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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상하게 뒤돌면 그리운 나라 대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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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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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5/5~8일 대만 혼자 여행다녀왔어!
회사일에 치이기도 하고 그냥 관광보단 해외에서 단순하게 그 동네 주민마냥 휘적휘적 돌아다니고 싶어서!
⭐️여행또한 스트레스가 되기 싫어서⭐️
과감하게 예스진지 투어 다 포기하고 타이베이안에서 유유자적 지내다 왔어 ㅎㅎ

✨숙소는 스타호스텔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USD 환전 후 타오위안 공항 내 재환전 (20만원) +트래블월렛 (10만원) + 숙소 현장결제용 30만원..결제용 신카!

일정은 트리플 어플로 동선 짰고 구글맵 사용!
영어랑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해서 큰 어려움 없었고 웬만큼 영어 좀 하면 크게 문제없음! 다들 너무 친절하셔! 한국말도 잘보여!

⛅️5월 5일 : 타오위안 공항 > MRT > 숙소 > 타이베이 101 > 성품서점 신이점 > 타이베이 101 > 랴오허제 야시장

내내 날씨 흐리다던 일기예보를 깨고
https://img.theqoo.net/DUAlMn

너무 맑았던 대만.. 더웠음… 이때 살짝 후회함.. 내리자마자 나를 덮쳐오는 마라탕 향과..꿉꿉함..

https://img.theqoo.net/TjaWbi

https://img.theqoo.net/CnLaYh

https://img.theqoo.net/jRXbqf

근데 너무 행복했던 타이베이 메인역 도착했을때의 날씨
그 향또한 낭만이 됐다…

https://img.theqoo.net/KfvFWY

https://img.theqoo.net/DTIfIW

https://img.theqoo.net/bAQVHj

비 예보때문에 야경을 못볼 줄 알고 낮에 예약했는데 비올 날씨가 아니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바로 낮에 한번 보고 다시 밤에 와서 야경봤어.. 저때 야경보면서 상견니 ost 들은거 못잊음

https://img.theqoo.net/nmgtBk

야경때문에 해가지길 기다리며 잠깐 다녀온 성품서점!
대만의 핫트랙스이자 교보문고 같은 곳인데 24시간이래서 다녀왔어
나는 여행가면 그 나라의 서점가는걸 너무 사랑하거든
가서 ㅋ 상견니 대본집 겟 하고옴 ㅋ 개뿌듯!!

https://img.theqoo.net/hZddJL

야경사진은 위에 올렸으니까 ㅋㅋㅋ 다시 타이베이 101로 걸어갈때 찍은 사진.. 진짜 너무 이뻐서 넋놓고 봤던거 같아

https://img.theqoo.net/mXEbYw

지우펀을 포기한대신 꼭 가자고 마음먹은 랴오허제 야시장..
저 화려함에 아 오길 잘했구나 느꼈던 곳이야

그리고 이제 다시 숙소!

https://img.theqoo.net/cnhvBe

https://img.theqoo.net/WtzwRR

https://img.theqoo.net/rilfvN

이 라운지때문에 왔다고 봐도 무방한 숙소였어
저렇게 일주일 스케줄에 맞춰 라운지 운영을 해줬고
공용 주방에선 무엇이든 먹을 수 있었다!
( 방 안에서 취식 금지라 룸 컨디션 매우 깨끗, 공용주방내 요리 가능 냉장고 개인 음식 보관 가능 )

https://img.theqoo.net/LMiCPC
저렇게 영화도 다같이 본다 ㅋㅋㅋㅋ

🌦️5월 6일 : 숙소 > 하오우 스피릿카페(상견니 촬영지) > 동먼시장 (딘타이펑) /세인트피터 / 미미크래커 /썬메리 > 숙소와서 먹고 > 시먼딩(시먼홍러우/까르푸/ 핫스타 지파이 / 행복당 등등) > 용산사 > 숙소

https://img.theqoo.net/SYdDzF

숙소 밖을 나가자마자 소리지름ㅋㅋㅋ

아 흐리다매!!! 겁나 맑아!!!

https://img.theqoo.net/DDIIWU

버스를 타고..상견니 촬영지 가서 덕후투어좀 하고 동먼시장가서 기념품으로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막 사댔음 .. 그리고 딘타이펑을 테이크 아웃 하러 갔는데 난 그냥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먹을 생각으로
✨신이 본점✨을 간거야!! 여긴 온리 테이크아웃!
매장 식사는 좀더 떨어진 곳에서 가능!
가면 오더지를 주는데 한국어 있으니 걱정 노노

https://img.theqoo.net/SJudqA

숙소에서 밥먹고 간곳은 시먼딩!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곳인데

https://img.theqoo.net/GferpS
https://img.theqoo.net/DTtTnI

내리자마자 버스킹에 온갖 기인열전이 광장에서 펼쳐짐ㅋㅋㅋㅋ
여기서 나 케이팝 많이 들었자너~
진짜 젊음 그 자체였어.. 그냥 길바닥에 앉아서 광장에서 보여주는 학생들의 공연도 보고 까르푸도 가서 과일 쇼핑도했어

https://img.theqoo.net/GTQALb

https://img.theqoo.net/ORAgpC

https://img.theqoo.net/AWBxsd

사실 나는 시먼딩의 분위기때문에 다시 대만에 오리라 결심했음

딱 시먼딩을 나가려는 순간 누군가 상견니 ost를 연주해주는거야 ㅋㅋㅋ 관람객은 나 하나였고.. 아직도 그때의 전율을 잊지 못한다

https://img.theqoo.net/ivSaTt

https://img.theqoo.net/JDLWnK

https://img.theqoo.net/VJYMmn

복잡한 시먼딩을 벗어나 도착한 용산사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내렸는데 첫날에 야경봐서 다행이라 생각함

되게 편한하게 내 모든 번뇌를ㅋㅋ 내려놓고 갈테니 부디 물 흐르는대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던거 같아

사실 시먼딩이 너무 좋았던 이유는

https://img.theqoo.net/uGhxAQ

이 거리를 걷다가 힘들어서 벤치에 잠깐 앉았거든
근데 노을이 너무 이쁜거야.. 그때 내 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이 상황에 너무 잘 어울렸어. 진짜 우스갯소리로 온도 습도 바람 향이 다 기억난다 하는데 나에겐 정말 이 시간의 온도 습도 바람 향이 내 대만 여행 그 자체였어 ㅋㅋ 죽기직전 시간을 돌린다면 난 이때로 돌아갈거야

☁️5월 7일

살짝 흐렸던 셋째날은 그냥 재춘관 마사지 받고 숙소에서 휴식!

https://img.theqoo.net/BdZfES

https://img.theqoo.net/FFtgZm

라운지 넘 좋잖아.. 아무도 없어서 전세내고 밥먹고 뒹굴댔다 ㅋㅋㅋ 풍경도 보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일기도 쓰고!!
여유로움 좋잖아!!

아아 융캉제에서 총좌빙 먹고옴 ㅋㅋㅋ

https://img.theqoo.net/vsRQow

https://img.theqoo.net/wfzscO

https://img.theqoo.net/oUhlZe

계단에서 혼자 먹는뎈ㅋㅋㅋ 먹으면서 혼잣말로
음 이거 왜 한국에 안들여옴? 이랬음 ㅋㅋㅋㅋ

️🌧️5월 8일 한국으로

https://img.theqoo.net/AqMbDu

https://img.theqoo.net/TzIyES

체크아웃 하고 나니 이렇게 비가오길래 참 ㅋㅋㅋ 나 떠나는거 알고 또 ㅋ 참내 울어주네 ㅋ 하면서 귀국했어 ㅋㅋㅋ 한국은 쨍쨍하더라

내 캐리어를 열어보니 가득 담아온 내 대만여행이 참 기억에 남더라고

수없이 걸어다닌 타이베이 메인역 앞 육교와 (여기서 죽은 바선생봄 개커)

https://img.theqoo.net/UbddjG

타이베이 메인역 광장 (짱크지)

https://img.theqoo.net/hAMvQZ

그리고 내가 진짜 많이 타고다닌 단수이 선, 버스들
그리고 수많은 오토바이 60초 여서 여유롭게 건너는 횡단보도
편의점을 가득채운 밀크티 등등 난 아직도 대만에 빠져 살아

회사 달력에 기필코 연말 휴가도 대만으로 간다 써놓고 일하는중이야 ㅋㅋㅋ

허접하게 남기는 후기지만, 대만을 간다면 처음에 갔을땐 분명 좀 후회할 법 하거든? 특유의 냄새, 습한 날씨 , 통하지않는 언어의 답답함.

근데 뒤돌면 이 모든게 그리워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나라임은 분명해 ! 이 모든게 낭만으로 느껴지거든 ㅋㅋㅋ

십몇년전 어린이날, 어린이였던 나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 어린이날에 혼자 해외여행 나갈 상상을 했을까?

어른이 된 어린이가 너무 행복하게 했던 대만여행 후기 끝!

https://img.theqoo.net/YQTZHN

힙한 언니와 갱얼지 사진 두고 갑니다.

안녕!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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