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좀 신문물에 취약한 편이어서..
어디 여행가면 어플쓰고 구글맵쓰고 이런거 잘 못하거든. 구글맵 보면서 가면서도 다른 방향으로 가는게 나야나 ㅠㅠ
몇일 같은 동선으로 다녀도 역에서 호텔 왔다갔다하는거 기억 못하는거 나고 ㅠㅠ
그래서 보통 친구가 항상 길 찾고 어플로 사용해야하는거 다 하고, 나는 사람한테 뭐 물어봐야하는거 그런거 하거든. 호텔 예약은 친구가,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필요한거 묻고, 요청사항 있으면 그거 전하고 이런거. 친구가 길찾아서 다니면 따라다니다가, 누군가에게 길 물어야하면 그거 내가 묻고, 음식점 웨이팅 알아보고, 주문하고, 컴플레인 걸여야하는거 있으면 그런거 내가 하고.

자주 다니는 친구는 괜찮다는데 늘 죄스러워.. 그렇다고 내가 또 억지로 리드하기에는 길 잃고 헤메고 그럼 또 더 미안하고 ㅠㅠ
가끔 다니는 친구는 돌아올 대답이 무서워서 못 물어봤오 ㅠㅠ

보통 마지막날 식사는 내가 부담해. 같이 여행해줘서 너무 좋고 고마웠다고. 혹시 꽁한게 있었다면 여행 끝나고 돌아가기전에 풀릴까 싶어서.

늘 맘에 걸려서 여행방덬들에게 물어봐- 나같은 여행메이트... 화나? ㅠㅠ