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곳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지방에 살다 보니까 접근성 때문에 못 갔는데 기차로 갈 수 있다고 해서 토요일에 코레일 어플로 기차표 예매해서 갔음(한번 갈아타야 하긴 했지만 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6시 30분에 가는 기차 타서 익산역에서 내려서 환승해서 군산역에 도착했더니 8시 50분이었음
그런데 새벽에 나가려고 아무것도 안 먹다보니 배가 고팠음 그래서 시내버스를 타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정류장에서 내려서 지린성에서 먹을까 하다가 도보로 20분 정도라고 해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빈해원이라는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여기서 짜장면 한 그릇을 먹었음(알고보니 이곳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음)
내가 어제 첫 손님이어서 웨이팅은 길지 않게 먹을 수 있었고 맛은 나쁘진 않았는데 재방문의사는 모르겠음
빈해원에서 식사를 한 후 스탬프 투어 아리랑코스를 하기 위해 초원사진관(여기서 스탬프투어를 위한 팸플릿을 받기 위해서)으로 가려다가 가는 길에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들어가보니 거기서도 팸플릿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받고 직원 분이 친절하게 가는 순서까지 설명해주셨음
덕분에 어렵지 않게 갔다 올 수 있었고 스탬프투어 중간에 이성당에 가서 밀크쉐이크를 샀는데 단팥빵, 야채빵 줄이 시간 상관없이 엄청 길어서 빵 사먹는 건 과감하게 포기했음
어제 간 순서는 우체통거리 홍보관-구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근대건축관-근대미술관-장미갤러리-근대역사박물관-구 군산세관-동국사-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신흥동 일본식 가옥-초원사진관 이 순으로 갔다 왔어
저 순서대로 돌고 나서 초원사진관에서 기념품받고(손수건 받았음) 이른 저녁을 먹고 은파호수공원에 가서 물빛다리도 건너고 사진, 영상 찍다가 택시 타고 군산역으로 간 걸로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했어
군산 첫 방문이었는데 좋았고 다음에 가게 된다면 어제 못 가본 곳들 위주로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