건지 몰겠음. 사실 비행기안에서도 목베개한사람이 많지 않았고, 비행기 의자에있는 목베게 꺾어서 사용하는정도로도 충분했음. 짐만돼서 한 번도 안쓰고 버리고 옴..ㅠㅠ

11. 수면양말

: 이거 신을정도로 춥지 않았음. 좀 발 시려도 일반양말 신고 버틸수있으니 굳이 부피차지하게 안가져가도 됨. 하지만 버릴만한거 가져가서 신고 버리고와도 되는데 (내가그랬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을일이 없어서 그냥 가져가서 버리고 온 사람 됨 ㅎ;;

 

 

 

 

적고보니 많네

후회템들은 진짜 대부분 가서 쓰지도 않고 다 버리고와서 돈만 날렸어

잘쓴템들은 다음에도 꼭 가져가야지 싶은 것들임

 

그리고 쓸까말까 했는데, 나는 한 사이즈 큰 운동화를 가져갔는데 이게 진짜 유용했어

정사이즈 운동화 신고 발이 붓고 혹이 생겨서 너무 아파서 걷기 힘들었는데, 이게 발이 부으니까 신발이 딱맞아서 그럴 수 있다더라고

그래서 한사이즈커서 팔려고했던걸 (혹시나해서 가져감) 너무너무 잘 신고 다님. 많이걸음+며칠내내걸음 으로 인해서 발 붓기가 거의 안빠져서

큰 사이즈 신발이 진짜 많이 도움되더라. 커서 헐떡거릴정도였는데 (물론 운동화라 벗겨지진않음) 부으니까 편하게 잘맞더라고

그리고 오래걸어야해서 푹신한 신발보다 굽 좀 있는 운동화가 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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