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입 3개월차..1n년 사회생활 하는동안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 회사의 업무량에 낡고 지쳐가던 원더기...
어느날 우연히 소식을 접한 광양 매화축제 소식에 눈이 번쩍 띄였지 뭐얌😲!!!
이거다..! 나는 이 꽃을 보기 위해 이 무지막지한 노동을 견뎌 온 것이다..!!! 나의 오른 월급은 이 여행을 위해 있는것이다!!!!
하고서 쉬는날을 이용해 혼자 광양에 호로록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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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정말 예쁘지?
매화마을까지 가는 길부터 온통 매화밭이더니 매화마을에 딱 들어오니까 정말 사방이 꽃나무더라고😆😆😆
하얗고 빨갛고 분홍색 매화에 중간중간 노란 산수유꽃도 어우러져있고
마을 어디를 가나 꽃밭이라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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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랑은 느낌이 조금 달랐던게, 벚꽃은 가지 한가득 피어야 탐스럽고 예쁜 느낌인데 매화는 가지마다 조금씩 소박하게 핀 모습도 멋스럽고 예쁘더라
그리고 위로 뻗은 나무만 있는게 아니라 신기하게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쳐진 매화나무도 있고 분홍색 빨간색도 다 같은 분홍 빨강이 아니라 알록달록 너무 예뻤구..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꽃들에 둘러싸인 기분도 최고였는데 산책로를 벗어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내려다본 매화마을은 정말 최고의 절경이더라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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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지도 보면서 더 올라가야 뭐 없지? 하던 사람들한테 아니에요 등산로 따라 더 올라가보세요!!!하고 마구마구 등을 떠밀고 싶었지만.. 극강의 I무묭이에게 그런 오지랖은 불가능.... 그래서 가족하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위쪽 풍경이 최고더라~하고 큰소리로 떠드는 것에서 만족했다고 한다👀
매화 너머로 보이는 섬진강까지 진짜 최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길이는 짧지만 이런 멋진 대나무밭 산책로도 있었고..
걸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완전 힐링힐링...
그리고!여행에 먹을게 빠지면 섭하지?!
쨘 달콤상콤 매실아이스크림!
가격은 쬐끔 비쌌(4,500원ㅠ)지만 맛있었어!
매실의 상콤함때문에 약간 요거트 아이스크림같은 느낌도 나고?
원더기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해서 진짜 맛있게 먹었어!!
그리고 내려와서 먹은 재첩비빔밥!
재첩 양 봐 미쳤지ㅎㅎㅎㅎㅎ
원래는 근처 유명하단 재첩 식당에 가서 먹으려구 했는데...
꽃구경 하느라 밥시간을 지나친 원더기의 배가 음식을 넣으라고 난리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그냥 대충 매화축제 행사장 아래에 설치된 식당에 들어간건데 세상에 재첩 양도 넉넉하고 밥시켰더니 주신 작은 재첩국에도 재첩이 한가득이고ㅠㅠㅠㅠ
진짜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어!!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실막걸리랑 매실주도 엄청 마시고 싶었는데 혼자 운전하면서 다니느라 술종류는 입에도 못 댔다는거...ㅠㅠㅠ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아예 숙소를 그 근처로 잡아야겠어ㅠㅠㅠ
이렇게 무묭이의 매화축제 후기는 끝!!!!
아 그리구 혹시 매화축제에 가고싶은 덬들이 있을까봐 남기는 무묭이의 팁!
1. 일단 축제기간에 갈 거면 무조건 일찍 가!!무조건!!!
나는 일요일에 광양에 도착해서 월요일에 매화마을에 갔거든? 축제 기간이니까 혹시 모르니까 새벽에 일어나서 7시에 매화마을에 도착했어!
근데 그게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지 뭐야ㅋㅋㅋㅋㅋ
월요일이니까 조금 천천히 움직여도 되겠지?? 했으면 축제 가기도 전에 매화마을 가는 길 2차선 도로에 갇혀 최소 한두시간은 그냥 버릴 뻔 했더라고ㅋㅋㅋㅋㅋㅋ
와..세상에...우리나라에 월요일에 쉬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싶을 정도로
토요일밤 홍대거리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인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덬이는 일찍 간 덕분에 주차도 완전 널널하게 했고 사람 없을 때 사진도 많이 찍고 나오는 길에도 수월하게 나왔다고 합니다ㅎㅎ!
2. 왠만하면...차가 있는편이 낫다...뚜벅이는 조금 힘들다...
이건 가고싶은 사람이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조금 다를 것 같은데 원덬이는 수도권에 살아서 ktx 광명역에서 출발을 했어.
광명에서 광양까지 바로 가는게 없어서 순천에서 내려서 광양까지는 버스를 타고 들어갔고.
광양 시내까지 가는 버스는 순천역 앞에서 굉장히 자주 다니기 때문에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이 매화마을이...섬진강 줄기를 따라 있어. 광양은 광양인데 하동옆이고 광양시내보다 하동시내가 더 가까워.
하동으로 가는 방법이 있는 덬들은 하동에서 택시타고 가면 되겠지만 원덬은 하동까지 가는데도 순천을 거쳐 가야했기 때문에 광양시내에 숙소를 잡았거든?
그리고 광양시내에서 매화마을까지 다니는 버스가...거의없어 배차간격이 하루에 한대야.
축제기간에만 운영하는 버스가 있긴 한데 버스비가 5천원인가? 하고 운영시간이 오전 10시부터인가 그래서 얘도....자칫하면 마을 근처에서 길이 매우 막힐 수 있다...
택시비는 네이버 찾아보니까 편도 2만3천원정도 하길래 나는 그냥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서 카쉐어링을 이용해서 갔어.
3. 오르막길이 많아서 아주 어린 아이는 힘들지도..ㅠ
내가 말하는 아주 어린아이는 대충 5살 이하... 그 이상은 에너지 넘치고 혼자 걷는 것 좋아해서 괜찮을텐데 조금 걸으면 어른이 안아줘야 하는 아이나 아예 유모차 타야하는 아기들은 진짜 힘들 것 같았어ㅠ 나도 돌 안지난 조카가 있는데 걔랑 오려면 애가 좀 커야겠구나 싶더라ㅠ 그래도 포장도로가 잘 돼있으니 체력 좋으면 유모차로 도전해보는것도 괜찮을지도..!
4. 강아지 데리고 온 사람들 많더라!
사람구경 좋아하고 산책 좋아하는 멍멍이들은 같이 데리고 다니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나도 다음엔 우리 댕댕이 데려갈거야 ㅋㅋㅋㅋ
5. 왠만하면 일행을 데려가자
왜냐하면 순천 꼬막정식도 광양 재첩정식도 온갖 정식류는 2인분부터 파니까...ㅠㅠㅠㅠㅠㅠ 혼밥의 서러움은 2인분 이상 주문하는 메뉴를 먹지 못한다는거야ㅠㅠ
물론 대식가라면 혼자 가서 2인분 시켜서 먹어도 됨!!!
어..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얘들아 광양 매화마을 정말 예쁘고 환상적이고 사람들도 다 친절하고 음식도 다 맛있으니까 꼭 한번 놀러가봐!
진짜 마지막으루 원덬이 혼자 3인분 해치우고 입가심으로 냉면까지 야무지게 먹은 광양불고기(이거 진짜 존맛이니까 꼭먹어) 사진으로 정말 끝!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