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https://img.theqoo.net/wkjaC
첫날은 눈이 날 후려갈겨서 얌전히 우진 해장국 먹고 숙소로 돌아갔다.
https://img.theqoo.net/xJchj
숙소 옆에 붕어빵집이 있었는데 내가 이때까지 먹은 팥붕 중에 제일 맛있었다. 잉어빵 아니고 붕어빵. 진짜 바삭바삭하다.
2일차
https://img.theqoo.net/cejpi
비행기샷 명소라던데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아서 무서웠다.
https://img.theqoo.net/QXsUp
https://img.theqoo.net/nYsQU
여긴 사려니 숲. 메인 입구로 해서 데크로 걷지 않고 주차장 끝나는 지점에 작은 샛길로 들어갔다. 무슨 어린이 동산 그런 거였는데. 아무도 없는 숲에 뽀득거리는 발걸음 소리와 까마귀 소리만 들리는... 이상한 경험이었다.
https://img.theqoo.net/FsgEf
웨딩 스냅 장소로 유명한 제동목장 숲길
https://img.theqoo.net/dwZDm
https://img.theqoo.net/gjpEf
https://img.theqoo.net/RFaPN
근처에 카페 말로. 인스타에서 본 동백꽃 사진 포인트는 동백이 져버려서 잘 안 보였다. 원래는 수국 길이였는지 시든 수국을 포니들이 뜯어먹고 있었다. 당근 나눠주는데 대장 같아 보이는 포니가 흰색 포니를 위협해서 안쓰러웠다.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러면서 쟤한테만 승질부렸다. 나쁜 놈...
https://img.theqoo.net/UwUyR
남원 쪽으로 내려와서 밥 먹으러 간 취향의 섬. 김치볶음밥 맛있었고 혼밥러는 나뿐이었다. 음식 사진은 없다. 너무 배고파서 안 찍고 흡입함!
https://img.theqoo.net/qbxyi
근처 카페 위밋. 드립 커피가 맛있었고 강아지들이 친절했다. 유기견이 자리 잡아서 어쩌다 키우게 된 사장님이라고... 귀 펴진 애기가 내 옆에 딱 붙어서 자서 따끈따끈하고 좋았다. 그러다 그 카페에서 개랑 같이 잠든 최초의 인간이 될까 봐 힐링타임 종료.
3일차
https://img.theqoo.net/ZNcnm
겨울 아침에 날 좋으면 볼 수 있는 한라산. 이거 보려고 위미에서 잤다. 근데 이 호텔... 방충망이 잠기는 구조였다. 난 당연히 벌레 안돼! 하며 방충망을 꼭 닫았고 죽어도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청소하시는 분이 올 때까지 기다리... 진 않았고 맨 위를 억지로 벌려서 틈을 만든 다음 거기에 신고 나온 실내 슬리퍼를 꽂고 어떻게든 내리꽂아서 잠금을 풀고 말았다. 다들 생활꿀팁 알아가시길.
https://img.theqoo.net/Gmack
사실 위미에서 자는 이유 1순위는 이 밥집(뙤미)이다. 아침 9시부터 낮 1시까지만 하는데 간도 적당히 삼삼하면서 알맞고 맛있다. 반찬이 진짜 맛있다. 그리고 엄청 친절하시다. 지난번에 아프셔서 장기로 쉬신 것 같던데 아프지 않으셨으면... 아직 비빔밥 못 먹어봤단 말이에요...
https://img.theqoo.net/eoXUP
https://img.theqoo.net/woGfs
한라산이 구름에 가리기 전에 숨도로 갔다. 10시 되니까 관광버스가... 사진 찍기 힘들까 봐 호다닥 올라갔는데 꽤 높은 곳까지 굽이굽이 길을 넘어가야 했다. 예쁘긴 한데 동백이 뭔가 시들시들... 카페는 나가는 길 필수 코스처럼 있어서 아아 원샷 해줬다.
https://img.theqoo.net/fdtfl
언젠가 스퀘어에서 본 레딧에서 인기 있는 한국사진 뭐 그런 거... 그때 본 한라산 뷰를 찍고 싶어서 로드뷰로 2시간을 뒤져 찾아냈고 드디어 가봤다. 그 사진보다 시야가 좀 더 낮지만 일단 꽤 멋있었다. 한라산이 보이는 것보다 멀리 있음 주의.
근데 그 사진은 진짜 어떻게 찍은 걸까? 저것도 횡단보도 중간에서 찍은 건데...
https://img.theqoo.net/Bmplh
보목포구로 가려다 야자수길이 멋있어서 내려버렸다. 무슨 LA나 마이애미 비치 같은 스타일로 가로수를 해놓다니 개쩐다.
내일은 돌고래 보러 떠날건데 우연히 만날 수 있길 기도 중.
https://img.theqoo.net/wkjaC
첫날은 눈이 날 후려갈겨서 얌전히 우진 해장국 먹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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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옆에 붕어빵집이 있었는데 내가 이때까지 먹은 팥붕 중에 제일 맛있었다. 잉어빵 아니고 붕어빵. 진짜 바삭바삭하다.
2일차
https://img.theqoo.net/cejpi
비행기샷 명소라던데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아서 무서웠다.
https://img.theqoo.net/QXsUp
https://img.theqoo.net/nYsQU
여긴 사려니 숲. 메인 입구로 해서 데크로 걷지 않고 주차장 끝나는 지점에 작은 샛길로 들어갔다. 무슨 어린이 동산 그런 거였는데. 아무도 없는 숲에 뽀득거리는 발걸음 소리와 까마귀 소리만 들리는... 이상한 경험이었다.
https://img.theqoo.net/FsgEf
웨딩 스냅 장소로 유명한 제동목장 숲길
https://img.theqoo.net/dwZDm
https://img.theqoo.net/gjpEf
https://img.theqoo.net/RFaPN
근처에 카페 말로. 인스타에서 본 동백꽃 사진 포인트는 동백이 져버려서 잘 안 보였다. 원래는 수국 길이였는지 시든 수국을 포니들이 뜯어먹고 있었다. 당근 나눠주는데 대장 같아 보이는 포니가 흰색 포니를 위협해서 안쓰러웠다.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러면서 쟤한테만 승질부렸다. 나쁜 놈...
https://img.theqoo.net/UwUyR
남원 쪽으로 내려와서 밥 먹으러 간 취향의 섬. 김치볶음밥 맛있었고 혼밥러는 나뿐이었다. 음식 사진은 없다. 너무 배고파서 안 찍고 흡입함!
https://img.theqoo.net/qbxyi
근처 카페 위밋. 드립 커피가 맛있었고 강아지들이 친절했다. 유기견이 자리 잡아서 어쩌다 키우게 된 사장님이라고... 귀 펴진 애기가 내 옆에 딱 붙어서 자서 따끈따끈하고 좋았다. 그러다 그 카페에서 개랑 같이 잠든 최초의 인간이 될까 봐 힐링타임 종료.
3일차
https://img.theqoo.net/ZNcnm
겨울 아침에 날 좋으면 볼 수 있는 한라산. 이거 보려고 위미에서 잤다. 근데 이 호텔... 방충망이 잠기는 구조였다. 난 당연히 벌레 안돼! 하며 방충망을 꼭 닫았고 죽어도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청소하시는 분이 올 때까지 기다리... 진 않았고 맨 위를 억지로 벌려서 틈을 만든 다음 거기에 신고 나온 실내 슬리퍼를 꽂고 어떻게든 내리꽂아서 잠금을 풀고 말았다. 다들 생활꿀팁 알아가시길.
https://img.theqoo.net/Gmack
사실 위미에서 자는 이유 1순위는 이 밥집(뙤미)이다. 아침 9시부터 낮 1시까지만 하는데 간도 적당히 삼삼하면서 알맞고 맛있다. 반찬이 진짜 맛있다. 그리고 엄청 친절하시다. 지난번에 아프셔서 장기로 쉬신 것 같던데 아프지 않으셨으면... 아직 비빔밥 못 먹어봤단 말이에요...
https://img.theqoo.net/eoXUP
https://img.theqoo.net/woGfs
한라산이 구름에 가리기 전에 숨도로 갔다. 10시 되니까 관광버스가... 사진 찍기 힘들까 봐 호다닥 올라갔는데 꽤 높은 곳까지 굽이굽이 길을 넘어가야 했다. 예쁘긴 한데 동백이 뭔가 시들시들... 카페는 나가는 길 필수 코스처럼 있어서 아아 원샷 해줬다.
https://img.theqoo.net/fdtfl
언젠가 스퀘어에서 본 레딧에서 인기 있는 한국사진 뭐 그런 거... 그때 본 한라산 뷰를 찍고 싶어서 로드뷰로 2시간을 뒤져 찾아냈고 드디어 가봤다. 그 사진보다 시야가 좀 더 낮지만 일단 꽤 멋있었다. 한라산이 보이는 것보다 멀리 있음 주의.
근데 그 사진은 진짜 어떻게 찍은 걸까? 저것도 횡단보도 중간에서 찍은 건데...
https://img.theqoo.net/Bmplh
보목포구로 가려다 야자수길이 멋있어서 내려버렸다. 무슨 LA나 마이애미 비치 같은 스타일로 가로수를 해놓다니 개쩐다.
내일은 돌고래 보러 떠날건데 우연히 만날 수 있길 기도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